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들 즐겜해요 ^^ " / " 올ㅋ 그렇다면 4서폿이다! "
그야말로 예능경기라고는 하지만 눈썩는 경기는 절대 아니였다. 진출이 확정된 팀과 탈락이 확정된 팀이라 그런지 굉장히 즐거운 경기였다.
프나틱의 굉장히 공격적인 모습과 그동안 보여줬던 미네스키의 격렬한 저항이 합쳐지면서 쉬어가는 코너라고 생각했지만 나름 굉장히 재밌었던 경기!
" 아랍메타? 1부 다처제? "
1원딜 4서폿이라는 충격적인(?) 메타를 선보였는데 생각보다 강력했다. 그동안 보여줬던 무기력한 모습이 아닌 생각보다 잘 버티고 더욱도 격렬하게 저항을 해서 더욱 더 재밌는 게임이였다고 생각한다.
사실 리뷰하자니 설명하는 것 보다 직접 보는게 더 재밌다. 마치 장인어른에 고래까와가 나온 느낌이라 해야되나....
Nicegame TV 장인어른 "고래까와"편 하이라이트
B조 제 19 경기
Gambit BenQ 대 Vulcun TechBargains
" 아... 바론... 바론이 먹고싶다. " / " Yes 바론! " (와갤 유행어 중에서) "근데 그거 내꺼할꺼임 ㅋ"
바론에 울고 바론에 웃고한 경기. 그리고 오존을 웃다가 울게한 경기. 유리할 땐 바론을 가지마라.
"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 그리고 바론은 함부러 두들기지 마라"
1랩 블루싸움에서 앨리스는 블루를 가져가지 못하고 리신은 블루를 가져가게 됩니다. 이후 3버프 컨트롤로 초반의 이득을 잘 가져가고 VUL의 제드도 아리와의 딜교환을 완벽하게 가져가면서 스노우볼링을 굴려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GMB의 빠른 판단으로 4분에 나옷 햇Dragon을 무리해서 가져가는데 그 과정에서 VUL에게 2킬을 내주게 되고 완전히 말려버리게 됩니다.
이후에 리신은 마체테에서 바로 시야석을 올리면서 혹시나 있을 지 모를 변수까지 차단하며 큰 스노우볼링으로 굴리게됩니다.
하지만 한타싸움에서 어중간한 승리 이후 체력이 별로 없었던 벌컨이 무리하게 바론 트라이를 하는데 그걸 또 스틸을 당하고 미드 억제기까지 밀리면서 그 큰 스노우볼을 그대로 GMB에게 전해주게 됩니다. 이후 아리가 무럭무럭 성장하면서 이후에 VUL이 힘도 못써보고 패배를 맛보게 됩니다.
이로서 Ozone의 8강 직행티켓은 날아가버리게 되었습니다. 다음경기에서 Ozone이 승리를 거둔다면 8강진출전을 치루게 됩니다.
B조 제 20 경기
Samsung Ozone 대 Team Mineski
" 꺼지라고 " / "네..."
오존의 무난한 승리였습니다. 물론 초반에 Dade의 퍼블과 뻘플래시. 그리고 그 이후 갱킹에서 또 1킬을 내주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 다음 순위결정전에서 과연 Dade가 얼마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을 안겨준 경기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댄디와 임프, 루퍼가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를 가지게는 했지만...
B조 2위 결정전
Samsung Ozone 대 Gambit BenQ
우리는 초반에 압도한다 / 우리는 후반에 압도한다
참으로 아쉽고도 아쉽고도 아쉬운경기. 다데가 컨디션이 별로 좋지않고 오더가 잘못 들어갔다는 느낌이 더 큰경기.
" 와 오늘 바론 잘팔리네 "
GMB가 탑 봇스왑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SSO가 먼저 바텀 타워를 밀고 스왑 이득을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카사딘을 확실히 디나잉 시키려고 바텀은 미드로 가게되고 카사딘은 탑으로 피난을 갑니다만 트페의 첫번째 궁극기 타이밍에 카사딘을 잡아내면서 이번엔 다데가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가게 됩니다.
이후에도 SSO가 조금씩 점수를 따면서 점점 스노우볼링을 굴려가는 듯 하였으나, 바텀 2차타워를 무리하여 밀다가 한타때 코그모에 프리딜에 그대로 얻어맞으며 한타때 에이스를 당하게 됩니다. 이때 카사딘과 코그모에게 각각 3킬과 2킬을 주면서 완전히 망하는 분위기로 이어지는데요, 경기 끝까지 이 눈덩이가 밀려가면서 그대로 끝나는 가 했습니다.
하지만 역전의 희망을 보여준 댄디의 말도안되는 바론 스틸로 글로벌 골드를 한번에 확 따라오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타를 크게 잘못 열면서 (트페의 존야시에이팅...) GMB에게 완벽히 승기를 내주게 됩니다.
마지막 발끈러쉬로 아트록스를 한번 더 끊고 억제기를 날려버리겠단 계획을 세웠지만 4:5싸움에서 에이스를 당하면서 경기에서 패배하게 됩니다.
이로서 Samsung Ozone의 롤드컵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디지니랜드에서라도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네요.
아... 경기가 너무 많아...
난 어제 옷이 더 좋아... 으흐흐흫 게임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흐트러진다...
이제 A조 입니다. A조는 어제 경기 결과로 진출과 탈락이 확정되었지만 자존심 싸움이 두경기나 있었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경기들이였습니다.
A조 제 16 경기
Lemondogs 대 TSM Snapdragon
"니가 북미 2위야? 옥상으로 따라와" / "오드원아 어디에 있니, 다이러스야... 어디갔니..."
사실 어제 Dyrus가 0/10/1의 쓰로잉이 있었는데, 경기장에서 갱만오면 소리를 질러대서 기분이 나빠서 던졌다는 AMA가 있었죠.
북미 방송을 봤는데 생각보다 그런면에 있어서는 조용했습니다.
" 고통받는 TheOddOne?"
경기를 보는 내내 오드원의 플레이에 감탄과 탄식이 나왔습니다. 마치 CJ시절 인섹을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경기 시작때부터 Reginald에게 온 관심이 쏠려있을 때 LD는 탑의 Dyrus에 집중을 했습니다. 첫 퍼블과 계속해서 킬을 해서 럼블을 완전히 말리게 하죠. 그래도 바텀에서는 WildTurtle이 TheOddOne의 매서운 갱킹과 함께 킬을 따내어 TSM의 분위기를 환기시킵니다.
하지만 미드에서 확실히 수준차가 보였습니다. 각종 난전과 cs의 우위를 통해 피즈가 무럭무럭 커가면서 계속된 한타에서 피즈가 완전히 장악하게 됩니다.
경기는 40분까지 이어지지만 계속해서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첫 경기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는 LD입니다.
A조 제 17 경기
GamingGear.eu 대 SKT T1
시작부터 케넨을 강력하게 압박하면서 상하게 해버리고 다른 라인전도 다들 압도적으로 이겨버리며 SKT의 무난한 승리를 했습니다.
아트록스와 레오나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밴픽 싸움의 폭을 넓힌것에 의미가 있는 경기가 되겠습니다.
A조 제 18 경기
OMG 대 Lemondogs
"예능? 그런거 우리는 모른다." / "구라치지마. 어... 사쿠라네... 사쿠라여..."
예능 조합인 줄로만 알고 상대했던 LD. 이 조합에 대한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패배했습니다.
SKT의 밴카드 확장에 맞서서 OMG도 더 많은 경우의 수를 두는 전략을 선택했네요.
A조 제 19 경기
TSM Snapdragon 대 GamingGear.eu
"우리 모두 즐거운 롤드컵!"
요약 안하겠습니다. 개그가 따로 없어요. 대신에 짤 두장을 투척하죠.
SKT T1 대 OMG
" 공격들어간다 쭉쭉쭉쭉 쭉쭉쭉쭉 " / "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꺼야, 내 체력을 봐. 데스, 데스, 데스데스데스 " 나도 점점 미쳐가는가보다
SKT와 OMG의 자존심을 건 마지막 경기. 지난 번의 패배를 복수할 것인가, 찍어 눌릴 것인가!
미드 주도권싸움에서는 신드라가 앞서가면서 로밍을 다니는 상황에서 앨리스에게 퍼스트블러드를 따내어 좋지 않게 시작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리의 솔킬 타이밍에 포즈를 걸어 또 수작을 부는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지만 이즈리얼이 정조준 일격으로 완벽하게 킬을 따게 되고
그 기세를 미드 1차타워에서 신드라를 잡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미드 1차타워, 아트록스, 자이라, 2차타워, 다시한번 신드라, 베인과 억제기까지 모두다 밀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OMG와의 첫경기때 당한것처럼 완벽한 핑와로 상대 정글을 장악하죠. SKT가 상대를 얼마나 열심히 분석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바론싸움에서 2킬씩 바꾸긴 했지만 바론 스틸은 당하지 않으면서 이전의 팀들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용을 가져 간 후 시간 끌지 않고 봇라인으로 바텀 억제기 앞 타워로 밀고 들어가서 상대방을 완전하게 찍어누르며 24분만에 경기를 끝내버리고 맙니다.
이로서 SKT는 죽지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게 되네요.
앞에 시간은 신경쓰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일정이 다른걸로 알고 있는데 시간 관계상 이사진을 쓰게되네요.
8강대진입니다. 한국팀간의 결승 대진은 만들어질 수 없게 되었지만 C조의 Royal Club 대 OMG 는 잘된 일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롤드컵 선발전에는 RC가 이겼는데요,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C9이 개인적으로 결승에 올라왔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이쿠! 이쿠! 젠부샤쓰! 궁서체임 그는 진지했음
6일간의 Group Stage가 끝났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만들어졌고 끝난 이야기도 있고, 더 나아갈 이야기도 있습니다.
끝난 이야기는 다시 더욱 더 강렬한 이야기로 다가왔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야지요.
스크롤의 압박에도 이 글을 읽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구요, 다음 8강전에서의 리뷰도 기대해주시면 더욱 더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추천과 댓글은 정말로 힘이 됩니다! 많이 많이 해주시고, 달아주세요.
3일차 리뷰 http://todayhumor.com/?humorbest_750821
4일차 리뷰 http://todayhumor.com/?humorbest_751516
5일차 리뷰 http://todayhumor.com/?humorbest_752007
Twitter @inl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