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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골절이라 음슴체
스파이더맨을 지르다가 문득 떠오른 사실인데....
옛날 패키지 게임 가격하고 별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깜짝 놀랐음
한 20년 전 쯤에 청세기전 파트1을 생일 선물로 사달라고 했는데
가격이 5만원이 넘어서 부모님과 함께 벙쪘던 기억이 생생함
당시 아이스크림, 과자 하나 가격이 500원이었는데
애들이나 청소년 용돈으로는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었음.
웃기는 게 당시 게임 잡지 하나 사면 3~4만원짜리 게임 3~4장을 퍼줬는데 당시 잡지 하나 가격이 5천원이던가, 7천원이던가....
게다가 이 잡지사들이 악랄했던 게
게임 cd에 지들 마음대로 게임 타이틀 화면을 코팅해 놔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특히 나 같은 어린이들은)보면 정품 떨이처럼 보이게 해 놨음
그런데 잡지에서 이렇게 퍼줄 수 있었던 걸 보면
유통구조가 아무리 극악해도 게임사에서 훨씬 싸게 팔 수 있었을텐데...
패키지가 안 팔리네 복돌이가 게임사 잡네
온갖 난리를 치면서도
게임 가격을 생각하면 청소년 용돈 수준으로는 도저히 살 엄두가 안 남...
하물며 그 때 당시에 구매력이 있었던 어른들은 게임을 무슨 어린이용 마약 쯤으로 취급하고 있었는데....
그 때 당시 출시하던 거의 모든 국내외 패키지 게임들이 요즘 나오는 트리플 A급 게임들하고 비슷한 가격으로 팔았다는 게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해서 끄적여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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