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라온, 

 '노 대통령의 소신은 결국 경제에 큰 보탬이 되었다.'
 (http://todayhumor.paran.com/board/todaybest_view.php?no=180834&page=1&ask_time=1193310043)

  글내용하고 추천수 보니 어이가 없더라..
 
  한나라당 까는 건 이해가 가는데, 반사적으로 노무현 추켜세우기 하는 건 정말 납득이 안된다.

  이들은 양극화, 비정규직심화, 굴욕적 파병,  FTA졸속협정, 강요당하는 미친소 수입, 유류세부담, 
 공기업 낙하산인사, 공무원 혈세 낭비, 정경유착*유전무죄, 청와대고위간부 권력형비리, 자살증가율1위
 
 이런 단어를 접해 본 일이 없는 걸까? (오유에도 여러 차례 나왔는데..??)

  아파트값이 올랐네 떨어졌네 해도 '억! 억!' 대는 건 꿈도 못 꾸는 사람들이 넘쳐난다는 걸 모르나?
 '비정규직보호법'이 '비정규직탄압법'으로 작용한다는 걸 모를까? 
 
  지난 PD수첩 5.18특집에서 전사모회원이 '5.18은 허구다'라는 꼴이다. 현재 진행되는 사회문제들을 
 거론하지 않고 경제에 보탬이 됐다는 말을 할 수 있다니.. 

 
  꼬릿말 중에 '헤윰'이란 사람이 쓴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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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끼 잘 챙겨먹죠?... 간식도 챙겨먹죠?...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회식할 여유(시간의 이유제외)있죠?
차량 소유하고 있죠?... TV, VTR, DVD, 컴퓨터, 핸드폰 등... 다 소유하고 있죠?
길거리 돌아다니면, 아파트, 주택... 에어콘 아주 쉽게 볼 수 있죠?(없는 집이 없죠)
해외여행 다녀보셨거나 주위에 간 사람 많죠?... 피서, 여행 다니기위해 계획도 짜고 실제로 가기도 하죠?
20대 후반이상 노래방가서 도우미도 불러봤거나 주기적으로 가죠?... 
보일러용으로 연탄사용 어떻게 하는지 모르죠?
자동차 살때, 중고차는 일단 제외시키고 고려하죠?...
자기 집이 아니더라도... 쫓겨날 걱정없이 거주하고 있죠?...
1년에 몇번이상 옷을 사기위해 고민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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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유치한 예가 아닐 수 없었다.

하루 세 끼 못 먹는 지경까지 와야만 위기의식 느끼는 걸까..

지금 사회에서 차량, 핸드폰, TV, 컴퓨터가 사치품인가? 
 
해외여행은 IMF 때도 갈 사람은 잘 만 갔다.

노래방 갈 수 있다고 경제 편 건가? 대다수 도우미들이 왜 도우미 일 하는지는 아나? 



그리고 Eclips 라는 사람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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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되어가는게 안보이나? 
석유값이 천육백원을 상회하는데도 길거리에 차가 널렸고 주말 휴일이면 고속도로가 자가용으로 넘친다.
경기 않좋다 않좋다 하는데 먹고 사는게 힘든가? 

세금 많이 떼가나? 삼백벌면 오십만원떼간다. 적금 못들 정도로 떼어가나? 
그래도 할짓 다한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납품가 후려치기 당하는 것이 힘들고 그로해서 종소기업 비정규직이 힘들다... 하지만 그런 힘든 일은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안가고 거의 다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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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노동 잡부로는 하루 육만원 매일 뛰고 용접기술 배우면 12만원. 그러다가 플렌트공사장에 들어가면 그 다음부턴 자가용 몰고다닌다. 

과거 아이엠에프에 그 많던 노동자들 다 해고되고 그 사람들이 거의다 생계형장사를 시작하고 그러다가 힘들어진 것이다. 정보도 없고 그래서 프렌차이즈가 이토록 크게 성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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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값이 오르는 걸 아는 거 같긴 한데, 길거리 차 막히는 게 경기가 좋아서 라고 단정할 수 있나?
주말,휴일 자가용 많이 나오면 경기 좋아진 건가? (IMF 왔을 때도 노는 사람은 놀았다고..)  

그리고 지금 세금 적게 떼가나??  또 사람들이 적금 들 정도면 많이 떼가도 되는 건가?
중소기업이 대기업 횡포로 죽을 맛이고 하청, 도급으로 비정규직도 늘어났는데, 거기에 외국인이 차치한다는건 뭔 소리지?

해고된 사람들 대다수가 실업자 됐고 생계형 장사 시작한 사람도 쪽박 찬 사람 많다.
물론 프렌차이즈 회사는 따로 돈 벌 수 있겠지..(수술 실패해도 수술비는 내니까)

  최근 뉴스에 고액 체납자기사와 어제 국민연금 적자날 거라는 기사를 보니 미래가 더 암담하기만
 한데.. 

 노무현 정권에 무리하게 방패막이짓 하느라 억지 궤변이나 현실왜곡하는 수치 놀음에 정말 진저리가 쳐진다.  

 (대통령 탓이 아니라 한나라당 때문에 딴지 잡히고 정책 실패한다고 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런 공과 제대로 따진다면 경제 보탬이 된 건 대통령이 아니라 일하는 국민들이 이룬 거고 노무현은 재벌 편에 더 가까웠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