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avearth.tistory.com/213 [나가수] 공정성과 진실성은 죽이고 거짓 감동만을 강요하는 신PD
들어가는 말 :
`옥주현 특집` 나가수, 잘 봤습니다. 참으로 자기 변명과 옥주현에 대한 특혜와 감동 조작으로 얼룩져 있더군요. 일주일 내내 시끄러웠는데, 어제 방송만을 이를 갈고 기다리셨겠죠. 방송만 되면 상황 종료다... 이런 식으로 전설은 끝났습니다. 나가수는 이제 그저 그런 예능으로 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그 시발점일 뿐이에요. 옥주현에 대한 특혜가 무엇인지, 신정수PD가 해명하지도 않고 넘어간 수상한 점이 무엇인지 낱낱히 밝혀보지요. 경쟁이 감동을 주려면 규칙과 룰이 공정해야 하는데 신PD가 그 룰을 마음대로 동의도 이해도 구하지 않고 바꾸고 있으니 그런 경쟁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경쟁은 감동을 담보하기 위한 필요악일 뿐인데 말이죠. 규칙이 지켜지고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에 대한 타는 듯한 목마름은 날로 커져가고 있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신PD만 그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네요.
<<이런 캐리커쳐까지 만드는 정성을 쏟는 네티즌에게 부끄러운 방송>>
1. 가수 활동이 미미하던 옥주현을 무리하게 캐스팅한 것 자체부터가 특혜 - 신PD는 아이돌판 나가수 계획을 김어준과의 인터뷰에서 밝혔고 사람들은 옥주현이 그 발판이 아닌가 하면서 꾸준히 우려하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이라면 더욱 더 엄정하고 공정한 룰을 적용하고 특혜시비가 없게 했어야 했으나 신PD는 그 반대였다. 저번주 나가수는 모든 것이 "옥주현 띄우기 특집"이라고 봐도 될만큼 편파적이었다.
- 특혜시비가 이는 와중에도 프로그램 자체 내에서만큼은 급격한 룰 변화 없이 페어 플레이가 이루어졌다면 옥주현이 비록 7위을 했어도 찬사를 받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도저히 페어 플레이라고 보기 힘든 환경에서 옥주현은 1위를 했고 그것이 오히려 안티를 키우고 있다. 안티 옥주현 뿐만 아니라 안티 나가수까지도. 그리고는 궁극적으로는 안티-신정수. 2. 임재범의 하차 인사가 짧게 끊김. ( 호랑이 잊지 마세요 이런 내용 짤림 ) - 여러 청중단의 의견에 따르면 임재범은 무대 위에서 `호랑이를 잊지 마세요` 등등의 인사말을 했다고 하는데 신PD는 그런 내용을 생략해버린다. 임재범의 인사말을 보려고 ( 좀 극성이긴 하지만 ) 나가수를 기다렸던 많은 시청자들은 적잖이 실망했을 것이다. 또한 3주 후에 돌아온다는 말을 기대했을 사람들도 적잖이 실망했다. 최대한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 3. 공연 날자가 옥주현에게 유리하게 바뀜.
- 14일에 옥주현은 모리코네 공연에 합격했고, 그날 바로 나가수 녹화 날자 변경 발표. -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보자. 옥주현은 모리코네 내한 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모리코네에게 음원을 보낸다. 그런데 모리코네는 직접 노래하는 것을 듣고 결정하겠다면서 14일에 옥주현의 오디션을 직접 본다. 그리고 이틀 뒤 16일에 있을 모리코네 공연에 게스트로 합격시킨다. 그런데 옥주현이 오디션을 본 그 14일에 나가수 신정수PD는 16일에 있을 나가수 공연 녹화를 갑자기 23일로 올긴다고 발표한다. 아주 기가 막힌 타이밍이다.
- 그러니까 신정수PD는 14일에 옥주현의 합격 소식을 듣고 16일에 있을 나가수 녹화를 미뤄버린 것이다. 이는 매우 합리적인 추측이다. <<14일에 미뤘다는 발표한 증거 : 기사 링크>> 덕분에 1년 전부터 잡혀있던 박정현의 콘서트와 아주 이상하게 꼬여버린다. 다음 스케줄을 보시라. 5일 내리 박정현은 콘서트를 해야 했고 중간에 쉬지도 못한다. 그래서 박정현은 23일 나가수 공연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목이 쉬어서 힘들어 하던 모습....
<< 갑자기 바뀐 녹화/공연 일정 때문에 박정현이 피박을 쓴다 >>
- 더 불행한 것은 6월 5일까지 박정현의 콘서트가 또 있어서 다음 6월 6일 경연에도 박정현은 최악의 목 상태로 출연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박정현의 콘서트는 몇달 전부터 예약되어 있어서 바꿀 수가 없는데 신정수가 갑자기 경연일을 바꾸는 바람에 박정현은 2번이나 콘서트 다음날 경연에 참가하는 패널티를 떠 안게 된다. 진심으로 박정현 목 걱정된다. 반면에 옥주현은 이틀 뒤 나가수 녹화도 자기 맘대로 밀어버리는 권능... 4. `공연`이 없어진 것이 일언반구 설명이 안됨. - 우리는 `공연 - 경연 1 - 중간평가 - 경연 2`로 알고 있었다. 시즌1도 그렇게 시작했고, 시즌2도 그렇게 시작했다. 2주일에 하나씩 노래를 불러야 편곡도 하고 노래 연습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가수에겐 막간의 휴식이며 자기 대표곡도 부르면서 음원도 팔고 자기 PR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일 것 같다. 우린 그 가수들의 대표곡을 라이브로 불러주기도 고대한다.(박정현의 `하비샴의 왈츠`는 대체 언제 들을 수 있을까 ㅠㅠ) 그런데 갑자기 `공연`이 사라지고 바로 경연으로 돌입한다. 심지어 경연에서 무슨 노래를 부를 것인가 하는 것을 서로 알게 되는 과정도 일절 보여주지 않았다.
- 다른 가수들은 공연인 줄 알고 넋 놓고 있다가 갑자기 경연을 준비해야 했던 것은 아닌가? 이번 노래들은 편곡의 힘이 거의 없는 밋밋한 노래들이었다. 다들 거의 원곡 그대로 부른 것 같다. 이래서는 편곡에 따라 변하는 곡의 맛을 느낄 재미가 없어진다. 혹시 신정수가 갑자기 뒤통수를 쳐서 편곡할 시간도 별로 없었던 것은 아닌가? 물론 여기서 옥주현은 한달 전 이상부터 천일동안을 내내 연습할 수 있었겠지. 아니 2달 전부터. 2달 전부터 잡힌 스케줄이라고 했으니. - 이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없다. 5. 고영욱은 그대로 나왔는데 지상렬은 왜 빠졌을까? 역시 설명이 없음. - 고영욱은 김연우 뒤를 승계하여 그대로 출연했다. 지상렬은 임재범 뒤를 승계해서 옥주현의 매니져를 맡아야 하지만 갑자기 송은이가 등장한다. 신입 가수는 아무나 자기가 원하는 개그맨을 데리고 출연할 수 있도록 룰이 바뀐 것인가? 아니면 옥주현에 대한 특혜인가? 역시 아무런 설명이 없다. ( 김재철 낙하산 사장->신정수 낙하산PD -> 옥주현 낙하산 가수 -> 송은이 낙하산 매니져 )
<< 혹시 지상렬이 지금 하고 싶은 말? >>
- PD가 내놓은 해명 또한 이상하다. 김신영이 바빠서 지상렬이 못 나온다는 논리다. 참 이상하다.
6. 공연 순서가 갑자기 신입 가수에게 유리하게 바뀜. 역시 설명이 없음. - 이 또한 논란이 많다. 시즌 2의 1위들은 과연 공연 순서가 어떻게 되었을까? 시즌 2의 마지막 곡, `너를 위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여러분` 아주 아주 우연스럽게 모두 1위를 했다. 그리고 시즌 3에서 7번째 공연인 옥주현의 `천일동안`이 또 1위를 했다. 그러니까 내리 4번 7번째 공연이 1위를 한 것이다. 이게 우연일까? 이 1/7의 4제곱의 확률, 즉 0.041%의 확률이다. 후순위가 유리하다는 것은 제작진에서도 알기 때문에 일부러 신입 가수 두명에게 공연순서 6,7번을 몰아준 것이다. 그러면 신입 가수에게 공연 후순위 몰아주기 룰은 왜 갑자기 생겼는가? 이번만 생기는 것인가, 다음에도 신입 가수에게 7번을 줄 것인가? 이에 대해서 제작진은 역시 아무런 설명 조차 없다.
<< 자막 한줄 내보내고 끝?? 짐 장난? >>
- 자꾸 이런 식으로 기존 가수들에게 패널티를 주다 보면 기존 가수들은 `아 빨리 나가라고 재촉하는구나`라고 느끼게 되고 공연에 최선을 다하지 않게 된다. 느끼셨을 지 모르겠지만, 기존 가수들은 공연에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리하게 진행되는 일정으로 아프기도 했겠고, 최선을 다할 필요가 없다는 어떤 기분을 느꼈을 수도 있다. 이는 감동도 앗아갔다. 7. 청중단이 500명에서 갑자기 계단까지 꽉 차게 700명 운집. 200명은 무슨 특권으로? - 그동안 관람석은 계단은 비어있었으나 어제 공연은 계단까지 꽉 찼고, 그 숫자가 700여명이라고 말을 들었다. 그동안 계단은 비워놓고 청중단 숫자를 비교적 정확히 지키는 모습이었으나 어제는 나머지 200여명도 되는 대로 집어 넣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투표는 500명만 할 수 있었겠지. 그런데 나머지 200명은 어떻게 입장하게 된 것일까? 나가수 관람하고 싶다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이때에 이는 그 사람들에 대한 특혜로 보일 수 있고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 8. 기존 가수들은 다들 아프거나 콘서트 직후라 말도 제대로 안나오는 상황. - 기존 가수들은 패널티를 너무 많이 받고 있다. 공연 없이 경연이 계속 반복되고 있고, 그로 인해서 컨디션이 최악으로 나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명은 맹장 걸리고, 다른 세명은 감기를 심하게 걸리고 ( 윤도현, 이소라, 또 누구더라? ), 다른 한명은 콘서트 직후라서 목소리도 제대로 안나오는 상황. 하지만 신입 가수 두명은 넉넉히 시간을 잡고 경연곡을 준비했을 것이다. 왠지 공정한 경쟁으로 보기 힘들다. 9. 신피디가 A군의 난동사건에 대해서 직접 흘려놓고 TV에서는 일절 해명이 없음.
더불어 임재범을 난동범으로 몰아간 찌라시들은 이에 대한 사과도 없음. - 옥주현 깽판 사건 스포일러가 퍼져서 옥주현에게 비난이 집중되자 신PD는 언론에 대고 `A군의 난동 사건에 대해서는 기자들이 직접 조사하면 될 것 아닌가`라는 말을 했다. 즉, A군의 난동 사건이 있긴 있었는데 나는 말 못하겠다. 라는 뉘앙스인데, 그 이후로 A군으로 임재범이 지목되어 홍역을 치뤘다. 그런데 TV에서는 일정 해명이 없다. 편집의 달인이라는 신PD. 편집해버린 것인가? 정말 아무 일도 없었나? 일절 해명이 없다. 자꾸 해명 없이 소통 없이 가는 것이 2MB를 떠올리게 한다.
- 그래. `물의를 빚었다`라고 할만한 일은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고 치자. 그럼 소설 써가면서 스텝을 폭행했느니, 의자를 던졌느니, 물병을 던졌느니, 다른 가수 매니져를 폭행했느니, 이소라와 싸웠느니, 원래부터 그랬느니 하면서 임재범을 난동범으로 몰아가며 신나게 까대던 기존 신문 찌라시들은 왜 사과의 말이 전혀 없는가. 그들 스스로부터 진심어린 사과 기사를 싫은 후라야 네티즌들을 악플러라고 비난할 자격이 생기는 것 아닌가? 그들도 헛소문에 놀아난 것은 마찬가지인데 왜 네티즌만 비난하는 것인가?? 10. 고정 청중단에 대해서 밝혀야 할 시기. 여기에 PD의 입김이 들어간다면? - 고정 청중단이 30%로 알고 있다. 이들은 계속 유지되는가 아니면 항상 저번 청중단 중에서 랜덤하게 다시 30%가 뽑히는가? 만약 고정 청중단이 항상 30% 유지되고 나머지 70%만 물갈이 된다면 그리고 그 고정 청중단 30%에게 PD의 입김이 들어갈 수 있다면? 순위 조작은 아주 쉬워지지 않을까? 이에 대한 해명도 꼭 필요하다. 솔직히 옥주현 1위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 또한 청중단 지원란에 좋아하는 가수와 장르 등을 써 넣는 칸이 있다고 한다. 캬~ 순위 조작이 생각보다 매우 쉬움을 알 수 있다. A가수를 1위로 만들고 싶으면 A가수를 좋아하는 청중단을 많이 뽑으면 되는 것이다. 좋아하는 가수를 적는 란은 대체 왜 만들었나? 11. 사전 선호도 생략. 역시 아무런 설명이 없음.. - 공연전 관객들에게 어떤 가수를 제일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순위 띄워주는 것이 있다. `공연` 말고 그냥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고 말이다. 그럼 가수 공연 중에 자막으로 `40대 선호도 1위` 이런 식으로 자막이 나가게 되는데 이것도 갑자기 생략된다. 룰이 왜 갑자기 계속 바뀔까? 혹시 신PD가 애지중지 영입해온 옥주현이 어느 계층에서도 선호도 1,2위가 나오지 않자 빼버린 것은 아닌가? 공정하게 확립되어야 할 룰이 신PD 마음대로 넣었다 뺐다 없어지고 있는데 하필이면 옥주현 들어올때 이러고 있으니 단순히 오비이락은 아닌 것 같다. 난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12. 옥주현 위주의 편집, 클로즈 업. 많은 인터뷰 기회. 나머지 가수들은 들러리?
- 마지막 순위 발표할 때, 다른 가수들보다 옥주현을 훨씬 많이 비춰주었다. 그것도 줌인( zoom in -화면 땡김) 방식으로. 다른 가수들은 그냥 비춰주고 옥주현만 줌인 방식으로. 또한 옥주현은 다른 가수들보다 많은 인터뷰 기회를 얻어서 자기 PR 혹은 변명을 할 기회가 많았다. 또한 옥주현 공연시 관객들 감동받는 것 많이 띄웠는데 이 또한 편집 조작이었다. 이는 뒤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아무튼 이번 나가수는 옥주현 특집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옥주현을 `전면`에 내세워 나머지 가수들을 들러리처럼 비춰지게 했다는 것이다.
- 또한 다른 가수들은 인터뷰 복장과 공연시 복장이 같은데 옥주현은 인터뷰 복장만 3개다. 하, 옥주현 특집 맞나보다.
13. 옥주현의 엄청난 눈물 연기? 명`배우`가 청중단 가지고 놀았나?
- 많이들 아시다 시피 옥주현은 오페라 가수가 꿈이었으나 어쩌다가 아이돌 그룹 가수를 하게 되었고, 팀 해체 후 오페라를 하려다가 잘 안되어서 뮤지컬로 간 사람이다. 물론 중간에 요가 학원도 했었고 다이어트 비디오도 찍어서 팔았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가수로서 `복귀`하는 자리에서 청중단의 박수를 들어보니 감정이 복받쳐서 울었다고 한다. 자기는 `가수 포기`했다는 사람이 `가수로서의 자아 정체성`이라도 갑자기 생겼다는 말인가?
<< 결국 신정수가 너를 더욱 울릴 지어다. >>
- 그래서 다리를 끌며 내려오는 장면이나 눈물을 흘리는 것 등이 별로 진실되어 보이지 않았다. 언더에서 가수 활동만 하다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람이 큰 무대에 서서 인정을 받게 된다면 눈물이 복받쳐 올라올 수 있다. 그런데 옥주현은 아이다, 몬테크리스토 같은 대형 뮤지컬만 했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가수로서 자아를 갑자기 찾게 되어서 눈물을 흘렸다니? 솔직히 그동안 뮤지컬 `배우` 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지 청중단을 잘 `홀렸다`는 느낌이 든다. 명배우는 명 배우다. 물론 이건 내 사견이다.
- 마스카라는 잘 번지지 않는데 왜 그렇게 옥주현 울면서 마스카라 많이 번진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냐는 의혹도 있다. 요즘 마스카라 좋아서 잘 안번진단다. 난 남자라 잘 모르겠다. 그래서 "우는 것도 일부러 연출한 것이 아닌가, 마스카라 번진 것은 극적인 효과를 노리기 위해서다" 이런 소문도 도는 모양이다. 난 울면 마스카라가 번지는지 안 번지는 지 잘 모른다. 아는 사람은 리플 달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좀 과한 이야기라고 생각되지만 소문이 하도 안좋다 보니 별 의심이 다 드나보다.) 14. 자꾸 그녀의 눈물을 부각시킴
( 무대, 무대 끝나고 나서, 1위 발표하고 나서, 악플에 시달려서, 라디오 진행 중에 ) - 동정론 확산을 위한 포석인가 아니면 그녀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찌질한 마녀사냥꾼 악플러 정도로 매도하고 싶은 사전 포석인가? 그녀의 눈물은 과도하게 자주 등장한다. 그녀는 무대에서 내려오면서 울었고, 내려오고 나면서도 울었으며, 1위 발표 후에도 울었고, 프로그램 시작할 때도 우는 것을 보여주었다. 여자의 눈물은 차가운 땀이라더라. - 또한 나가수 이외의 장소에서, 즉 라디오 진행 중에 울었다느니 ( 진행이 잠시 잘 안되어서 출연자가 진행을 도와준 정도였지, 울면서 뛰쳐나갔다거나 한 것은 아니다. 왜 그녀의 라디오를 들은 사람은 아무도 그녀가 울었다는 것을 모를까? ) 악플을 보고 상처 받아서 울었다느니 자꾸 언플을 시도하는가? 울면 자격 없는 자가 나가수에 나와도 되는가? 모든 게 용서되는가? 앞으로 나가수가 아이돌과 저질 가수로 들어차고 나가수의 급이 떨어지고 감동이 사라지는 게 용서가 되는가? 사실 이것은 신정수PD가 프로그램의 방향을 잘못 잡고 있는 것이지만 프로그램에서 그녀의 눈물을 부각시킨 건 신정수 피디다. 자기가 데려온 가수 울리지 말라 이건가? 울리는 너는 나쁜 놈?? 14. 자문위원인 윤일상이 출연진-옥주현을 편곡해줌. 공정성을 잃은 처사 아닐까? - 자문위원인 윤일상이 옥주현의 천일동안을 편곡해주었다. 심판을 맡은 사람이 선수의 코치로 뛰어든 셈인데 이게 좀 공정성을 잃은 처사가 아닌가 한다. 물론 오늘 알게 되었지만 김형석이 박정현의 김건모 노래를 편곡한 전례가 있다고 한다. 앞으로 자문위원은 그냥 자문만 했으면 한다. 괜한 행동으로 공정성 시비 일으키지 말고 그냥 자문만 하시라. 우리나라에 편곡자가 그렇게 아무도 없는가? 15. 결국 미니 오케스트라가 올라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오케스트라 버프. - 오케스트라. 관현악단. 결국 갖출 것은 갖춘 미니 오케스트라가 올라왔다. 네 명으로 된 관현악단을 콰르텟이라고 부르나 본데, 그리 웅장한 규모도 아니었고 이 정도면 이해할만 하다고 본다. 그런데 `오케스트라 문제 때문에 옥주현과 이소라가 다퉜다`라는 스포일러 중에서 미니 오케스트라 (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오케스트라로 보였을 수 있다. ) 까지는 맞았는데 후반부 `싸웠다`는 확인이 안된다. 신피디가 편집 기술로 뺐는 지 원래 그런 일이 없었는 지 본인들만 입 다물면 그만이기에 확인할 길이 없다. 16. 선곡 과정 생략 (그 전에는 서로가 선정한 곡을 보여주는 과정이 있었음)
- 그 전에는 항상 무대에서 어떤 노래를 부를 지 모여서 확인하는 시간이 있었다. 자기가 원하는 남의 노래 부르기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번엔 그 과정을 일절 보여주지 않았다. 왜일까? 일정에 쫓겨서 그런 것은 아닐까? 공연이었다가 갑자기 경연으로 바뀌어서 촬영할 시간조차 없어기 때문은 아닐까? 나가수에 그 전부터 논란이 많았던 옥주현이 들어오면서 너무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바뀌고 있다. 진짜 그냥 우연?? 17. 엔딩곡이 7위 가수가 아니라 1위 가수로 바뀜. (7위 가수에 대한 배려는 어디로?) - 옥주현 밀어주기 특집이라는 것은 신입사원 끝나고 나서 그동안 항상 7위 가수의 음악을 틀어주던 것에서 갑자기 1위 가수 음악을 틀어주는 것으로 바뀐 것으로도 확연히 들어난다. 그냥 대놓고 노골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의 관례를 싸그리 무시하면서. 참으로 다른 가수들은 뭐가 되어 버리는 지. 신PD가 만들어 놓은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고 지금은 찬밥 신세로 전락해 버린 느낌마져 든다. 18. 청중단 반응과 임재범 반응 조작. 감동을 강요하는 신PD. - 현재 인터넷에 파다하게 퍼진 신정수의 청중단 표정 조작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옥주현이 노래 부를 때 감동 받아서 몰입하는 관객이 별로 없었는 지 BMK가 노래 부를 때 감동하여 몰입하는 청중단의 표정을 두개나 집어 넣은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는 집어 넣은 것인지 아닌지 불확실하다. 옥주현을 노골적으로 띄워주고 있는 것이다. - 여기에서 공정성은 물론이고 진실성 조차 사라진다. 청중단의 표정도 막 붙여 넣기로 집어 넣어서 우리 시청자에게 감동을 `강요`하는 신PD라면 표는 조작하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있나? 라고 묻는 것도 가능해진다. 특정 성향의 청중단만 집어 넣을 수도 있는데, 이 또한 PD의 재량인가? 청중단만 집어 넣었나? 임재범의 표정도 옥주현 공연 중에 옥주현 공연을 보고 지은 것처럼 집어넣었다. 대체 왜? 옥주현 띄워주려고. 이소라 공연할 때는 하품하는 청중단 삽입. 허허허~ - 우리는 청중단이 감동하는 표정을 보면 당연히!! 그 노래를 보다가 감동받은 줄 안다. 이건 단순한 예능이 아니다. 수많은 돈이 몰려있는 머니 게임이다. 나가수에서 대박난 가수는 음원 , CD , CF, 광고 등 엄청난 이익을 누리게 된다. 청중단이 감동하는 것을 보면서, " 아, 정말 노래 잘 부르나 보다 " 하고 더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은 인지 상정이다. 그런데 거짓말로 감동 받은 표정을 집어 넣다니, 그게 아무리 관행이라고 해도 그런 건 "개그 콘서트"같은 데서나 통하지, 이렇게 살벌하게 순위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에서 한다면 이는 바로 시청자의 감동을 조작해서 특정 가수를 띄워보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 제작진은 이 문제가 터진 지 하루가 다 되어 가지만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 정말 꽉 막히고 소통 없고 사과 없는 제작진이다. 절망감을 들게 한다. 나는 애초에 `방송은 PD가 편집하는 대로 나온다. 자기가 내보내는 프로그램에서 자기에게 불리한 내용을 내 보낼리 없다`라고 포스팅에 썼으나, 이건 뭐 그런 수준을 넘어서서 자기만 유리하게 덕지덕지 발라놓았으니... 허위사실 유포하면 고발한다고 네티즌 위협했는데, 관객 표정 허위 삽입한 것도 시청자에 대한 신의 성실 원칙 위반과 기망죄 그리고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 대상이 될라나 모르겠네 ㅎ
<< 신피디의 노골적인 옥주현 일병 구하기 : 조작 방송? >> << 이 자료, 제가 만든 것 아닙니다. 오해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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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까지 활용하는 신PD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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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노래부를 때 임재범은 딴 짓했나? 화장실에 갔나? 왜 BMK 보는 화면을 집어 넣은건가? >>
<< 임재범도 인정한 옥주현. 이런 식으로 띄우고 싶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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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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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라 노래 부를 때는 하품 하는 관객을 집어 넣었다. 캬~! >>
19. 언플 그만 좀 하면 안될까 정말?? 토 나온다. - 옥주현 1위야 공연 순서 빨이건 고성 빨이건 눈물 빨이건 그렇다고 치고, 옥주현 1위가 결정되자마자 나가수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SLR클럽 게시판, 트위터 , DC 나가수 갤러리, 아고라 모두 말도 안된다는 악플 폭풍으로 덮였다. 그리고 그녀가 1위 했다는 기사가 뜨자 마자 다움과 아고라에 엄청난 악플이 달렸다.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나가수 공식 홈페이지에만 저녁에 1만개가 훨씬 넘는 항의성 글이 넘쳐났다. 하지만 기사들은 " 모두가 옥주현을 1위로 인정했다. 감동했다. 팬이 되었다 " 라는 말도 안되는 게시판 분위기만 날조하고 있다.
- 한마디로 소설 쓰는 기자들. DC에서 상주하면서 뭔가 하나 걸리기만 해봐라 하고 기다리는 주제에 게시판 분위기는 반대로 전하고 있으니 이게 바로 언론 왜곡으로 여론을 왜곡하려는 시도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신PD는 왜곡 편집하면서 옥주현 띄워주기하고, 언론은 일제히 옥주현 감싸기로 돌아서고. 참, 기득권 카르텔은 무섭구나. 이래서 빽이 있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 옥주현 남자친구는 한국일보 회장 차남, 제프장! 헐킈! )
<< 벌써부터 아이돌도 실력 된다면서 분위기 잡는 헤럴드경제 찌라시.
기자 너도 아이돌 많이 나오면 안 볼꺼잖어. 왜 이래 정말... >>
20. 8000개가 넘는 악플 폭풍을 한번 구경하시라. - 기사 링크 - 이 정도면 일부 네티즌의 발악이 아니라 민심이라고 읽어야 한다. 오늘자 다음 뷰 연예란에는 거의 대부분의 글들이 나가수를 성토하고 있었다. 성난 시민 일반을 `악플러, 찌질이, 좌빨` 정도로 매도하는 그들 기득권 언론에서 나는 심지어 민주주의에 대한 그들의 혐오감마저 읽을 수 있다. 자신들 스스로도 임재범에 대한 소설성 기사를 남발해놓고 전혀 반성도 없으면서 스포일러 중에 몇개 틀렸다면서 "그런 스포일러/루머에 휘둘린 니들은 그냥 악플러들일 뿐이야" 라고 말하는 기자들. 참으로 뻔뻔할 지어다. 뭔가 납득할 수 없는 일이 투명하지 않게 돌아가서 많은 소문, 스포일러 그리고 억측을 더 키웠다고는 생각 못하는가? 투명하지 못한 사회일 수록 괴소문이 많다. 원인은 투명하지 못한 사회 시스템을 설계한 자들이지 시민들이 아니다.
- 그냥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고, 보여주는 대로 그대로 따라가야 하는 시민을 그들은 이상적 `민주` 시민이라고 느끼는 것일까? 자격 없는 자가 자격 없다고 말하는 것을 찌질한 악플러라고 매도한다. 민중이 성나서 옳은 것을 요구하고 해명을 요구하면 좌빨이라고 매도한다. (대체 여기서 왜 좌빨 논리가 나오는 지 모르겠지만 모든 게시판에서 그러한 희한한 논리가 횡행하는 중이다.) 모든 사람들이 논리적이고 근거를 가지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낄 때 그들은 `욕`을 하고 `인신공격`을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런 언행을 한다면 한번쯤 왜 그런지 돌아봐야 한다.
- 그들을 그냥 악플러라고 매도하기엔 공정성과 진실성이 생명인 프로그램에서 공정성과 진실성이 너무 많이 훼손되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을 흐리는 중인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것인지 옥주현이 등장하자 마자 신PD의 엄청난 비호를 받으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진정 신PD가 옥주현을 살려주고 싶었다면 오히려 더 엄격하게 룰을 적용하고 그 안에서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게 했어야 했다. 도를 넘은 옥주현 일병 구하기가 오히려 옥주현을 죽일 것이다. - 항상 시청률이 오르기만 하던 나가수가 1% 시청률 하락을 겪었다고 한다. 임재범의 얼굴을 보려고 TV를 켰던 많은 사람들이 `옥주현이 1등 하는 프로그램`을 다음주에 보려고 할 지 모르겠다. 솔직히 나도 이제 질려 버려서 신경 쓰기 싫다. 그래, 니들끼리 다 해먹어라. 21. 8만명 가까이 투표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옥주현은 6~7위. - 청중 평가단의 투표가 시청자들의 평가와 괴리감이 있다는 뜻이다. 8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다 옥주현 안티라는 말인가? - 투표하기 게시판 링크 - http://nagasuda.com/ - 참고 : 다움 폴 재택 평가단 링크 - 결과보기 링크로 들어가면 `이미 투표되었습니다`가 뜬다. 조작논란?
22. 아이돌을 집어 넣어야 대중성이 확보된다는 신정수의 해괴한 논리.
그런데 시청률 1% 하락. -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사그라져 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 어제는 그 시발점이었다. 박정현1,2,3,4,5집과 임재범 히스토리,메모리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CD에 이어서 나는 어제 밤에 시즌 2 나는 가수다 CD와 김연우 3집, 김범수 7집을 구매하였다. 안타까운 마음에 샀다. 레전드를 기억하기 위한 세레모니라고나 할까...
- 나는 옥주현 안티가 아니다. 옥주현에 대해서 지금도 별 감정은 없다. 하지만 그녀의 `낄 때 안 낄 때 모르는 정신`에 대해서는 대단히 비호감이다. 뭐 솔직히 때리는 시어머니(신PD)보다 말리는 시누이(옥주현)가 더 밉다고 옥주현을 더 미워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모든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나가수의 총 책임자인 신PD이다. 우리는 신PD가 옥주현을 발판 삼아 나가수를 아이돌들이 뛰어노는 학예회로 만들지 않을까 염려하고 우려하는 것이다. 이것이 어찌 옥주현 안티란 말인가? 아직도 내 머리 속에는 다음과 같은 나가수가 들어 있다. 하지만 신정수PD가 PD직을 전혀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꿰차고 있는 이상 아마도 꿈에 그칠 것이다.
<< 이런 나가수는 대중성이 없고 편협한가? 후덜덜덜 >>
총평 : 이 모든 특혜 논란은 신정수가 자초한 것이다. 특혜+조작=불신. 자신이 욕 먹고 집어넣은 무리한 캐스팅이기에 옥주현을 상위권으로 만들어 자신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옥주현에게는 `면죄부`를 줄 필요성이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아이돌을 집어 넣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렇게 룰을 마음대로 한 사람에게 유리하게 바꾸면 경쟁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떻게든 기존 가수들을 밀어 내려고 애 쓰는데 기존 가수들이 열심히 하고 싶을까? 나가수의 주인은 시청자, 청중단 그리고 가수들이다. 신정수 PD 당신이 왕이고 우리는 그 놀음에 놀아나는 꼭두각시요 바보가 아니란 말이다. 하지만 난 이제 나가수에 관심을 끊으려고 한다. 감동을 주는 방송에서 홧병을 주는 방송으로 변했기 때문에 나도 내 생활로 돌아가고자 한다. 난 그동안 옥주현의 안티질을 한 게 아니다. 난 옥주현이 자기 영역인 뮤지컬을 한다고 하면, 혹은 다른 TV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전혀 아무런 불만도 없을 것이고 신경도 안쓰고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나가수에 나온다고 할 때부터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녀를 필두로 나가수의 급이 확 낮아질 것을 우려했던 것이다.
가수의 급이 어딨냐고 삿대질 하던 사람들에게 묻는다. 당신들은 옥주현의 CD를 몇개나 샀고 돈 주고 옥주현의 음원을 몇개나 다운 받았는가? 나처럼 임재범,김범수,김연우,박정연 CD를 긁어 모았는가? 나는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이 주는 감동을 사랑했고 그것을 지키고 싶었을 뿐이다. 당신들은 나가수가 급이 낮아져 그저 그런 예능으로 변하면 미련없이 다른 곳으로 채널을 돌릴 지 몰라도, 악플로 괴로워하는 연예인을 지켜준 지식인이야 하고 마음 속으로 허세 부릴 지 몰라도, 우리들은 욕하고 또 욕 하면서도 본방 사수 하는 사람들이란 말이다. ( 이게 다 애정이 있어 까는 거라고. )
<<아이돌 피해서 만든 프로그램이 아이돌 가창력 입증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변질되었다>>
하지만 나가수의 급은 이미 떨어진 것 같고... 뭐 기자들은 우리들을 찌질한 악플러 정도로 취급하니 나도 홧병나서 신경 끄고 싶다. 삼성 갤럭시를 비판하던 사람들을 애플 광신도 쯤으로 취급하던 논리와 똑같다. 기존 기득권에 대항하면 어떤 식으로든 매도된다. (옥까,좌빨,개티즌,악플러,홍어(?).. 곧 있으면 촛불 좀비 나오겠네. 아.. 타진요까지 나왔다. 내가 타진요? 내 블로그 포스팅 참조.) 난 내가 사랑하는 TV프로그램이 공정하고 진실되길 바랬건만 그것도 참 욕심이었나 보다. 나는 여기서 조중동 소리까지 듣고 뭐 노무현의 사상에 맞지 않네, 이런 논리가 노무현을 죽였네 하는 둥 별 소리를 다 들었다. 나도 참 지치고 짜증난다. 신정수 당신은 위와 같은 나는가수다 프로그램 취지를 다시 한번 읽어봐라. 당신은 나가수란 그저 장난 치는 예능이었을 지 몰라도, 나가수의 팬들은 진심으로 가수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당신은 가수들이 체스판 위의 병정이었을 지 몰라도, 우리에겐 감동 그 자체였다.
<< 당신 얼굴과 이름 잊지 않으마 >>
신정수 당신(PD 이름 중에 내가 유일하게 외우는 이름이다.)은 `아이돌 그룹으로 편향된 가요계에 진짜 가수들이 설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 아이돌 출신의 옥주현을 집어넣고 가창력을 입증하겠다면서 온갖 특혜와 조작이라는 은혜를 베풀었나? 이 무슨 자가당착인가? 프로그램 목표 하나 제대로 모르는 인간이 나가수의 PD를 맡아 정말 전설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을 망쳐 놓아 우리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내가 지금 시시콜콜 연예 가쉽 주제 끌어다 쓰고 방문자 수 올려서 배너 광고수익 올리자고 이러고 있나? 자세히 보라. 내 블로그에는 단 하나의 광고도 없다. 나는 그리고 우리는 행복과 감동을 강탈당한 것에 분노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좋은 노래 하나가 주는 힘이 이렇게 클 줄이야...
또한 나는 지금 옥주현 1위라는 결과에 문제를 삼는 것이 아니다. 그 결과가 앞으로 만들어 낼 파장도 우려하지만 ( 정말 실력파 가수들이 챙피 당하기 싫어서 나오길 거부하는 사태 ) 그 결과가 만들어진 과정에 대해서 문제 삼는 것이다. 과정이 과연 정의롭고 정당하고 공정했는가 말이다. 나는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찍어 누르는 신PD에게서 2MB의 향기를 느낀다. 음~ 스멜~~. 더러버서 그냥 나가수 안볼란다. 그냥 좋아하는 가수의 무편집 영상이나 봐야지. 이러다 나 진짜 홧병난다.
★ 좋은 기사 링크 - <나가수> 신정수 PD님, 정말 옥주현 때문입니까. - 오마이뉴스
- 옥주현 안티 생성하는 나가수 제작진 - 미디어스
- 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모든 걸 망쳤다. - 미디어스
★ 시청자 게시판에 어떤 분이 올려주신 글이라고 하는데 사태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주셔서 본인도 2235% 동감하는 바입니다. 감탄할 만한 글이니 조금 길지만 차분하게 한번 읽어보셔요.
옥주현의 노래를 듣고 느낀 것은 발성이 많이 좋아졌구나. 노래 실력이 많이 늘었네. 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5년 후 쯤 음반을 적어도 3장 정도 더 발표한 후에 나가수의 무대에 섰다면 옥주현씨가 비판을 받을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렇게 노래를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1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싸늘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저는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가수가 아닌 제작진에 있다고 말입니다. 작곡가이자 나가수 자문위원인 김형석은 나가수는 다큐가 아닌 예능이라고 하면서 옥주현을 옹호했는데 그야말로 자다가 남의 옆다리 긁는 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능에서는 거짓말을 해도 된다고 누가 그랬나요? 처음에 아이들이 판을 치는 시대에 주말 황금 시간대에 보는 음악이 아니라 듣는 음악을 통해 감동을 전달하겠다고 한 것은 시청자가 아니라 제작진이었습니다. 제목도 거창하게 자기들끼리 ‘나는 가수다’라고 지었습니다. 가수들은 ‘나는 이미 가수다’라면서 코웃음을 쳤고, 일부에서는 예술에 순위를 매기려고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첫 시선을 끄는 데는 성공합니다. 가수들이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보여주고, 다른 가수들의 곡을 재해석해주면서 양적과 질적인 면에서 시청자들을 어느 정도 만족시켰기 때문입니다. 사실 정엽은 7위를 해서 첫 번째 탈락자가 되지만 대중에 대한 인지도도 높이고 CF도 찍고 나가수 최초의 수혜자라는 말도 생깁니다. 그런데 여기서 첫 번째 문제가 생깁니다. 김건모가 규칙에 따라서 탈락을 해야 하는데 제작진이 현장 재도전이라는 말도 안 되는 규칙을 만들어 김건모를 구제해준 무리수를 던진 것입니다.
예능인데 그렇게 빡빡하게 할 필요 있나 좋은 게 좋은 거지 라는 김영희 PD의 시대착오적인 발상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폭발시킵니다. 대중은 더 이상 특정 엘리트가 자기 마음대로 게임의 룰을 정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쌍방향시대에 대중은 이제 요구할 힘과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칙을 정하는 것은 PD의 마음이지만 정해진 규칙은 이후 모두를 구속합니다. 우리가 재미있게 해 줄 테니까 닥치고 TV나 보지 라는 논리는 네티즌의 거센 반발과 저항을 불러일으킵니다. 재미가 있던 재미가 없던 무엇을 볼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각자의 권리이고 거짓말을 해서 TV를 보게 만드는 것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면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누군가의 소중한 시간을 부당하게 탈취한 것이 됩니다.
예능을 추구했던 김영희 PD와 김제동의 꼼수에 대중은 리얼을 원한다고 분명히 답했습니다. 나들 마음대로 할 거면 프로그램을 엎으라고 했고, 실제로 프로그램은 폐지위기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결코 부당한 것이 아닙니다. 만약 국내산 한우인줄 알고 소고기를 먹었는데 미국산 소고기였다면 누구도 유쾌하지 않을 것입니다. 설사 그 미국산 소고기가 한우에 비해 질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해도 말입니다. 문제의 본질은 미국산 쇠고기의 영양이나 맛이 한우에 비해 떨어지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그것은 무엇을 먹을지 결정한 권한이 처음부터 나에게 있다는 것이며 다른 사람이 거짓말을 해서 그 권한을 나에게로부터 빼앗아 갈 권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 정보가 일방향적으로 전달되기만 하는 시대에는 대중들은 그냥 당하고만 살았습니다. 맨날 집에서 치고 받고 싸우는 부부가 TV에 나와 잉꼬부부인척 하고 수십 편의 CF를 찍어도 정말 잘 사는 줄 알고 그 제품을 구입했으니까요.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단 한 사람이 아는 진실이 모든 사람이 아는 진실이 되기까지 몇 시간이 충분한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대중은 나가수의 제작진에게 분명히 경고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당신들이 마음대로 바꾼 룰 따위에는 동참하지 않겠다고. 나가수가 거둔 소기의 성과가 있었지만 다수의 대중을 기만한 대가로 나가수는 선장을 잃고 임시휴업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출연한다 안 한다 말이 많던 임재범이 나가수의 무대에 출연하게 된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랍니다. 자기 앨범을 내놓고 홍보를 해야 할 판에 잠적해 버리는 문제아, 수 많은 구설수에 주변 사람들과의 잦은 마찰까지, 과연 임재범이라는 가수를 그냥 음악프로그램도 아닌 순위를 정하는 프로그램에, 그것도 온 가족이 TV를 보는 시간대에 무대에 세울 수 있겠는가라는 시각이 팽배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재범은 결국 나가수의 무대에 섰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고 아내의 암투병으로 인한 경제적인 이유가 컸을 것이라는 기사도 떴습니다. 수 많은 우려와 두려움,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임재범은 아무 말 없이, 아무 예고도 없이 불연듯 그렇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임재범은 한 마리의 야수처럼 울부짖습니다. 막 교도소를 출소한 아저씨가 같은 모습으로, 그야말로 비쥬얼적으로 아무 것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 낸 날 것의 소리는,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밥을 먹다 숟가락질 멈추고 몇 분 동안 멍하니 화면에 꽂혀 있게 만들었습니다. 놀라움은 감동이 되고, 그 감동은 이윽고 거대한 찬사로 바뀝니다. 바로 그 순간 나가수의 정체성은 정의됩니다. 감동이 웃음을 밀어내었고, 묻혀있던 음악이 오랫동안 주말 프로그램의 주인이던 개그를 밀어내었습니다. 김건모가 입술에 립스틱을 칠할 때까지만 해도 나가수의 정체성, 다시 말하면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었습니다. 규칙변경이 문제가 되었기는 했지만 그 논란을 통해 얻은 것이 나가수의 정체성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임재범은 스스로 그것을 정의내려 버립니다. 바로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런 듣는 음악을 기다려 왔는지 일깨워 줌으로써 말입니다.
변화는 쓰나미처럼 다른 가수들을 덮칩니다. 찬 물을 뒤집어 쓴 것처럼 기존의 가수들도 정신을 번쩍 차립니다. 1차 경연과 2차 경연, 정말 그 가수의 콘서트에 가서도 저런 무대를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높은 수준의 무대가 계속됩니다. 대중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우리 나라에 이 만큼 노래를 잘 하는 가수들이 많았구나 놀라게 됩니다. 무게중심이 경쟁에서 공연으로 옮겨 오면서 예술에 순위를 매기려고 한다는 비판도 사라집니다. 단지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만 높아진 것이 아닙니다. 시청률은 무대 수준이 상승한 만큼 오르며 결코 다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던 일요일 밤 저녁 시간대에 모처럼 MBC가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신정수 PD는 또 다시 예능으로 역주행을 시작합니다. 대중은 진정성을 원하는데 PD는 조작된 웃음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 착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가수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무시하고 여태까지 가수들이 첫 주에 자기 노래를 불렀던 관행을 아무런 이유나 설명도 없이 페지하고 바로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경연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가수도 대중도 음악을 감상할 여유도 없이 위대한 탄생을 보는 것처럼 누가 누가 살아남나 생존경쟁으로 강제로 끌려 갑니다. 자기만의 개성으로 잘 나가고 있는 프로그램이 순식간에 슈퍼스타K나 위대한 탄생의 아류작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최소 수년에서 최대 이십 년 가까이 노래를 불러온 가수들을 불러놓고 말입니다. 임재범이 빠지게 되면 정상적으로 생각할 때 더 더욱 음악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임재범만큼의 사운드를 채워줄 가수는 많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나가수를 본 많은 사람들이 이승철을 원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실현 불가능했더라도 다른 대안은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옥주현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선택이며 정신 나간 역주행이기 때문입니다.
옥주현은 노래를 못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나가수에 나와서는 안 되는 가수였습니다. 나가수의 무대에는 이미 가수로서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만이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옥주현은 나가수라는 무대를 통해서 다시 가수로서 무대에 설 수 있다고 용기를 얻고 싶다고 했는데 시청자들은 나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사람을 노래를 듣기 위해 TV 앞에 모인 것이 아닙니다. 임재범, 박정현, 이소라, 김범수, YB, BMK, 김연우 씨의 무대를 보고도 나가수의 무대에 서려고 했다면 옥주현 본인에게도 개념이 없다고 비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무대는 모든 것이 갖추어진 가수들이 목숨보다 더한 자존심을 걸고 겨루는 곳이며, 거기서만이 나올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최고의 감동을 만들어 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본인 스스로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 그 무대에 섰다는 것은 대중을 고려하지 않은 본인위주의 선택일 뿐입니다.
옥주현은 1위를 했지만 아무도 그 1위에 진정한 박수를 보내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가수들이 공연하는 그 무대 자체가 1위의 무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엇인가 변했고 어딘지 모르게 전부 다 김빠진 콜라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화면을 통해서도 느껴졌습니다. 전 주에 탈락한 김연우가 이번 주에 노래를 불렀다면 압도적으로 1위를 했을 지도 모릅니다. 옥주현의 참가는 정확하게 임재범의 참가와 반대의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누구도 명확하게 그것을 언급하지 않았고, 심지어 의식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모두가 그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바로 무대가 변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주현에 대한 비난은 매우 작은 부분에 그쳐야 할 것입니다. 설사 그러한 개념 없는 본인 위주의 사고방식이 아이돌 가수시절부터 뿌리 박힌 불치병이라고 해도, 인간은 결국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다 다 이기적이기 때문입니다. 본질적인 책임은 제작진에게 있습니다. 옥주현은 결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어떻게 보면 옥주현은 그 다음에 나오게 될 아이돌을 위한 희생양일지도 모릅니다. 다시 말하면 노래를 잘하는 누구라도 데려서 싸움을 붙여서 프로그램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보겟다는 저급하고 어리석은 발상의 출발점인 셈입니다. 그러나 나가수의 경쟁이라는 것은 보다 더 나은 무대를 만들어 내기 위한 필요악에 그쳐야 합니다. 나가수가 결국 시청자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도, 또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도 서바이벌 방식을 통한 경쟁이 아니라 음악을 통한 감동입니다.
자기노래 하나 없는 가수를 끌어다가 노래를 시키고, 심지어 그 가수가 1위를 한다고 해도 긴장감 따위 생겨날 리가 없습니다. 정말 모두가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의 무대를 보여줘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누가 떨어질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진정한 압박감이라는 것이 생겨나는 것이지 일차적으로 대중이 받는 감동이 적다면, 그럴 수 밖에 없는 무대라면 가수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는 긴장감은 결코 생겨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억지로 편집으로 감동받는 청중의 모습을 잘라와 다른 곳에 갖다 붙인 것은 스스로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얼마나 지루했으면 감동받는 사람도 없어서 잘라 붙이기까지 하냐고 조소를 받는 행위일 뿐입니다. 어차피 다 가수고 노래는 기술적으로 다 기본 이상은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당연합니다. 감동이 아닌 경쟁을 통해서 나가수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런 종류의 프로그램이라면 시청자들은 당연히 차라리 나이도 어리고, 자신과 비슷한 일반인의 처지라서 감정이입도 잘되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볼 것입니다.
나가수의 제작진이 대중을 프로그램에 맞추려고 하지 말고, 프로그램을 대중에 맞추려는 고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옥주현이 1위를 함으로 인해서 뭔가 변화가 일어나리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어제 방송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이 분위기 어쩔....?’ 입니다. 그것은 결코 특정 가수들의 잘못으로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제작진의 오판으로 인해 진정성이 훼손되고 무대가 변질되어, 시청자의 마음이 프로그램으로 떠났기 때문에 생겨난 당연한 변화일 뿐입니다. 신PD는 임재범만 돌아오면 다시 모든 상황이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한번 꺼.져.버.린 대중의 관심은 불과 같아서 다시 불어 일으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또한 변해버린 나가수의 무대에 임재범씨가 아예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재작진의 생각을 100% 따라주지 않는다고 개티즌이라고 욕하기 전에 제작진이 먼저 왜 네티즌들이 욕을 하는지 먼저 생각해 봐주었으면 합니다
<< 이상, 퍼온 글이었습니다. 글 쓴 분께 기립 박수 짝짝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