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꼬시고싶어 알바 시작한지.지금은 그래도 한 4개월 된것같은데 시작한 초에 아침마다 오시는 말을 많이거는 아저씨가 단골이라는걸 알게되었다 아침마다 오셔서 나이까지만 물어봤는데(이름은 모름) 40살 넘었었나... 우리엄빠랑 비슷한 나이였다. 내나이 까지 알고있었음에도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말을 나에게 투척했다 나는 22살 "나한테 참 잘 웃어준단 말야 꼬시고 싶은데 어떻게해야돼?? 응??" 무섭고 멘붕이고 아무말못하고있는데 다행히 다른 손님이 들어왔다 그아저씨는 나가면서도"진담인거알지??" 같은 말을했다. 2주연속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농담이라 생각하고 견뎠지만 진담이라는 말을 듣고 무시만으로는 안돼겠다고 생각했다. 좁은 편의점에 단둘이있어서 무서워서 말을 못했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남자친구가있다는 말을 꺼내는 상상을 매일아침 출근할때 하며 긴장하며 일해야했다.
다행히 큰일은 없었지만 그아저씨는 아직도 거의 일주일에 한번 이상씩오고 남자친구가있다고 직접적으로 티를 내고나서는 평범한(?) 손님으로 돌아왔다.
2. 분노조절장애 이것도 1번손님을 상대할때 있던 일인데 알바한달만에 그난둬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간호학과인데 정신병원만은 지원하지말자는 계기가되기도했다.. 실제로 그사람은 아마 분노조절장애 증상을 겪고있는것 같ㄷ 그리고 알콜중독까지 나이는 어려보였다 26?살정도 남자 옆에는 동생이라는 사람이 같이있었는데 처음이는 알콜중독자가 들어온지도 몰랐다. 동생손님은 나랑 물건계산 중이였고 갑자기 음료수 냉장고칸쪽에서
누가 술이 하나도 없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있었다. 항상 술은 채워져있었기 때문에 오늘따라 소주가 잘나가서 처음처럼이나 참이슬병이 없는줄알았다.
어떤술이없으세요??하고 물었더니 니가와서봐 ㅡㅡ
나가서봤더니 술이다있었다 손님 소주여기있잖아요
나는 페트아니며누안먹어 페트가없잖아ㅡㅡ
소주페트 찾아드렸다 이거한개밖에없어요
이런대화가 오가는 사이에도 동생은 이런일들이 자주있었는지 계속 형을 제지했다. 그래도 그정신병자는 아랑곳하지않았다.
술을 계산하려고 할때 중증이라는걸 알수있었다. 동생이 먼저 집에 술이 더 없을 수돘으니 술을 더사자고 제안하고있었다. 집에 술이 없으면 여기서보다 더 심한 깽판을 치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병은 안마신다고했으니 "여기 이제 페트 없어요" 라고했다 ㅅㅂ 그럼 병마시면 될꺼아니야 병계산해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렇게 나가는 줄알았다
나갔다가 다시들어오더라. 담배를 달라고 하는데 처음듣는 이름이였다. 알바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이름을 다모를때였다. 에쎄골든리프 아직도 기억한다
이미 겁에질려있엇고 당황해서 담배가 눈에ㅜ보이지도않았고 해매니 그새끼가 손을 쳐들고 때리는 시눙을 하더라 저년이 눈이없다느니 병신이라느니 그런 욕도 들었던거같다. 지금 같으면 때리세요 하고 싱고하고 용돈타먹었을텐데 동생이 제지 해서 담배사가지고 나가긴했다.
그날 나는 울면서 손님을 받아야했다.
3. 어제 온 돈빌려달라는 정신병자 4개월만에 보는 정신병자였다. 정말 정신병이있는지 모르겠지만 정상은 아니였다. 그남자는 들어오자마자 죄송한데 제가 부탁하나만 드려도될까요? 라며 들어왔다. 여기는 아파트상가의 편의점이기 때문에 또 핸드폰이라우열쇠 놓고나와서 전화 빌려달라는 평범한 손님인줄 알았다. 그리고 어눌하고 이상한 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말의 요점은 자기가 지갑을 잃어버려서 경찰서까지 갔다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돈이 없으니 차비를 빌려달라고했다. 이렇게 정리해서 그렇지 그 약간 정신 모자란 사람들이 하는 약간 어눌한 억양의 말의 요점을 알수없게 횡설수설하는 느낌이 들어서 2번 물어봐야했다. 사실 스트레스받는게 너무 싫어서 2천원이면 주고 가라고 하고싶었다. 근데 8천원을 빌려달라고했다. 자기 집두소부터 핸드폰번호까지 적고간다고 그랬다. 나는 내가 학생이고 현금이 없기때문에 안된다그랬다.
그사람은 나를 설득했다. 그사람은 대화의 대부분 이런말을 했는데 "이웃끼리 서로 돕고사는거지 8천원가지고 제가 때먹을리도 없고 몇십만원도 아니고 겨우 8천원 빌려주기가ㅡ어렵습니까? 지금 8천원없으면 죽어요????? 카드에서 현금 뽑아주면 되잖아"
이런 되도않는 소리를 끊임없이했다. 결국 나는 돈 빌려주기 싫다고요 그냥 가세요 돈빌리러 오신입장에서 이러시면 제가 부담스럽고 스트레스받아요. 빌려줄 의무가있는것고 아니고 다른가게가세요. 처음보는 사이인데 이동네사는지 핸드폰번호가 맞는건지 믿을 수 있는게 없고요 제대답은 싫다고요 라고 했다.
그러고 내가 들은대답은 "왜 말을 그렇게하세요??부담스럽다고요? 그쪽이 이런걸 바란거아니예요????? 8천원 빌려달라는데 @^~&×♥#.~&" 뒤의 개소리는 잘 기억도 안난다 암에걸릴거같은데 그냥안나갈거 같아 선택지를 줬다. 1번 다른가게소개시켜드릴께요 . 고대사거리로 가면 가게 엄청 많고 사장님이 일하시는 곳도있을꺼예요 남자걸음으로 ㅅ분이면가요
대답은 자기는 5분도 거기까지갈 시간이없다고 한다 ㅋㅋ.......... 여기서 저런 이상한 대화만 10분을 한거같은데
2번 경찰서나 전철역가서 빌리세요
경찰서 멀어요 못가요 지하철만타는게 아니라 버스도 탈꺼라고요 그래서 전철역에서 못빌려요 라는 대답이돌아왔다 무슨소린지 잘 모르겠어서 패스했다.
4.모바일 티머니 소액결제하세요 친절하게 모바일티머니 소액결제를 알려줬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자기는 원래 티머니를 안써서 티머니를 깔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더니 자기가 핸드폰을 많이잃어저려서 소액결제를 아예막아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는 원래ㅡ자가용을 타고다닌다는 말을 하는데
그럼 친구나 부르세요 라고그랬다.
중얼중얼 문앞에서 하고있길래 경찰부를까 생각이들었다. 사실 외형으로 따지면 안되는건데.... 엄청 가난한 입시생같은 모습이였고 친구가없어보였다. 친구가없으니까 편의전으로 구걸하러온거겠지 싶었는데
ㅇ? 그럼 경찰불러다 드릴께요 서로서로 돕는건데 경찰 부르면 돈 빌려드리겠죠
그랫더니
친구부르라면서요 이상한아가씨네 여기 동네가 좀 이상해 8천원도 없다고 그러고 소리를 팍팍 지르면서 미친새키는 나갔다
일이다 끝나고나니 여자손님한분이 대화를 듣고있었다
자기는 새마을 금고 직원인데 저미친새끼 거기도왔던거같다고 같이 욕해주고 나갔다.
그뒤에
뽀너스로 진상이 하나더 왔는데
할아버지 손님이고 우유찾아서 평소처럼 친절하게 어떤우유찾으세요? 저지방우유 큰거는 원래 안들여오는 제품이예요 ㅠ 라고 대답했는데
그사람은 나이를 똥꼬로 처먹은 개저씨였다.
원래없던게 아니고!!!!니네가 안가따 논거라고!!!!! 원래없..... 아니 지금 물건을 안가져논거라고!!!!!!
사장인줄알았네 정말 ㅋ.....
대화를 포기하고 결제 하는데 어르신분들이 영수증을 꼭가지고가셔서 영수증 드릴까요?
그랬더니
드릴까요가아니라!!!!!!!!!!당연히 주는거야!!
그냥 저런 새끼규나 라는 생각이들면서
ㅇ? 아닌 사람이 더많아요 일하게 비켜요 라고 하면서 신경질 적으로 카운터 문을 재꼈더니 째려보더니 그냥 나가더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