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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동영상에서 이야기했듯이 캐릭터는 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됩니다 장애물들은 캐릭터가 원하는 것을 쟁취하지 못하게 방해하죠 캐릭터가 장애물 앞에서 내리는 선택들 그리고 그에 따라 캐릭터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통틀어서 캐릭터 아크 라고 부릅니다 캐릭터 아크란 무엇인가요? 전 캐릭터 장애물과 목표에 대해 자주 생각해요 캐릭터가 목표에 도달하려면 장애물을 먼저 대면해야 하죠 장애물들은 캐릭터가 누구인지 정의하고 새로운 존재로 탈바꿈하게 하고 그게 바로 아크를 형성하는 것들이죠 영화와 스토리를 많이 공부하다 보면 캐릭터가 처음에 기본적인 형태 아직 완전하지 않은 형태에서 시작했다가 나중에 성장해서 영화 마지막에는 스스로의 더 나은 버전이 돼요 발전한 거죠 어려움을 이겨내기 전에는 그곳에 도달할 수 없고 심한 압박감을 이겨내야 스스로의 더 나은 버전이 될 수 있죠 장애물이 없다면 캐릭터는 그저 평행한 직선과 같아요 장애물은 캐릭터를 아크 안으로 밀어넣어 가장 어려운 장애물을 클라이막스에서 대면하게 하고 그 지점에서 캐릭터는 아크를 완전하게 형성할 수 있죠 그래서 장애물이 없다면 아크도 없을 거예요 The Incredibles에서 우리는 뚜렷하고 아주 외부적인 장애물인 Omnidroid를 사용했죠 Syndrome이 밥을 섬으로 초대한 후 이렇게 말해요 여기 이 거대한 로봇이 있어 너가 이걸 시험삼아 싸울 수 있는지 보자 그래서 Bob은 로봇을 상대로 싸우죠 첫 번째 Omnidroid지만 그는 간신히 승리해요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한 결과였죠 그는 승리감에 도취해 기분이 들뜨지만 관객인 우리는 알죠 아, 거의 동등한 싸움이었네 그가 다음에 다시 초대받았을 때 Omnidroid가 이기고 Bob은 인질로 잡혀요 이제 우리는 장애물이 영웅보다 강하다는 걸 알게 됐고, 그것이 그의 배움 아크를 보여주죠 그는 가족이 그에게는 가장 큰 모험이고 그를 영웅으로 만들어 주는 건 바로 가족이라는 걸 배워야 하죠 영화 마지막에 Omnidroid가 다시 나오지만, 이번엔 슈퍼가족 모두가 있고 여기서 우리의 질문은 이들이 가족으로써 이걸 막기에 충분할까? 물론, 답은 그렇다 이죠 그들은 최고예요 The Incredibles이니까요 그들을 막을 수 있는 건 없죠 The Incredibles 2 전까지는요 모든 이야기는 어떠한 변화가 있고 변화가 일어나는 걸 보는 건 정말 놀라워요 변화하는 주체가 캐릭터가 되었든 캐릭터가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든지 말예요 캐릭터가 엄청난 변화를 겪지 않아도 주변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것도 아주 흥미롭죠 캐릭터가 대면하는 장애물 예를 들면 Joy 같은 경우 이 캐릭터가 원하는 건 Riley가 항상 행복한 거죠 그런데 그녀가 기억 저장소로 굴러떨어져요 영화 내의 주요 장애물이죠 Joy의 감정은 Riley에게 평생 닿지 못할 수도 있죠 기억 저장소에서 Joy는 Riley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의 기억을 다시 재생시켜 봐요 그리고 Riley가 행복한 이유는 슬픈 시기를 극복했기 때문이라는 걸 깨닫게 돼요 이제 그녀는 필요한 게 무엇인지 깨닫죠 Riley는 슬픔 역시 필요하고 Joy의 목표도 바뀌어요 Joy는 Sadness를 다시 본부에 데려가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죠 자신의 목표보다도 더 중요해요 그녀는 Riley가 슬픔과 두려움과 역겨움 그리고 다른 모든 감정들이 있어야 완전하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돼요 그래서 우리가 영화를 볼 때 캐릭터들이 아주 쉽게 무언가를 쟁취하면 진짜처럼 느끼지 못해요 그 캐릭터가 그것을 받을만 하지 않다고 생각하죠 우리는 캐릭터들이 뭔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기를 바래요 왜냐하면 우리는 공짜로 무언가를 얻은 사람은 그것의 가치를 모른다는 걸 아니까요 캐릭터 아크는 스토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캐릭터가 겪는 변화를 정의해요 다음 수업에서 구조에 대해 더 배우겠지만 이 다음 활동에서는 여러분이 사랑하는 영화 속에서 캐릭터 아크를 찾아내고 여러분이 만들고 싶은 캐릭터들의 아크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가질 거예요
-픽사의 스토리텔링 기술중.
살아가면서 겪는 상처가 핵심 상처 단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숲을 걸어갈 때 잔가지에 긁히는 것처럼 여러 가지 자잘한 상처를 받으며 살게 된다. 하지만 핵심 상처는 그 인물의 동기를 결정하는 가장 묵직한 한 방이다.
해리 포터
해리 포터 : 그의 핵심 상처는 결핍된 가족의 사랑이다. 따라서 그가 겪는 이야기의 핵심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찾고 지키는 것이다.
룬의 아이들
보리스 진네만 : 그의 핵심 상처는 가족이 죽어갈 때 그가 무력한 꼬마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겪는 이야기의 핵심은 아끼는 사람을 보호할 만한 힘을 갖기 위한 수행이다. 그리고 그가 이야기에서 겪게 되는 고통은 그가 힘을 가졌음에도 아끼는 사람을 보호할 수 없는 상황과 경우에 관한 것이다.
카우보이 비밥
이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어떤 중요한 가치를 상실한 인물들이다.
기술이 발전한 미래를 그리는 스페이스 오페라임에도 어쩐지 친숙해보이는건, 우리가 겪는 상실감을 그들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스파이크 스피겔 : 그의 핵심 상처는 그의 사랑과 현실 속의 행복을 잃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겪는 이야기에서 그는 목숨이 아까운줄 모르며, 오직 그의 사랑을 되찾을 단서를 보았을 때만 현실감각을 되찾는다.
페이 발렌타인 : 그녀의 핵심 상처는 그녀의 과거, 친구, 돌아갈 집을 포함한 인생을 송두리째 잃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녀가 겪는 이야기의 핵심은 방황이며, 그녀는 마음 둘 곳을 잃고 공허함을 느낀다.
제트 블랙 : 그의 핵심 상처는 그의 아내, 돌아갈 집을 잃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했으며,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들 중 가장 안정적인 캐릭터이다. 따라서 그가 비밥호의 구심점이 된다.
에드 : 그는 아직 상처받지 않은 천진난만한 아이이다. 개그 담당
소프라노스
토니 소프라노 : 그의 핵심 상처는 사이코패스 기질의 친어머니와, 어릴 때부터 폭력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부모를 목격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겪는 이야기에서 그는 가족을 겉으로는 보호하려고 하지만, 가족에게 해를 끼치거나 직접 죽이게 된다.
-> 안티 히어로적 성격
브레이킹 배드
월터 화이트 : 그의 핵심 상처는 뛰어난 능력을 보상받지 못했다는 것 + 짓밟힌 자존감 + 통제력 상실이다. 따라서 그가 겪는 이야기에서 그는 자신의 뛰어난 능력에 대한 자부심을 획득하고 지키며, 통제할 수 없는 위기를 불법을 통해서라도 쳐부숴 자기 삶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려 한다.
-> 안티 히어로적 성격
왓치맨
닥터 맨하튼 : 그의 핵심 상처는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로 고차원적인 그의 인식 체계이다. 신에 가까운 강력한 힘을 가졌지만 동시에 그는 외톨이가 된다. 따라서 그가 겪는 이야기에서, 그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겪는다.
-> 절대자, 인과율, 자연법칙으로서 성격
코미디언, 오지만디아스는 캐릭터라기 보다 시대, 관념에 대한 은유에 가깝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토니 스타크 : 그의 핵심 상처는 구하지 못했던 부모의 죽음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이다. 그리고 그의 소코비아에서 활동은 수많은 사람들의 가족을 죽였다. 따라서 그는 설령 더 커다란 선을 위한 전투라도, 어벤져스의 활동은 통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티브 로저스 : 그의 핵심 상처 또한 구하지 못했던 친구의 죽음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이다.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친구가 살아있으며 집단에 세뇌된 인간병기로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그는 집단에 의한 통제를 반대하며, 그의 친구를 구하려 할 것이다.
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
월터 미티 : 그의 핵심 상처는 무력한 소시민적 삶이다. 그는 터무니 없이 거대하고 화려한 공상 속으로 빠져들지만, 얼마나 규모가 큰 공상에 빠져들던 그의 삶은 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그가 겪는 이야기에서 그는 정말 사소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선택을 한다. 알콜중독자가 조종하는 헬기에 뛰어들고, 상어가 맴돌고 폭풍이 치는 바다에 뛰어드는 것이다. 그런 작은 선택은 인생의 장르 자체를 바꿔놓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 결과, 그는 현실에서 가능한 범위에서 가장 최상의 결과를 얻게 된다.
버드맨
리건 톰슨 : 그의 핵심 상처는 잃어버린 사랑이다. 그는 버드맨으로 대중에게 받았던 사랑을 잃어버리며, 아내와 이혼했으며, 딸과 불화를 겪는다. 그는 약간의 광기와 절망 끝에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그로 인해 잃어버렸던 사랑을 회복한다.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눅스 : 그의 핵심 상처는 약한 신체와 병이다. 그는 전투원으로 싸우기엔 너무나 허약하며, 그 때문에 운전수와 엔진 정비공으로 활동한다. 그의 약점 때문에 임모탄 조에게 인정받는 전사가 되는 것이 그의 꿈이었다. 하지만 그가 겪는 이야기에서 그는 광신적인 세뇌 상태를 벗어나고 스스로를 희생하며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록키
록키 발보아 : 그는 사실 핵심 상처라 할만한 한 방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그는 끊임없이 어린 시절부터 세상의 풍파를 온몸으로 맞아온 캐릭터이다. 그 고통스러운 세월의 축적,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그의 열정이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졌기 때문에 공감하게 된다. 따라서 그는 결코 승리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가 얻은 사랑과 의지에 관객은 공감하게 되며, 이 이야기는 일종의 인간찬가이다.
-> 템페스트, 노인과 바다
반지의 제왕
이 시리즈는 다른 영화들과 다르게 3편 연속 제작되어 분량이 길다.
따라서 영화의 시점 이전에 이미 캐릭터의 동기가 형성되어 있던 다른 영화들과 다르다.
호빗이 집을 떠나서 고난을 겪고, 아물지 않은 상처와 함께 집으로 귀환하는 과정을 다룬다.
프로도 배긴스 : 그는 원정을 떠나서 절대 반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캐릭터로, 이것이 그의 핵심 상처가 된다.
이전까지 그는 평화로운 고향 샤이어에서 살았지만 여행 이후 세상에는 떨쳐버릴 수 없는 강한 욕망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는 샤이어에 돌아와도 이전 같은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그의 핵심 상처는 경험을 통해 달라져버린 그의 마음이다. 그가 발라노르를 향해 영원한 여행을 떠나게 되는 이유는 그의 상처가 영원히 아물지 않는 종류이기 때문이다.
얼음과 불의 노래
이 시리즈는 거시적 갈등과 미시적 갈등이 다르다.
거시적 갈등 : 누가 왕좌를 차지하게 될 것인가? 권력은 무엇인가?
미시적 갈등 : 개인의 욕망과 사회적 의무가 충동할 때 사람은 무엇을 선택하게 되는가? 나를 정의하는 것은 나의 능력인가? 신분인가? 재물인가? 믿음인가?
존 스노우 : 거시적 갈등 - 그의 핵심 상처는 선천적 이유로 미천한 신분이 된 것이다. 따라서 그가 겪는 이야기에서 그는 직접 자신의 손으로 지도자의 신분을 획득하며, 가장 거대한 갈등(인간-아더의 대립)에서 중심 인물로 싸우게 된다.
미시적 갈등 - 그의 핵심 상처는 평생 동안 그는 아웃사이더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겪는 이야기에서 그는 규칙 없이 자유로운 와이들링에게 이끌린다.
티리온 라니스터 : 존 스노우와 대체로 비슷하다.
제이미 라니스터 : 거시적 갈등 - 그의 핵심 상처는 그의 가문이 왕좌를 위해 비열한 방법도 서슴지 않는다는 점이다. 명예로운 기사가 되고 싶다는 그의 욕망은 가문의 생존과 전략의 가치와 대립한다. 따라서 그가 겪는 이야기에서 그는 딜레마 속에서 가능한 맹세를 지키려 하지만 실패하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미시적 갈등 - 그의 첫번째 핵심 상처는 금지되고 뒤틀린 사랑이다. 따라서 그가 겪는 이야기에서 그가 사랑을 포기한다면,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
그의 두번째 핵심 상처는 잃어버린 무력이다.따라서 그가 겪는 이야기에서 그는 강력한 검사일 때 겪은 적 없던 조롱과 멸시를 받는다. 평생 그의 정체성을 정의해온 검술이 사라진다면, 무엇이 그를 정의하게 될까?
-> 안티 히어로적 성격
대너리스 타가리옌 : 거시적 갈등 - 그녀의 핵심 상처는 가문의 멸족으로 권력을 모두 잃어버렸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녀가 겪는 이야기에서 그녀는 몇세기만의 가장 강력한 힘(용, 무오병, 도트락키)을 얻는다. 그리고 그 권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미시적 갈등 - 그녀의 핵심 상처는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는 점이다. 그녀의 오빠는 그녀를 팔아넘겼으며, 유일한 조언자는 첩자였다. 또한 그녀가 점령한 도시는 반란과 음모가 드글대는 곳이다. 따라서 그녀가 겪는 이야기에서 그녀는 권력의 어두운 면을 목격하고 맞서게 된다.
위의 내용은 캐릭터 아크를 갖는 경우만을 다뤘다.
모든 캐릭터가 내면의 여정을 반드시 겪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출처]캐릭터 분석 - 아크를 갖는 캐릭터|작성자choseon94
어떤 캐릭터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내 어떤 내면의 여정을 거치지도 않으며 성격이 변화하지도 않는다.
그 대신 캐릭터를 둘러싼 외부세계가 변화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세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고전적인 히어로, 혁명가, 소년만화의 주인공이 많다.
고전적인 히어로
히어로에게 악당이 선사하는 고난이란 파워업의 계기이다. 더 강한 악이 나타나 희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이 오더라도 히어로는 어떤 계기로 새로운 힘을 각성해 악을 물리치게 된다.
슈퍼맨 - 지구를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초인으로 절대선에 가까운 인물이다. 그는 일종의 정신공격으로 혼란을 겪을 수는 있어도 인간을 지키겠다는 선의 마음은 절대 변화하지 않는다.
배트맨 - 어두운 곳에서 악을 처단하는 안티 히어로에 가까운 인물이다. 슈퍼맨과 마찬가지로 정신공격에 의한 혼란을 겪을지언정 그의 영웅으로서 정체성은 절대 변화하지 않는다.
원펀맨
무면허 라이더 - 원펀맨에서 가장 고전적인 히어로에 가까운 인물이다. 하지만 다른 영웅들과 달리 그는 힘이 약하다는 점이 신선함을 준다. 하지만 그의 힘은 성장할지언정 그의 마음은 절대 변화하지 않는다.
혁명가
대개 혁명가가 살아가는 세계는 굉장히 부조리한 사회이거나 디스토피아이다. 혁명가는 올바른 가치를 수호하는 유일한 인물로서 그를 둘러싼 세계 자체와 싸우는 인물이다.
하지만 혁명가는 스스로가 변화하지 않지만, 그에 공감하는 주변 인물들은 내면의 변화를 겪게 된다.
룬의 아이들
란지에 로젠크로츠 - 그의 내면의 여정은 이야기 시점에서 이미 끝났다. 그는 냉혹한 귀족 사회를 맛보았으며 이를 바꾸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는 이미 혁명군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룬의 아이들 등장인물들 중 가장 완고하고 안정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설정상 그의 나이가 어린 만큼 한 번 더 내면의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브이 포 벤덴타
브이 - 그의 내면의 여정은 그가 실험체로 지내다 감옥에서 탈옥한 순간 끝났다. 그는 정의의 탈을 쓴 전체주의 그림자를 보았고 그 정체를 똑똑히 알고 있다. 그는 죽음을 택했지만, 그것은 그가 어떤 계기로 마음이 변화했기 때문이 아니다. 파괴자로서 의무를 위해 선택한 것으로 미리 계획되어 있었던 것이다.
왓치맨
로어셰크 : 그의 핵심 상처는 세상으로부터 학대를 받으며 자란 그의 삶 자체이다. 평생 악의와 폭력을 당해왔기에 그는 외롭고 거친 행동을 보이며 누구도 믿지 않는다. 따라서 그가 겪는 이야기에서, 그는 범죄에 관한 가장 무자비하고 극단적인 히어로로서 절대 악에 타협하지 않는다.
-> 안티 히어로적 성격
-> 캐릭터 아크가 없는 혁명가 타입이라고 본다.
오지만디아스 - 그의 내면의 여정은 깨달음으로 끝났다. 세상의 부조리함을 풍자하는 코미디언의 말이 그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던 것이다. 그는 평화는 오직 불의를 통해서만 성취될 수 있음을 깨닫고 계획을 세운다. 계획이 성공하고, 시민이 학살되며 세계의 평화가 이룩되는 순간까지도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
-> 안티 히어로적 성격
-> 사실 오지만디아스가 사는 세계는 디스토피아 까지는 아니다. 그리고 오지만디아스가 올바르지도 않다. 하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부조리함을 말이 되게 엮어낸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헝거게임
캣니스 에버딘 : 그녀는 캐피탈을 불신하고 그 부당한 시스템을 충분히 알고 있는 인물이다. 캐피탈과 혁명군 간 갈등이 그녀를 휩쓸지만 그녀는 가족이라는 가치 하나를 지키며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그녀는 혁명가이지만 어떤 쪽에도 속하지 않는 반항적 성격의 캐릭터이다. 따라서 그녀는 작품 내에서 불꽃으로 묘사된다.
원피스
몽키.D.루피 를 비롯한 선역들 - 소년만화라는 장르를 생각해 볼 때, 선역들의 행동과 선택은 거의 항상 옳은 결과로 이어진다. 그들을 둘러싼 위대한 항로라는 세계는 깨부숴 버릴 불의로 가득 차 있다. 이야기가 나아가며, 주인공이 파워업을 하고, 단서를 모아 지식을 확장해나가는 등 능력의 성장은 있겠지만 그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맥스, 퓨리오사 - 핵전쟁으로 멸망한 이후의 디스토피아를 살아가는 인물들. 둘은 서로 다른 목표를 갖고 있다가, 이해관계가 일치함을 깨닫고 함께 행동하지만 인물의 내면과 성격이 변화한 것은 아니다.
캐릭터 아크가 없는 주인공의 경우, 이야기의 주제는 사실 주인공이 변화시키는 세계 자체에 있다.
암울한 세계의 부조리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옳은 것인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혹은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어떤 가치를 희생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 모든 캐릭터는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 라고 못박는 플롯은 부적절하다.
어떤 플롯에서 주인공은 변화하지 않아도 좋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출처]캐릭터 분석 - 아크가 없는 캐릭터|작성자choseon94
https://blog.naver.com/cinesay/220718353610
찾다가 발견한 드라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잘 쓰여진 캐릭터들, 인물호(캐릭터 아크)로 자주 거론되는 미드. 전체 스토리, 테마들과 각각 캐릭터들이 잘 연결돼있고 배우들의 캐해나 연기력도 최상급. 작가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이자 영화 다크 나이트, 메멘토, 인터스텔라의 공동각본가로 이름을 날린 조나단 놀란
(찾아보니 왓챠에 전편 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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