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베스트
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나사에서 우주에서 아직 지구형 행성은 그리 많이 태어나지 않았다는 논문이 있었죠.
음....여기서 상상력을 덧붙이자면
먼저 지구인은 시간이 흐르고 흘러 거듭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지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문명이 발전될 수록 고갈 역시 필연적으로 찾아오게 됩니다.
이에 지구인은 고심에 빠집니다.
우리가 대대손손 지구에서 짱먹고 잘살고 있는 건 좋은데 이러다가는 몇대를 더 못가겠다.
그래도 우주는 넓으니까 어디 살만한 곳이 있나 우리 한번 찾아보자.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누구를 직접 보내기는 좀 그러니까
우리의 과학력으로 생명체를 만들어 다른 외계 행성에서 적응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자.
과연 외계행성이 어떤 상태인지는 잘 모르니까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짱짱한 체력을 가진 애들과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잔머리와 지력을 가진 애들을 나눠서
각 행성에 뿌리고 뿌려서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어쩐지 상태를 보는게 좋겠다.
괜히 겹치면 싸움 날 수도 있으니까 원칙적으로 한 행성에 한 애들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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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그들은 회의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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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간은 흘러 흘러 먼 미래.
인류의 모습 역시 많이 바뀌었습니다.
진화를 거듭하던 그들은 어느 순간 육체의 강함이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닫고
육체는 비록 허약할지라도 정신적으로 단결된 하나의 거대한 존재로 거듭나게 됩니다.
개개인의 존재 자체가 상실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이념과 도덕, 감정적인 문제로 싸우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전 인류가 바라던 참평화가 지구에 찾아온데다가
어느 한쪽이 죽어도 그 정신과 지식은 공동체 안에 남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삶과 죽음을 초월한, 영생자가 된 것이지요.
어쨌든 이전에 우주에 이런 저런 씨앗을 뿌려서 나름 잘먹고 잘살던 지구인들에게
한 가지 문제가 또 다시 찾아옵니다.
바로 우주 전체의 에너지가 서서히 고갈되어 가고 있었던 거죠.
지구인들은 고민에 빠져서 다시 회의를 엽니다.
지금까지 뿌리고 거둬서 잘 먹고 있긴 한데 온 우주의 수명이 다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이마저도 의미가 없기 때문이지요.
이러다가 우주가 삶을 다하면 이대로 찬란하던 그들의 문명 역시 사라집니다.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다행이도 감정의 상전이로 발생하는 에너지로
우주의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 발명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더 이상 지구인들에게는 감정의 상전이가 일어날만한 일이 없다는 것이었죠.
거대한 정신체로 결속된 그들에게 감정의 개개인차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그러다가 지구인들은 과거 먼 옛날 우주 곳곳에 뿌려두었던 생명체들로 고개를 돌리게 됩니다.
아직 발전도, 진화도 미숙한 저들은 정신이 강하지 못하고 감정에 쉽게 휘둘리기 때문에
감정의 상전이로 발생하는 에너지를 수확하는데는 안성맞춤이었죠.
그리고 지구인은 다시 한 번 더 우주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아직 진화가 덜 된 미개한 별에 찾아오게 됩니다.
큣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