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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58586
    작성자 : 반쪽사랑
    추천 : 15
    조회수 : 4655
    IP : 218.51.***.71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5/29 17:03:55
    원글작성시간 : 2011/05/24 15:10:28
    http://todayhumor.com/?humorbest_358586 모바일
    도와주세요 죽을것만 같아요
    올해 서른 다섯되는 남자 입니다.

    스물여덟 되던해 자주다니던 겜방 알바동생들과 술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때 동생이 아는 아가씨라며 열아홉인
    아가씨를 불렀고 우린 웃고 즐기며 술을 먹었습니다
    한참을 먹다가 동생이 하나둘씩 자리를 뜨고
    처음본 그녀와 전 단둘이만 남게 되었어요
    특별한 감정은 없었습니다
    집에데려다 줄래니 늦어서 집에가면 아주 심하게
    혼난다며 대책없는 말을 하더군요
    그길로 아가씬 집엘 가지 않았어요
    한달동안 ... 첨 일주일은 모텔에서 묶었고 그후 3주는
    저의 집에서 지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저희 어머니가 아침에 출근을 하시면
    집에들어왓고 밤이되 퇴근을 하시면 다시 인근 친구집을 가서 지냈습니다
    몃번이나 집앞으로 데리고 갔지만
    새엄마와 무서운 아버지 매일 문자로 사라져버리라고
    외치는 배다른 동생이 있었습니다
    차마 그집 문을 두드릴수없었습니다
    계속 그렇게 우리집을 왔다갔다 다녔고
    옷가지도 몰래 가져나와 저의 서랍장에
    숨겼고 계속 밤엔 친구집 낮엔 저희집을 오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가 알게 되었지요
    전 뚜렷한 직장도 없고 공부한답시고
    집에서 밥이나 축내는 백수 건달이었기 때문에 어머니는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아이에게 심한말을 해서 쪼차 보내셧고
    전 집밖으로 한발짝도 나서질 못했습니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고 핸드폰마저 되지않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집전화조차 왜그랬는진 몰라도 끊겨버렸습니다
    요금을 안내서 그랬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그후 열달뒤
    일을하고 있는 제게 천청벽력 같은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소식이 끊겼던 그아이가 애기를 데리고
    집으로 왓다 그러더군요
    제 아이라 그러며....
    전 철없고 무능력하고 못난놈입니다
    그렇게 애기를 나은지 3일만에 우리집으로
    애기를 안고 들어왔고 우리집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아가씨는 서울 삼촌네 집으로 가서는 아버지도 모르게 삼촌만 알도록 해서
    10개월을 보낸뒤 서울에서 애기를 낳고
    집에 알렸고 그 아버지가 저희집으로 강제로 보낸겄이었습니다
    아직도 생각이 나는군요
    연락도 피하고 집전화마저 끊어버리고
    너무나 심한 복수심에 애기를 낳아서
    복수하려고 , 복수하려고 이렇게 했다고 ..
    그렇게 말하곤 1주일 정도 조리를 한후 애기를 두고
    저희집을 나가 아직까지 연락조차 되질 않습니다
    그당시 저의 외할머니댁엔
    외할머리와 홀로 되신 큰이모님과 독신주의 막내이모(66년생)가
    살고있었지요
    애기는 저의 호적에 올렸고 저의 외할머니 댁으로 보내졌습니다
    저의막내이모를 엄마라고 부르며 그렇게 그렇게 지내게 되었지요
    독신주의셧던 이모가 2011년 5월 20일 같은 마을 이모부와
    결혼을 했고 애기를 이제 데려와야 할꺼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집 형편도 너무나 어렵고 머리속이 터져버릴겄 같습니다
    서른 서른둘 때 여자친구를 간간히 만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애기예기를 들으면 다들 가버립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중엔 친구들까지 나서서 소문을 퍼트리고 다니더군요
    전 애기가 있으니 접근하지 말라는....
    막내이모가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그날 한살어린 사촌돈생이 결혼할사람이라고 데려온
    아가씨가 예전에 좋아하던 서른살때 알던
    아가씨였였습니다...이건뭐 드라마 같은 내인생이
    되버린거 같습니다
    정말이지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무능력한 나를 탓함과 애기에대한 죄스런마음
    지금까지 맡아서 길러주신 할머니댁 모든사람들에게 전 정말 큰 죄인 입니다
    이럴땐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먼 훗날이 아닌 지금당장
    제가해야할일은 무었일까요 ??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전 너무 괴롭습니다
    아직 철이 없어 그런지 어떻게 해야하는겄인지
    어디로 가야하는것인지
    전 외이렇게 불행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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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4 15:59:26  115.1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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