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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35605
    작성자 : 화이트Ω
    추천 : 17/3
    조회수 : 503
    IP : 203.249.***.1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7/10/26 16:12:56
    http://todayhumor.com/?sisa_35605 모바일
    모 후보의 위대한 기적들





    하나님은 길 잃은 불쌍한 양들을 위하여 종종 기적을 행하신다.


    하나님은 자신의 어린 양들이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홍해를 가르기도 하였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 어른 오천 명을 먹이기도 하였다.


    이런 하나님의 기적이 고구마 줄기 나오듯 대한민국에서만 연달아 일어났으니 언제부터인지 이 땅에서 하나님은 너무너무 바쁘시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성령은 오직 한사람에게만 미치었다.


    다른 신도들은 믿음이 부족하고 신에 대한 찬송이 약해서인지 서울시를 통째로 하나님께 봉양하고 이교도들의 사찰은 전부 무너지게 할 수 있는 모 후보에게만 하나님의 은총이 내린 것이다.


    모 후보는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해방이 되고 5살이 되었을 때야 한국으로 들어왔다.

    “쪽발이”라면 자다가도 이를 가는 조선 족속들 틈에서 모 후보의 팔자가 더러워질 것을 염려한 나머지 하나님께서는 모 후보의 출생지를 경북 포항으로 변경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성령의 힘으로 모든 포털과 공적 신상명세서의 출생지란에는 포항으로 바뀌는 기적을 행하신 것이다.

    성령의 힘이 채 미치지 못하여 글자를 수정할 수 없는 곳에는 아예 출생지란을 없애 버렸다. 세심하신 하나님이다.


    염라대왕의 출석부에 모 후보의 수명은 “25”이었다.

    “활동성 폐결핵”“기관지 확장증”으로 모 후보는 1965년에 염라대왕과의 독대를 예약해 두고 있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탐났던 하나님께서는 염라대왕과의 백일 낮 백일 밤의 혈투 끝에 기어이 사탄을 물리치고 어린 양을 구해내셨셨쎴떤거시어따.


    본시 바탕을 중시하는 이 나라 땅에서 모 후보의 원하는 바가 유교풍 선비의 자식이 되고 싶다는 것을 자서전에서 간파해내신 하나님께서 모 후보의 본바탕마저도 세탁해 주시었다. 선비의 성명이 될 수 없는 부친 “이덕쇠”의 호칭을 “이충우”로 개명하게 길을 인도하시고 신호적에는 “이덕쇠”의 흔적을 없애는 사역을 행하신 것이다.


    호적담당 공무원만이 엄정하게 기록할 수 있는 호적부를 전산화 작업 미명으로 알바들이 닥치는 대로 기록하게 했는지, “이덕쇠”라는 기록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기적을 행하셨다. 이 때문에 공사다망하신 하나님께서 워드와 웹을 능수능란하게 다루시게 되었다니 하나님의 은총이 하드와 인터넷에 가득할지라.


    하나님은 거의 다 죽어가던 모 후보를 미친 송아지마냥 펄쩍펄쩍 뛰게 만드는 기적을 행하셨는데 그 때가 언제인고 하니 바로 모 후보께서 병역 면제를 받은 직후부터였다.

    하나님은 모 후보가 군대에 간다면 “썩을 것”이라고 염려하셨다.

    그래서 골골거리게 만들었다가 병역면제를 받자마자 혈기왕성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매일 모 후보의 기도소리에 귀를 기울이신다.

    사찰을 전부 무너지게 할 수만 있다면 무슨 소원인들 못 들어주리.


    모 후보의 큰형과 처남이 85년에 도곡동 땅을 사들였다. 모 후보는 자기 땅이 아니라 주장하면서도 이 땅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원했다.

    역시나 모 후보의 동업자 하나님은 모 후보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았다.


    지금으로부터 천 몇백여 년 전, 하나님은 큰 기적의 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하나님의 종을 자처하는 청년 “마호메트”의 소원을 받아들여 산을 옮겨주겠다고 약속했던 것이다. “마호메트”는 저 앞산을 가까이 옮겨 보이겠다고 큰소리치며 군중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산에게 명령했다.

    “이리 가까이 오너라~.” 그러나 산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마호메트”가 하나님의 순한 양이 되지 못할 것을 간파한 하나님께서 막판에 약속을 져 버린 것이다. 그러나 모 후보와의 약속은 지켜졌다.

    도곡동 땅에서 멀리 떨어졌던 지하철 “매봉역사”한 손에 들어서 도곡동 땅에 가까운 곳으로 "번쩍들어서 철퍼덕~" 옮기신 것이다.

    “마호메트”는 결국 자기가 걸어서 산으로 가까이 갔지만 한국에서는 매봉역이 걸어서 가까이 왔다. 모 후보는 “마호메트”보다 위대했던 거시여써따아~.


    하나님의 후광은 호두껍질처럼 단단하게 모 후보를 감싸고 모든 공격을 방어한다.

     

    셀 수도 없는 “위장전입”을 비난하면 “자식교육”이 나와서 막아주고, “천만원짜리 핸드백”을 질타하면 엉뚱한 ”사위가 사과”한다.

    모 후보의 “땅”을 파헤치면 “처남”이 나와 비명을 지르고, 모 후보의 “돈줄”을 따라가다 보면 “다스”가 튀어나와 째려본다.

    모 후보를 “질책”하면 엄한 “이재오”, "나경원", "박형준"이가 튀어나와 몽니를 부리고, 모 후보의 “너무 많은 재산”을 질타하면 검소하고 겸손한 “처남”이 고소를 해온다.

    모 후보에게 “의혹”을 제기하면 엉뚱한 “좃선일보”가 대신 대답을 하고, 모 후보의 “도덕”을 질타하면 “똥아일보”가 나발로 응수한다.


    모 후보가 하나님의 종인가, 하나님이 모 후보의 종이 된 것인가......


    하나님은 한국 땅에서 너무너무 힘드시다. 친구를 잘못 만난 죄로, 동업자를 잘못 선택한 죄로 오뉴월 더위 때부터 삐질삐질 식은땀을 흘렸다.

    눈 비비고 찾아봐도 모 후보 지지자는 가뭄에 콩 나듯 보이는 데, 그 무거운 가짜 ”지지율 막대기“를 들고 서있느라 하나님은 너무 힘들었다.

    드디어 쌀쌀해진 날씨에 팬티만 입은 하나님은 추위 때문인지 드디어 막대기를 팽개치고 도망치시려 하고 있다.


    아,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한국 땅에서 이 고생이던가,

    큰 아들이 골고다 언덕을 오를 때 짊어졌던 십자가가 이처럼 무거웠을까!

    몇 방울 안 되는 지지자 중에 그나마 믿었던 큰형과 사돈은 일본으로 도망가서 코빼기도 안 비치고, 이곳저곳의 연설회에서 "썰"을 푸는 것을 보니 오늘은 또 무슨 막말을 할까 가슴이 철렁이고 오금이 저려오는데 나 혼자 무거운 막대기를 들고 서서 이 무슨 지랄염병이던가.


    아이고 닝기리, 하나님 노릇도 쓰바, 증말 드러버서 못해 먹겠따~

    -----------------

    덧글) 오늘도 영자가 경고장과 함께 글 3개를 잘랐다고 친절히 메일을 보내셨습니다. 도합 15개 정도 잘린 것 같네요. 이 글도 오늘 내일 사이에 없어질 듯합니다.

    그러므로 읽으시고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는 무단배포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도 가위질을 당해서 언제부터인가 블로그에 저장을 하였으니 블라인드 처리된 글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http://blog.daum.net/bolshoihouse 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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