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는중인데 서울에 볼일있어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일이 일찍 끝나서 럽장판을 봤는데 
역시 넘 재미있더라고요. 
한번 더 볼까 생각하면서 시간표보니까 새벽3시 영화가 있더라고요. 
곰곰히 생각하다가 어차피 지금 출발하면 밤늦게 도착해서 집가기 힘든데 그냥 한번 더 보고 새벽차타고 집에 가기로 했어요 ㅋㅋ
아 이것이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극장에서 빈둥빈둥대며 시간때웠는데 이제 새벽3시가 됬으니 슬글 보러갈까 하면서 가는데 다 정리하고 매점도 문닫고 그렇더라고요. 24시 영업이여도 이렇게 늦으면 문닫는구나 하면서  하하 정말 바보 같은생각이었어요. 
입구로 갔는데 아무도 없더라고요 분명히 시작 5분 전이 었는데도요... 뭐가 이상하더라고요..그래서 티켓을 살펴보는데..
새벽3시가 아니라 새벽 1시였어요... 25시 라고 적혀있는걸 15시하고 헷갈려서 새벽3시라고 생각했던거에요... 하하하하
진짜 어쩜 이리 멍청할수가 있는지..... 특전은 이미 받았고 이미 11번이나 본거여서 영화 못본건 데미지가 별로 없는데...
서울 한복판에서 강남 한중앙에서  미아가 됬다는게 쪽팔리고 황당하고 .....하아.... 
뭐 호노카는 말도 안통하는 뉴욕 한복판에 떨어졌으니  저보다 멘붕심했겠지만.... 호노카는 그래도 숙소만 찾아갔으면 되지만 저는 어디 오갈데도 없으니.. 쌤쌤치죠 ㅎㅎㅎㅎㅎㅎㅎ 
이런건 호노카랑 안닮았으면 하는데ㅠㅠㅠㅜ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 여자 혼자 있으려니 무섭네요... 호노카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ㅠㅠ 말도 안통하는곳에 ㅠㅠㅜ
여러분 럽장판이 이렇게 위험한것입니다. 조심하세요 ㅠㅠㅠ 
멍청노카 올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