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부상` 첼시, 伊 부폰 영입에 관심

[스포탈코리아 2006-10-20 14:57]


주전 골키퍼의 연쇄 부상으로 치명타를 입은 프리미어십의 명문 첼시FC가 체흐의 대체자로 이탈리아 대표팀의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28, 유벤투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20일자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첼시가 2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부폰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레딩과의 프리미어십 8차전 경기에서 주전 골키퍼 체흐, 후보 골키퍼 쿠디치니가 연속적으로 부상을 입어 골키퍼진에 공백이 생긴 첼시는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 리그 일전에서 팀의 No.3 골키퍼 일라리우의 선방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지상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첼시는 보다 안정적인 골문 사수를 위해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히는 부폰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필드골을 한골도 내주지 않고(자책골, PK골 허용)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끈 부폰은 현재 승부조작 파문으로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로 강등된 유벤투스에서 활약 중이다.


첼시는 오는 1월에 열릴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부폰을 영입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폰의 대리인인 파올로 파브리는 첼시의 관심을 시인했다. 파브리는 "부폰은 이탈리아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축구계에서는 많은 일들이 급변하기 마련"이라는 말로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부폰은 유벤투스와 2010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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