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 쥐띠로 태어나서

좋지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라나 

여기저기 친척집을 전전하다

방을얻어 나가살기시작하고 

대학은 무슨 대학이냐 아버지 돈도없는데

나 공부도 잘못하는데 간판 대학 가봐야 뭐한 돈이나 벌자

라고 생가각하면서 뛰어든 사회생활 

군대가기전에는 군대 아직 안갔다왔으니까 들어갈만한 직장이없는거겠지

일단 열심히 일해서 먹고살자 하며 이일저일 하며 먹고살다

전역하고나니 참...

막막하더라 당장 수중에 돈한푼없고 2년동안 비워뒀던 단칸방 전세집은 개 난장판이 되있고

그래도 전역하고 1주일만에 보안회사다니면서 그럭저럭 자리잡았는데

참...밤일이라는게 사람 몸상하게 하더이다..

S뭐 보안회사다니면서 24시간동안 잠한숨못자고..

그래도 근무시간 420시간 찍고 월급 220나왔다고 좋아하고 몸은 만신창이가되어가고..

아 이건아니다 싶어서 그만두고나니

배우지못한 20대 청년이 할만한건 정말 없더이다...

이력서 올려두니 연락오는곳이라곤 TM쪽뿐이없고 

그나마 어떻게 구한 직장은 왕복출퇴근 2시간이고

더럽게 위험하고 엄청난소음.쇠가루.일하다보면 여기저기 긁히고 멍들고...

매일같이 잔업하고 쉬는날도 특근은 기본이고 쉬는날 쉬어도 맘편하지못하고 그래도

그나마 뭔가 배울수있어서...같이 일하던 대리님.계장님.과장님.주임님.외국인 노동자들..

다들 한없이 착하기만해서 참고일했는데

회사사정이 안좋아서 어쩔수없이 그만두고 

가장 늦게 들어가서 외국인보다는 돈을많이받았으니까 

날 자르는게 회사입장에서 이득이고 조금이나마 회사가 좋아지겠지 좋게좋게그만뒀는데

여기저기 마땅한 일자리는없고...

당장 일하고싶어도 4년대졸이상.전문대졸이상

비정규직.비정규직.야간만.잔업특근매일.뭐뭐뭐뭐뭐....

우울한마음 여자라도 만나서 풀어보자 라고 해도

사귀고 싶었던 여자는 좀 만나다보니 이건 뭐 

외모빼고는 볼것없는 남자돈빨아먹고 몸은 싸구려인 여자고

아 ㅅㅂ...

난 누가 세상에서 가장 힘든일이 뭐냐고 물으면 

이렇게 답하리오

"대한민국 배우지못한 20대 남자로 혼자 먹고살아 간다는 것"


아 잠도안오고 우울하고 해서...

술한잔 생각나네 ㅋㅋㅋ 

돈도떨어저가고 일해야하는데 아 일단 담배한대 펴고 짜증나니까..


걍 청년백수가 곰팡이냄세나는 반지하 단칸방에서 신세한탄좀 했어요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지 우울해하면 뭐해 힘내자고 우리 20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