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일럿 '미래일기'와 '몰카배틀-왕좌의 게임'('몰카배틀')이 정규 편성에 실패하면서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할 상황이다.

9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규화를 논의하던 '미래일기'는 편성이 불발됐다.
'몰카배틀'도 1회 분 파일럿으로  마무리 짓기로 했다. '미래일기'를 연출하던 정윤정 PD는
현재 다른 프로그램으로 발령이 난 상황이다.

지난 설 연휴 파일럿으로 방영된 '미래일기'는 스타들이 미래로 건너 가 자신의 노년을 미리
체험해보는 형식으로 제작돼 큰 호평을 받았다. 시청률이 7.8%(이하 닐슨, 전국 기준)을
기록했지만 정규화 열차를 타지는 못했다.

'원조 몰카 예능의 제왕' 이경규의 복귀 여부로 화제를 모았던 '몰카배틀' 역시 3사 파일럿 중
가장 높은 시청률(11.0%)을 기록했음에도 경쟁에서 밀렸다.

반면 '듀엣가요제’는 유일하게 정규 편성에 성공했다. 가수와 일반인이 듀엣으로 팀을 이뤄
무대를 선보이는 포맷의 이 음악 예능은 지난 추석 때 7%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설 연휴에도 9.8%를 기록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MBC는 지난해 '듀엣가요제'가 연휴 파일럿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한 번 더 파일럿을 시도한 후 편성을 결정하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미래일기'와 '몰카배틀' 역시 다음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213&aid=0000853045

* 아니 이건 명절때 가끔씩 봐야 재미있을거 같은데 정규 되면 나중에 점점 질리고
일반인 섭외도 힘들거 같은데요. 그냥 계속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매년 명절때
보게 해주지.

파일럿 중에 반응 좋아서 정규 편성되서 크게 대박터진게 MBC는 복가, 마리텔 정도.

나머지는 아무리 봐도 파일럿 용으로 가끔씩 해야하는데 반응 좋다고 무작정 정규편성했다가
망해버린것이 수두룩.

(특히 2014년 추석때 반응 좋았던 외국인 나오던 예능도 반응 좋다고 무턱대고
정규편성했다가 3개월만에 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