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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손으로 빼....
나도 그전엔 못믿었어.. 믿을 수 없었지.
그런데 오늘..
나는 깨닫고 말았어.
극단적인 상황이 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는것을...
이런 변비는 처음이었다. 비슷한 변비가 한번 있긴 했지만 그때와 이번건 시간적인 스케일부터가 달랐다.
한시간을 앉아있었다.
아무리 힘을 줘도
걸려서 나오질 않는것이다.
내가 대체 뭘 먹었지 시발.ㅜㅜㅜㅜㅜ하며
앞으론 똥 잘나오는것들만 먹을게요 엉엉..
이상태로 더 앉아있다간 정말 큰일이 나겠다. 싶을만큼
온몸은 이미 땀으로 범벅이 되어 옷은 다 젖어있고
넋이라도 있고없고..가 되자
나는 지난번 베오베에서 봤던
임신한 마누라가 변비에 걸려 힘들어하자
남편이 손으로 똥을 빼줬다는 썰이 문득 기억이 나며
아, 내가 그때 그 남편분의 손과 마음을 체험해볼 기회가 오다니...
아 그래도 이건 내똥이잖아 그 분보단 사정이 낫다 씨이이이바아아아알....
하며
오른손을 뒤로 보내고.. 일찍이 한번도 대해본적 없던.. ing중인 항문과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와... 그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듯 설레임..이겠냐 시바루ㅜ 긴장과 엿같은 두려움 공포 등등을 억누른채
항문에 손을 갖다대며 가늘게 떨리던 내 손끝의 느낌이란..........
보드라운 항문을 약간 비집자,
와...................
조.혼.나. 딱딱한 것이 만져졌다...!!!!!!!!!!!
진짜 딱딱 그자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그때 이미 내 멘탈은 안드로메다로 산책을 간건지
'와 신기하다.....와 딱딱해.. 신기하다......완전 딱딱해' 를 연발하며 감탄했다.
그리고 그 후에 이어서 온 두번째 멘붕....
아.. 어떡하지.. 휴 너무 딱딱한데 이거..어떻게 빼지...
겉으로 나온 부분이, 그저 빙산의 일각을 만진 기분이었달까...
안은 대체 얼마나 딱딱하고 클까.......
이래서 똥이 안나온거구나...ㅜㅜㅜ
결국 힘을 주며 빙산의 끝부분을 손으로 똑똑 끊어냈다^^
우헤헤헤헤헤~~~~~~~~ 쓰면서도 드러워 씨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렇게 몇번 끊어내자
어느순간에 물밀듯 쏟아져나오더라
와 그때의 쾌감은
이루 말로 표현이 불가하다.
아몰라 ㅜㅜ
난 제목에 이미 썼어
혐글주의라고.
이딴글에 설마 추천누르시진 않으실꺼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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