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육군병장 만기 전역자고 전쟁나면 언제든지 총들고 뛰어나갈 준비가 되어있는 건강한 20대 예비역이다

북한 = 국방군의 주적? 당연히 백번천번 옳은 말이다 국방군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가 북한이니까

우리가 북한을 미워하고 경계해야 되는 이유는 상당히 많지만

크게 남침의 역사, 공산주의로 국민들 경제활동 자유 침탈, 거짓선전으로 알권리 침해, 휴전이후 수차례의 무력도발로 한번도 평화 위협, 앞의 것들을 이용한 일당독재 제체의 유지 등을 꼽을 수 있겠지 이것만봐도 정말 끔찍한 놈들이야

자, 그래서 저런 비열한 인민군들이 거짓선동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홀릴 목적으로 간첩을 파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는 동의해

근데 난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궁금한게 도대체 이 시대에 정상적인 기본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이 어떤 거짓정보를 듣고 어떻게 설득당하면 저런 끔찍한 북한의 체제를 옹호하고 적화통일을 꾀하는 종북세력으로 세뇌당할 수 있냐는거야 정말 너무 궁금해 미치겠어

도대체 북한의 체제를 사랑하는 종북 빨갱이가 되려면 얼마나 굉장한 거짓정보를 들어야 할지 상상이 안되거든

그리고 집권여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종북 빨갱이란 논리가 당최 어디서 나온거야 그래 백번양보해서 지금껏 보수정당이라는 정권이 자행한 언론탄압, 민간인 사찰, 군부독재, 사법살인등 모든 반민주적 행위를 대북경계 때문이라 하자. 그 논리로 따지면 현 체제 유지하기 위해 국민 속여가며 피빨아먹고 있는 북한이랑 다를게 뭐야? 공산주의로부터 자본주의 자유경제 체제(다시말해 국민 개개인의 자유)를 지키기위해 국민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미친거아냐? 상식적으로 이게 수긍이 가냐? 좀 과하게 비유하자면 '밖에서 뛰놀다 차에 치일수도 있으니 다리를 잘라버리겠다' 라는 논리랑 뭐가달라

나는 지금 대북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심 불감증의 원인을 매 선거시즌마다 이용한 보수정당의 잘못이 크다 생각해 간단하게 말하면 양치기 소년 같은거지 90년대 까지는 북한 간첩, 각종 도발, 미사일 실험 등등 터질때마다 국민들 발발 떨었어 근데 이게 매 선거 시즌때 마다 쳐나오니까 면역이 생겨버린거지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주식바닥이야 과거에는 북한 도발, 미사일 실험 이런 뉴스 터지면 외인, 기관, 개미 너나 할거없이 다 도망가기 바빴는데 요즘은 북한 도발기사 터져도 주가는 별 반응도 없어 이게 더 무서운일 아니냐? 이러다 진짜 침공이라도 해봐 국민들이 제대로 반응이나 할것같아? 이렇게 따지면 누가 진짜 빨갱이냐? 자신들 정권유지하려고 국민들 바보만드는 사람들 아니냐?

두서없이 쓴 글이라 내가봐도 잘 이해 안가지만 여튼 요지는

제대로된 대북관 갖추자는거야 니 옆에있는 야당 지지자들, 호남사람들 잡아조져놓고 "아 우린이제 안전해" 하면서 자위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