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블발 남는 겜들 나눔합니다. 댓으로 희망 번호를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보내드릴께여!
이번엔 X겜 스페셜입니다. 하나같이 X같은 느낌이...
1. 영어, 로그라이크, 평은 별로...? M...
2. 영어, 캐릭터, 액션...으흠?... S...
3. 영어, 소장 그 이상도 이하도 의미가 있을까 싶은... F...
4. 영어, 영어의 압박, 영어의 대압박, 거기에 우주.
5. 한글이 지원되는 RTS... 평은 으흠...
다 험블발이니 험블구독하시는 분들은 중복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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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나눔좀 하려고 들어왔다가 푸념글 한번 남겨봅니다.
저는 나눔을 참 좋아합니다. 나이먹은 아재유저이지만 뭐랄까 뽑기를 하는 스릴감이랄까.
나눔을 받는 입장에선 뽑히길 바라면서 조마조마해지고
또 나눔을 하는 입장에서는 산타할아버지가 된거 같아서 기쁘기도 하지요.
1년쯤 전? 릴레이 나눔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딱 저를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제 글에 당첨되신 분이 릴레이를 이어가지 않으시더라구요.
당첨자를 발표했고 스팀키를 메일로 보냈음에도 다음 릴레이를 이으지 않았고,
제가 두번정도 릴레이를 이으시라 글을 올리고 다른분들이 그분 글에 댓을 달고 나서야
4과문 아닌 4과문을 올리시더라구요.
"메일이 안와서 당첨이 취소된줄 알았다."
그래 이건 그럴수도 있다 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밑에
"글쓴이(저를 말하는거죠)가 괜히 유행에 편승하려는거 같았다."
이런 말이 써있더라구요. 정말 뜬금없이요. 대체 이말을 왜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꼭지가 돌았습니다.
심지어 종종 나눔을 해왔던 아재유저로서는 기분이 상당히 나쁜 표현이었지요.
그리고 한바탕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오유분들 반응이 크게 "메일이 안왔을수도 있을 것이다 오해일 것이다" 측과
"유행에 편승 어쩌구 하면서 왜 비꼬냐"라는 측으로 나뉘어졌었고
뭐 결과적으로 "화해해 짝~ 화해해 짝~" 이방향으로 댓이 달렸지만
저도 비아냥 들은 입장에서 기분이 나빴고
그사람도 뭐 쌤썜칩시다 이런 자세였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끝난 것으로 기억합니다.
뭐 고작 작은 커뮤니티에 또 작은 나눔가지고 그러냐 싶을 수도 있고
세상 살면서 정말 더럽고 억울하고 화나는 일도 참 너무 많다만
싸우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차라리 저보고 뭐라 하는 사람보다
"에이 무조건 악의는 아닐꺼에요 무조건 오해일꺼에요" 이런 사람들이 괜히 더 밉더라구요 ㅎㅎ
다른 커뮤니티에서 오유를 놀릴 때 선비라고 하는 말이 무슨말인지 좀 느꼈다고 해야할까요.
나중에 안갔다는 메일에, 제가보낸 키는 사용중으로 떴습니다... 악의가 아니긴 개뿔.
지금도 '사실 나눔해놓고 비아냥 들은건 난데 왜 그사람을 옹호하지?'란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이러고 나서 확실히 나눔이 많이 줄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닌자문제도 있었고 했지만...
어쩄든 한동안 맘상해서 안들어왔다가 다시 나눔을 한번 했더니
이번엔 당첨되신 몇들중 몇분이 확인을 안하더라구요.
개인 사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필요하지 않은가보구나, 나눔이 별로 재미없나보구나 싶더라구요.
어쨌든 이번에도 이렇게 또 나눔을 해봅니다.
험블 구독을 하다보니 제 취향이 아닌 게임들이 쌓이고...
뭐 누군가는 저처럼 나눔 자체를 즐겨줬으면 좋겠다 싶어서 남겨봅니다. 이런거가지고 생색 내려는건 아니지만
나눔받는 사람이나 나눠주는 사람이나 서로 즐겼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