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gence: 한 점으로 집합함, 수렴, 집합점
제작자들의 게임 설명>>
삶을 살아가는 것과, 선택을 내리는 것과,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세계에 관한 게임입니다.
아이로써, 주변을 탐험하고 형제과 경쟁하세요.
어른으로써, 아이스크림을 사는 것처럼 작은 선택과 직장을 일찍 떠나는 것처럼
커다란 선택이 어떻게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지 지켜보세요.
그리고 인생의 황혼기에서, 당신의 선택들이 당신을 어디로 이끄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만약 이 모든 것을 다시 할 수 있다면, 당신의 인생은 어떻게 바뀌겠습니까?
우리가 만들어낸 최초의 게임입니다 - 하지만 많은 게임의 시초가 될 거에요. 약속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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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코멘트 그리고 더 많은 게임들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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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FlashGames.com
콩그리게이트
진행 중 화면을 가득 메우는 문구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아침에는 네 다리로, 낮에는 두 다리로, 밤에는 세 다리로 걷는 짐승이 무엇이냐?"
아침
어느 한 문이 닫힐 때마다, 다른 문이 열린다.
[전화위복, 새옹지마와 비슷한 의미의 미국식 격언]
점심
모든 것은 변화하지만, 잃는 것은 없다.
- 네일 게이맨
저녁
날이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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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선택지에 의해 진행방식이 바뀌는 풍의 게임을 즐겨 올릴 생각을 했습니다만
계속 플레이할수록 미묘하게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는 게임입니다.
그중 몇 가지:
1. 
게임을 최초로 가득 메우는 문구는 오이디푸스가 해결하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의 어머니와 뒤에 나오는 애인은 무서울 정도로 닮았죠.
이게 우연일까요오? 아닐까요오?
100%입니다. 
바로 오이디푸스 컴플렉ㅅ......
2.
최초의 선택지는 어머니를 따라가는 것과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 중 택일하는 것입니다.
어머니를 따라가면 뒤에 사랑을 중점으로 움직이게 되지요.
그런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선택을 하면 나중에 일을 중점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어...? 노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일을 한다고?)
심지어 그 뒤로는 사랑만 쫓더라도 의사가 되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의 애정결핍이 아이의 미래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ㄷ......
3.
경쟁하는 형의 장난감을 모두 빼앗으면, 마지막에
이미 자기 덩치만한 장난감이 있는 주제에 채 걷지도 못하는 갓난아기의
장난감들을 빼앗으려 경쟁하는 형의 농축된 한심함을 확인하게 됩니다.
말이 좋아 한심한 거지 이건 뭐 
도라에몽에서의 진구 만큼이나 찌질ㅇ......
4.
갓난아기 주제에 하수구를 통과하고, 떨어지는 데도 형도, 엄마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사실과, 서재에 당당히 붙어있는 S에서 
우리는 어떤 추측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 아기는 슈퍼맨이 될 운명이라는...!
5.
적절하게 숨겨져있는 'Majesty of Flavours' 드립.
같은 픽셀 게임인 Majesty of Color의 오마쥬죠.
참고로 특정 루트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 아이 앞에서 
사먹으면 천벌을 받습니다.
마지막
맨 마지막의 엔딩들을 보시면 모든 주인공들이 
서로와 이웃으로 지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름도 같고 얼굴도 같고 심지어는 부분 탈모까지 같은데도!
이게 요즘 한창 뜨는 주제인 도플갱ㅇ......
이건 농담이고, 같은 인간임에도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간 인물들
모두의 결말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점을 부곽시키는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덧.
유일하게 슬픈 결말은 'Perfect Love'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우리는 여기서 2pac의 '그러니까 남자들은 여자를 멀리하고...'
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
죄송합니다. 
게임을 반복해서 하다 보니 수많은 드립들이 떠오르는 데
이걸 해소할 곳이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