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논증력이 없는 글도아니고

시사게의 취지에 맞지 않는 글도 아니며

오유에 언제부터 '어떤글은 올리면 안된다'는 룰같은게 있었나요

완전 기본적인거 빼고.

솔직히 전 프레스바이블이 언론으로써

제 기능을 하긴 힘들다고 보는 입장이에요.

현역기자에 비하면 물론 턱없이 언론에 대한 지식이 없겠지만

1년정도 학보사에서 기사쓰면서 느낀건

언론이라면 항상 '팩트'에 집착해야 된다는 건데

프레스바이블이 이부분에서 많이 부족하긴 한 것 같아요.

오유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을 그냥 기사체로 옮겨쓴다고해서

기사가 되는게 아니라, 정말 그런의혹들이 사실인지,

편파적이고 파편화된 정보에 기반한 건 아닌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분야에 있어 객관성있고 공신된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떤지 등등... 기자 역량이 되는한 다 따져보는게

기자로서 의무라고 생각해요.

물론 단신분량 스트레이트 기사 낼때야 인터뷰까지는 딸 필요 없겠지만

적어도 정보의 객관성과 신뢰도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건 사실이죠.

그렇지만 그럼에도

프레스바이블을 시게에 올리시든 말든은 기자님 자유죠.

맘에 드는사람은 추천하고, 들지않는사람은 반대를하든 그냥지나치든.

개인적으로 프레스바이블이 제 기능을 못하는 언론이라고 보지만

프레스 바이블이라는 언론에 대한 비판과, 기사를 오유에 게시하는 것에 대한 비판은

분명 분리되서 이뤄져야 하는거고, 여기서 혼동이 생기면

감정적인 싸움밖에 나지 않을것 같아요

프레스바이블이나 옹호하는 사람들에게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도 득될 거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