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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354156
    작성자 : 순수린드
    추천 : 10
    조회수 : 429
    IP : 175.213.***.166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1/29 15:53:48
    http://todayhumor.com/?sisa_354156 모바일
    수요일 방송될 추적 60분!!

     

     

    가맹점도 살고 싶다! 더 이상은 못 참겠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가맹업자 생존권 보장하라!’

     

    겉보기에는 번듯한, 어엿한 사장님’.

    그런데 이들에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시작할 수밖에 없는.

    망할 수밖에 없는.

    벗어날 수도 없는.

     

    공동 번영으로 포장된 절망의 계약,

    프랜차이즈의 그 이면을 들여다본다.

     

     

     

    사장님은 가난하다.

     

    초기 자본과 사업 경험이 없어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본사의 지원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밋빛 꿈을 안고 사장님이 되는 사다리에 오른 가맹점주가 있습니다.

    하루에 충분히 150만원씩 팔 수 있다. 500만원 최저보상제로 챙겨준다. 무조건 하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못해도 500만원이면 충분히 생활하겠다 싶어서 한 거예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

    하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시급 2천원

    계산을 해보니까 제 시급이 2천원 정도 되더라고요.

    힘들게 벌어서 본사에 갖다 바치는 느낌이에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

    열면 열수록 적자, 산더미처럼 빚만 불어나는...

    한 달 동안 쌔가 빠지게 일하고도

    1원짜리 하나 이익금을 못 받아온 달이 한 4~5개월 정도 돼요.

    그러니까 눈물 나는 거죠.“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

    집도 없고, 희망도 없고, 미래도 없는...

    이거 시작하고 나서 전세금까지 뺐어요. 여기서 다 해요. 먹고 자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

    부러진 사장님의 사다리.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본사는 절대로 망할 수 없는 구조다.’

     

    영업 지역 보호 없는,

    문어발을 넘어선 지네발식 확장.

    같은 치킨이라도 브랜드만 다르면 상관없다는 거예요.

    30m도 안 되는 거리인데.“

    -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갖은 횡포

    하루에 얼마를 팔았든 현금은 다 본사로 입금해야 돼요.

    만약에 345천원을 팔면 만원 단위로 높여서 입금해야 돼요. 5천원 손해보고.

    안 그러면 미송금에 대한 위약금을 냅니다. 하루에 만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

    잘 되든 못 되든, 심지어 가맹점이 다 폐점을 해도...

    회사는 무조건 이득이에요. 그리고 손해나는 건 점주가 나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점주님들은 정신 똑바로 안 차리면 코 베여요

    -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 -

    철저히 본사 위주로 만들어졌다고 평가되는 프랜차이즈 계약서.

    가맹점주의 이야기, 익명을 요구한 가맹본사 직원의 이야기 그리고 가맹본사 측의 입장까지.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여다봤습니다.

     

     

    우리는 노예입니다.’

     

    Free from Servitude, 노예적인 속박관계로부터의 자유와 해방.

    프랜차이즈(Franchise)의 어원입니다.

    하지만 과연 프랜차이즈에 계약적 자유는 있는 것인지-

    매년 늘어가는 가맹계약 분쟁건수만 봐도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운영해야하는...

    아기 엄마도 암에 걸려 아프고 나도 신부전증 말기라 도저히 경영할 수 없다고 사정했는데,

    아파도 24시간 근무해야 하고, 안 하면 엄청난 위약금을 요구하더라고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

    프랜차이즈에서 벗어났지만...

    위약금이 3일만에 천만원이 더 플러스 됐다는 거예요.

    아버지가 돈을 마련해오셨어요. 그리고 갑자기 전화를 받았는데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셨다고...“

    -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

    시작은 쉽지만 끝내기는 어려운,

    그만둘 자유조차 없는,

    망한 것도 서러운데 또 빚을 내야만 빠져나올 수 있는...

    프랜차이즈 계약을 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우리 목숨이 아니고 대기업의 목숨이에요. 노예야.

    이건 있을 수 없는 계약서, 노예 계약서입니다.“

    -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

    2013년 지금, 프랜차이즈 전성시대의 이면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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