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소금마카롱님 글 허락받고 긁어왔어요. 다만 반말에 말자체가 좀 험해요 ㅜㅠ 주의하세용
멍청한 소리를 너무 해서 글하나 쓴다. 너희가 다 아는 이야기고 운동 하려고 일월일일에 마음먹은 사람도 요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알법한 이야기다. 그리고 너희가 실패하는 그 지긋지긋한 다이어트의 기본 원리다.
이런 쉬운이야기 왜 쓰냐고 묻지말고 너는 이거 아는데 실패했냐고 스스로에게 물어라. 글 시작한다. 폰으로 쓰는거니 오타많아도 그냥 잘 읽자 넌 할 수 있다.
체중감량이란 섭취칼로리가 소모칼로리를 못 따라갈때 몸에 저장된 에너지원을, 그것이 지방이든 근육이든,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것이다. 결국 이것은 니가 2400kcal를 필요로 하는데 2400kcal를 먹으면 그냥 넌 존나 너일거고 밥 먹은 대신 똥싸면서 하루 살아갈거란 거다.
이 기본적인 전제 위에 먹는 음식의 재료와 질, 습관, 간격따위의 것과 운동의 종류와 방법, 강도, 빈도 등의 상위의 개념들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하루에 기름진 햄버거 하나만 먹는 사람이 그 햄버거를 먹을때 잘씹지도않고 허겁지겁 보아뱀 코끼리 먹듯 쳐먹고 꿈쩍도 안하고 숨만 쉬고있으면 얘 살찔까? 그래 당연히 빠진다. 옳다는게 아니라 이게 그냥 기본전제밖에선 아무것도 의미가 없단걸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자 그럼 이제 니 직업이 프로 조난자가 아니면 아무리봐도 쓸모없는거같은 저장된 지방을 빼려고 하루 한시간 빨리걷는 뛰든 사이클을 타든 봉에서 춤을 춰서 운동을 한다고 치자. 적어도 300칼로리는 쓰게 된다. 안된다면 좀만 더 열심히 해라 어디 아프냐
여태껏 먹는 것처럼 그대로 먹어도 최소한 늘어난 하루 소모칼로리 300칼로리만큼 몸에서 꺼내쓴다. 한달에 일키로는 빠진다는 거다. 돼지가 돼지처럼 먹었는데 말라가면 그거보다 좋는 다이어트가 어디있냐
자 이 쉬운 다이어트에서 두가지가 문제다.
첫째는 운동을 하면 허기진다고 한숫갈 더먹고, 가끔 간식먹고, 운동하니 가끔씩은 야식도 먹고, 그 빌어먹을 치팅데인지 뭔진 왜하냐 오히려 그딴거 정해놓으니 폭식을 부추기는거 모르겠냐 이런경우에는 늘어난 소모칼로리만큼 혹은 그 이상 섭취칼로리가 생기면서 감량효과가 현저히 줄거나..체중이 증가한다. 음..돌려 말하자면 망한거다 시간도 좀 버리고 그래도 체력은 좀 좋아졌으니 난 돼지가 아니라 멧돼지라고 해도 좋다. 여튼 넌 망한거다
두번째는 의지쩌는 애들이 하는 실수로 운동하면서 과한 식이 같이하는거다. 얘네는 운동시작하면 마트로 가서 양상추 양배추 각종 채소와 견과류 냉동 닭가슴살 2kg과 식사대용 씨리얼 하나 사온다. 자 시험기간에 시험범위 넘어서 공부할거같은 애들아 봐라. 이렇게 다이어트하면 단기에 쭉 빠진다. 과하게 절제된 탄수로 인한 근육손실이 오고 이거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급격한 다이어트로 떨어진 피부탄력하며 보이는 몸과 정반대로 가는 건강 이런거 다 쓸모없고 필연적으로 요요온다. 좋게말하자면 돈내고 부도수표 산거다. 돈도 버리고 나중에 망하고 얼마나 좋냐.
자 그럼 다이어트를 어떻게 하면 되겠냐
아주 쉽다 만약 니가 지금 체중을 유지한지 좀 되었다면 그낭 지금처럼 먹고 한시간 뛰든 웨이트 한시간하고 삼십분 뛰든 그냥 운동만 해라 살이 빠진다. 운동가는 거 이외의 스트레스는 전혀 없다.
니가 찌고 있어서 불안해서 한다면 좀 더 빨리 이런 생각을 하지못한 자신을 좀 원망하고 위와 같이 운동해라. 근데 넌 밥한술 덜어내고 먹고 간식 먹는거 있으면 먹지마라. 그거면 충분하다.
진짜 쉽지않냐? 다이어트란게 진짜 쉬운거다. 맛있고 고칼로리인거 먹고 싶으면 밥시간에 밥대신에 그거 들고와서 먹는 거 하루 정도는 괜찮다. 다 알고 있잖아?
단식이니 디톡스니 원푸드니 약이니 오트밀이니 닭슴가도 하나도 필요없다. 기울어진 땅위에 탑 쌓지마라. 그럼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