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아너드 본연의 복잡성에 따른 약간의 어색함과 버그에도 불구하고] 틀을 벗어나는 플레이가 이만큼 기분 좋을 수가 없다. 당신이 경험하는 디스아너드는 내가 경험한 디스아너드와 다를 것이다. 다른 기자와 디스아너드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본 게임만큼 재미있었다. 내 경험상 디스아너드에서 적을 헤쳐나갈 독창적인 방법을 찾아 거리를 거닐며 복수을 완수하는 경험과 견줄만큼 재미있었던 게임이 많지 않다.

비디오게임을 한다는 건 가끔 개발자와 싸운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장애물을 극복하는 정확한 방법을 알아내야 하고, 퍼즐의 정확한 해법을 알아내야 하고, 최대한 빨리 움직여서 보스를 물리쳐야 하는 식이다.

디스아너드는 다르다. 디스아너드는 개발자가 만든 놀이터에 들어가는 느낌이다. 플레이어에게 여러 수단이 주어지고 그 수단으로 실험을 해보고 망가트려도 보고 탐험하고 모험하고 읽고 만지고 잠입하고 죽일 수 있다. 이만큼 자유가 기분 좋았던 적은 없다."

- 제이슨 슈라이어

해야 하는 이유:

대부분 게임이 엄격한 규칙과 지침을 가진 반면 디스아너드는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이란 플레이어가 마음가는대로 휘젓고 다니라는 것이다. 데이어스 엑스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구조와 바이오쇼크의 훌륭한 월드 디자인이 합쳐진 이 게임은 정말 특별하다.

좋은 점: 

- 흑사병이 창궐한 도시 던월에 뛰어들어 탐험하고 발견하고 죽이는 일

- 탄탄한 글쓰기, 영리한 레벨 디자인, 뛰어난 아트 디자인

싫은 점:

- 블링크 조준이 때로는 어렵다

- 특정 적이 좀 분위기에 안 맞게 튄다

한 마디:

"데이어스 엑스가 바이오쇼크를 만나고, 바이오쇼크가 씨프를 만나고, 씨프가 하프라이프를 만나고, 하프라이프가 당신의 지갑을 만났다."

- 디스아너드는 잠입 게임으로 만들어진 바이오쇼크. 거기에 씨프 같은 예전 게임 느낌과 히트맨 같은 잠입 요소도 있다

- 초능력을 포함해 다양한 능력이 있어서 한 가지 목표도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도달할 수 있다

- 다섯 명이 같은 레벨을 한다면 다섯 가지 방법으로 할 것이다

- 선택에 상당한 자유가 있었던 데이어스 엑스 1편의 본질을 깔끔하게 잘 가져왔다

- 생명체의 몸 속에 들어가는 능력을 물고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게임 논리상 할 수 있을 것 같은 건 정말로 할 수 있다

- 그 안에 그냥 있기만해도 대단할 정도로 환경이 디테일하고 아름답다

- 인내심 있게 더 조사하고 탐험할 경우 보상한다

- 아직 어쌔신 크리드 3와 히트맨이 안 나왔지만 올해의 게임이라 할만 하다.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게임

- 장점: 굉장한 자유도, 현실적인 디스토피아 세계, 잠입 게임으로 해도 액션 게임으로 해도 좋다

- 단점: 잉여가 되는 NPC가 있어서 스토리의 초점이 흐려질 수 있다, 게임 원리는 배우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

---

평들만 보면 세기의 게임 탄생이요...

정발 11일날 도착할텐데..쫄깃쫄깃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