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부대 근무자입니다.
댓글에서도 누누히 말했지만 미군이라고 현지 정부보다 더 나은 정보력이 있는건 어닙니다. 실제로 미군내에 질병대책본부가 메르스를 조사하고 있는것도 아니기에 어찌보면 주한 미군들도 한국정부를 신뢰하는 편인듯합니다.
일본 지진후 방사능때문에 시끄러울때도 캠프자마 (도쿄에서 30분거리) 에 잇던 미군들을 대피시키지도 않았습니다.현재 몇몇의 미군 안전공지들을 보면 대처법도 잘 나와있고 정부의 컨트롤아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평택부대는 용산같이 큰 병원이 없고 다 클리닉수준이라 외부 병원들을 많이 이용하는데 이용금지된 병원들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외부에서 보기에 안이한 대응이라 생각할수 있지만 정부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다면 굳이 병원을 조심할 필요도 없고 두려움에 떨 필요도 없기에 이런 오해아닌 오해가 일어나는 것같습니다.
미군들이 대피하는 시점은 사회 지역감염자가 여러곳에 생길때일듯 싶습니다. 설령 그런 사태가 일어나도 쉽게 움직이지는 않을겁니다. 그정도로 군대가 움직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미적지근한 정부의 태세에 미군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 한국은 더 큰 공포에 빠지게 됩니다. 음모론의 가능성을 배제할수는 없지만 현재 미군의 반응과 연결짓는건 좀 아닌듯합니다.
결과적으로 제 생각은 미군이라도 보복부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아는게 아닐뿐더러 오히려 보복부를 신뢰하는 쪽에 가깝기에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 의견에 비공감하실수도 있으시겠지만 현재 미군의 반응으로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도 무리한 추측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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