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컴퓨터를 키니까 갑자기 "뚝~뚝~뚝~뚝~뚝" 거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나더군요...
직감적으로
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확인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원래대로라면 떠야 할 "E : 드라이브다 뜨질 않더군요"
일단 흥분된 마음을 가라 앉히고, 디스크 관리자로 들어가 보니...
디스크를 초기화 하라니?!!!!
그럼 내가 지금껏 모은 영화랑 드라마 그리고 야구동영상은?????
일단 뭐 어쩔 수 없다 치고, 확인을 누르니...
뭔 개소리냐!!!
디스크에 요구되는 최소 크기 보다 작다니!!!
언제부터 3TB가 디스크를 구성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용량이었단 말이냐!!!!
다시한번 확인해 보아도 결과는...
아~~~님은 갔습니다...사랑하는 나의 하드님은 갔습니다...
5년 동안 쓰던 헬게이트 하드도 아직도 멀쩡히 돌아가는데...
아직 쓴지 1년도 안된 도시바 하다가 벌써 저 세상으로 가버리다니...
이건 대체 밑도 끝도 없이 왜 이런 걸까요...
제 해드와 귀한 자료들을 회생시킬 방법은 없는 걸까요?
옛날에도 도시바 노트북 쓰다가 골머리 앓은 적이 있어서 도시바가 영 못 미더웠는데..
이번에 하드께서 도시바에 대한 신뢰를 깔끔하게 박살내 주셨네요...
다음부터 도시바 제품은 두번 다시 살 일이 없을 거 같습니다....
일제 좋다는 말도 다 옛말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