바쁘신 분들은 ------------------------------------이 점선 아래만 읽어주세요
사귄지 이제 70여일 됬네요
이번달 말이면 100일인데 ㅋㅋ
후아.. 근데..
저는 남자구 제 여자친구는 본인 스스로 전형적인 B 형 여자 스타일이라고 하더군요
B형 여자의 스타일이라는게 어떤건지 저는 잘 몰라요. 혈액형 별 성격을 믿지 않아서..
무튼 제가 느낀 여자친구는 자존심이 쎄고 회사 일때문에 아주 바빠요.
저는 여자친구에게 많이 잡혀사는 편이에요..
제 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엄청 잡혀살길래 그 이야길 했더니 여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너두 나한테 잡혀사는거 아냐고~
뭐 저도 그런거 같더라구요. 사실 저도 조금은 그게 편해요.
근데 100일이 가까워지고 만난 날이 늘어 갈 수록 제가 생각했던 사람과 제가 바랬던 연애랑은 조금씩 멀어저 가는 느낌이에요. 위에 잡혀산다고 말했잖아요.
가장 큰게 저는 애정표현같은거 잘해요. 보고싶으면 보고싶다 좋아한다 이런거.
제가 처음에 좋았던건 여자친구도 첨엔 잘했어요.. 서로 그러면서 우리 디게 달달하다고 좋아했죠.
저는 어렸을때 부터 가족과 떨어져 살아서 엄청 외로움을 많이 타요.
그래서인지 저는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사랑도 많이 주려고 해요. 여자친구도 제 그런 점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제가 맨날 만날때마다 좋아 죽겠다는 얼굴과 행동으로 사랑해주니까요.
근데 저는 글쎄요. 제가 하는만큼 바라지도 않고, 제가 바라는게 그리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여자친구가 바쁘고 그래서 인지, 아니면 마음이 변해서인지, 내가 너무 잘해주니 익숙해져버려서 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요새 외로워지네요.
일주일전 쯤에 첨으로 싸웠어요. 이유는 여자친구가 출근했다고 카톡후에 밤 10시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원래 출근하고, 점심먹을때, 퇴근할때 이렇게 3번만이라도 카톡하자구 했었거든요. 맹목적이라도...
점심은 거의 안하구 퇴근할때도 가끔 했는데 그날은 회식이 있었어요 여자친구에게
저두 알고있었는데.. 회식하는도중에 아니면 회식하러 가면서라도 카톡하나 남기는거 힘든거 아니잖아요. 그게 힘든거냐고 물어봤다가 싸웠네요.. 제가 좀 말을 무섭게 한거때문에 ㅆㅏ우긴 했지만..
오늘은 저 일때문에 못만나는 날이었는데 제 일이 캔슬되면서 만나자구 하니 회사 끝나고 친구들 만난다길래 선약이 있으니 어쩔수 없으니 알겠다구 집에갈때 연락하라니깐 저보고 자기 집에갈때 맞춰서 전화하라더라구요. 제가 언제갈지 어떻게 알고 전화를 하겠어요. 뭐 운명적인걸 바라는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이쯤 이제 집에 가겠지 해서 전화 했더니 아직 친구들이랑 있다고 다시 전화하라고 하더라구요. 첨엔 장난으로 저도 같이 맞장구 쳐주면서 전화도 한건데.. 전화하고나니 기분이 많이 상하드라구요.. 지금 내가 뭐하는건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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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술한잔 했더니 잡소리가 기네요.. 제 상황을 최대한 많이 이해하시구 답변을 달아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길게 썼는데 이제 핵심을 쓸께요
저는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해요. 근데 여자친구는 제게 사랑받는게 좋은건지, 저를 좋아하는건지 잘모르겠어요. 회사일이 바쁘다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조금 서운한게 계속 쌓여만 가서 말을 해야할거 같은데.. 저번에 싸운것도 있고 해서 제가 여자친구 기분상하지 않게 제 맘을 알게 하는 방법을 잘 모르겟어요. 어떻게 해야 여자친구가 기분상해 하지 않고 지금 제 마음을 알아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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