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humorbest_35410
    작성자 : -0-~~~~~
    추천 : 39
    조회수 : 1811
    IP : 218.144.***.172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4/11 10:38:51
    원글작성시간 : 2004/04/10 23:58:41
    http://todayhumor.com/?humorbest_35410 모바일
    보신탕집 남자와 애견센타 여자 (읽을만해요 ㅎ)펌
    # 애견센터 - 1 



    오늘 우리 엄마의 가게, 

    즉 우리 애완견센터 바로 옆에 들어선 식당때문에 

    엄마와 난, 하루종일 눈쌀을 지푸릴수 밖에 없었다. 



    "저 사람들 제 정신이라니? 애완견센터 옆에 보신탕집을 떡하니 차리다니... 

    나원참 어이가 없어서...." 

    "그러게.. 도대체가 말야.. 이귀여운것을 어떻게 먹을수가 있어? .." 




    우리속 말티즈 한마리를 쓰다듬으며 엄마의 넋두리에 동의했다. 




    "보신탕집도 보신탕집이지만, 저렇게 북적거리는 손님들은 또뭐라니?" 

    "내말이 그말이잖아. 엄마 엄마... 엄마도 보신탕 먹어봤어?" 

    "어휴.. 징그럽게 저런걸 어떻게 먹어?" 

    "하긴 글치.... 근데 맛있을라나?" 

    "징그러워서 그렇지 맛은 있어.. 쫄깃 쫄깃 한게...." 

    "-_-......" 

    "호...호호..;; 호기심에 ^^;" 




    그때 가게 문이 열리고 낯선남자 하나가 웬 쟁반을 들고 들어섰다. 









    # 보신탕집 - 1 




    주변을 한번 쉬 둘러보고 왈왈 짖어대는 개-_-소리를 들은 후에야 

    내 앞의 두 여자의 눈빛이 싸늘한 이유를 알수가 있었다 




    '애...애견센터였구나 ;;;' 



    "이....이거 떡인데요... 개업한 기념으로...하하;; 여기다 두고 가면 될까요?" 

    "아하..떡이었어요? 난 또... 네 거기 두고 가세요" 

    "네...그럼 전 이만...담에 식사라도 한번 하러....." 

    "-_-" "-_-" 







    ;;;;;; 

    뭔가 못할말을 한것 같았다 -_-; 

    아버진 왜 아무말씀 없으셨지? 애견센터 옆에 식당을 차리시다니;; 

    삐질뻘쯤한 자세로; 부리나케 그곳을 빠져 나왔다.. 








    # 애견센터 - 2 




    "안녕하세요?" 




    인사소리에 문득 뒤를 돌아보니, 보신탕집 총각이었다 =_= 

    별루 인사하고 싶은 사람은 아니지만 예의상 인사를 받아주었다. 




    "아...네.. 안녕하세요?" 

    "네. 어디 가시나봐요?" 

    "예. 이녀석이 밥을 잘 안먹어서... 병원에 한번 데려가 보려구요.." 

    "아..이녀석 시추 맞죠?" 

    "네... 잘아시네요?" 

    "하하..잘아는건 아니고....음.... 한그릇은 나올려냐?" 

    "네? 뭐라구요?" 

    "아... 아니...저..농담 한건데;;" 




    세상에나... 안으면 품에 쏘옥 들어오는 이 앙증맞은것을 보고 

    그릇수나 따지고 있다니... 암만 하는일이 그래도 그렇지 

    애견을... 그것도 이 어린것을 보고... 




    "저..기분 상하셨어요? 농담...한건데..." 

    "아니에요 괜찮아요....음. 초콜릿 좋아하세요?" 

    "초콜릿요? 무지 좋아하죠" 

    "그럼 이것좀 드세요... ^^ 그럼 전 바빠서 이만.." 

    "네 .. 조심해서 가세요" 




    그 남자에게 초콜릿을 한움큼 쥐어주고 나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맛있다면서 오독오독 씹어 먹는게 참 일품이었다.. 






    # 보신탕집 - 2 





    맛있다고 막 쑤셔 넣는게 아니었다 -_- 

    아무리 농담이 안먹혀도 그렇지, 그걸 앙심품고 

    개나 핥아 먹는걸 사람한테 먹이냐? -_- 

    진열대에 놓인 캔깡통에 새겨진 개초콜릿 모양이 내가 먹은 그것과 

    같은 모양일땐 설마 했건만..... 

    피식피식 웃는 꼬락서니라니... 




    "괜찮아요...개가 사람보다 깨끗하니까요. 걱정마세요 ^^" 





    닝기리 ;; 



    # 애견센터 - 3 




    얼빠진 표정으로 그 남자가 가게를 나선 후 통쾌하게 한바탕 웃어제꼈다. 

    물론 개 초콜릿이 사람에게 해가 있는건 전혀 아니다. 

    그저 모르는사람이 먹으면 좀 찝찝할뿐이지 ^^; 

    실제로 애견센터에 일하는 사람들은 잘 줏어 먹는다 ;; 






    다음날 잠시 가게를 비운사이에 그 남자가 와 있었다. 

    새끼 강아지 한마릴 품에 끌어 안은채 쓰다듬고 있는걸 보니 

    별일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별 내색 하진 않았다. 




    "이녀석은 종이 뭐에요?" 

    "그녀석도 시추에요..." 

    "아 그런가.. 새끼라서 잘 못알아 보겠네요.." 

    "근데 어쩐일이세요?" 

    "그냥 인사나 하러 잠시 들렀어요^^" 

    "(인사못해 환장한 사람도 아니고...) 

    "이만 가볼게요 담에 뵈요" 

    "네.. 들어가세요.." 



    그 남자가 사라지고 난 후 가게를 정리하고 있으려니 

    강아지 한마리가 "켁 켁" 소리를 내며 무언가를 토해내고 있었다. 

    아까 그 남자가 안고 있던 시추새끼였다.... 




    "어? 너 왜이러니? 뭘 뱉는거야???" 

    "캑 캑" 




    강아지의 배를 어루만져 먹은걸 토해내게 하고 보니 

    무슨 고깃덩어리였다... 



    "아니.... 설마?"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해 문을 박차고 보신탕집으로 들어섰다. 








    # 보신탕집 - 4 





    처음 알았다.... 

    개도 개고기를 먹는다는걸 =_= 







    # 애견센터 - 5 




    "이보세요! 개한테 그딴걸 먹이면 어떻해요?!" 

    "네? 무슨 말씀이신지..." 

    "좀전에 개 한테 개고기 먹이셨잖아요" 

    "아....그거요?" 

    "어쩌자고 개한테 그런걸 먹이시는거에요!" 

    "그거 개고기 아닌데요?" 

    ".....네?" 

    "그거....돼지 고긴데....돼지고기도 먹이면...안되는건가요?" 




    돼..돼지고기라고?? 지금 그말을 믿으라는건가?" 




    "지금 절더러 그걸 믿으란 말씀이세요?" 

    "그냥 너무 귀여워서 저희들 먹는 돼지고기 좀 들고 가서 먹였을뿐이에요.. 

    못믿겠음 확인 하시던가..." 

    "뭘 어떻게 확인해요?" 

    "먹어보면 알잖아요..갠지 돼진지..." 

    "아니..지금 개가먹다 토한걸 날더러 먹어보란 말씀이세요?" 

    "에이.. 사람보다 깨끗한 개가 먹던건데 뭐 어때요 ^^" 

    "아.....아 정말!!" 






    # 보신탕집 - 5 




    쿡쿡... 복수 성공! 

    진짜 돼지고기냐고? 

    말해 뭐해....보신탕집에 널린게 개고기 뿐인데 =_=; 





    그녀와 그날 이후론 지나가다 마주쳐도 눈길한번 주지 않았다. 

    기껏해야 장군 한번 멍군 한번씩 때린것 뿐인데도 

    그녀는 화를 풀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물론 나도 아쉬울건 하나도 없었지만 -_-.. 







    # 애견센터 - 6 




    "엄마 뭐하는데 요즘 일케 자릴 자주 비워!" 

    "어머? 갑자기 왜이래? 가게 혼자서 하루이틀 본것도 아니면서?" 

    "아씨 몰라! 오늘은 엄마가 봐 나 좀 나갔다 올게!" 

    "일찍 들어와~ 저녁엔 엄마도 약속있으니까" 




    요즘 옆집 보신탕집 남정네 때문에 스트레스 쌓여 죽겠건만 

    엄마는 무슨 좋은일이 있는지 맨날 외출이다. 

    바람좀 쐴겸 친구들과 밥이나 같이 먹을려고 길을 나설때였다. 





    '어? 저 사람이.... 왜 저기서 나오지?' 




    택시를 잡아 타려다 길건너 동물병원에서 나오는 사람이 

    보신탕집 남정네라는걸 알고는 약간 의아 해졌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 어서와. 오늘은 어쩐일?" 

    "일때문에 온건 아니구요.. 금방 그 사람. 무슨일로 왔어요?" 

    "아.. 보신탕집 총각?" 

    "네..." 







    # 보신탕집 - 6 





    참 이상한 일이었다...-_- 

    이 아가씨가 요즘들어 나에게 매일같이 개 초콜릿을 가져다 준다. 





    "....전 아무래도 개가 먹는것엔 식욕이 당기질 않는데요 -_-" 

    "먹든지 버리든지 알아서 하세요 ~" 




    그렇게 주머니에 차곡차곡 모아두던 초콜릿을 

    동물병원에라도 가는날이면 요키에게 몽땅 털어주곤 했다. 

    요키? 내가 어릴적부터 친구였던 요크셔테리어다. 

    지금은 비록 늙어서 힘도 없지만... 

    참 이상한일은.... 이가 약해 밥도 죽을 써서 주지 않으면 제대로 

    먹지 못하는데 이 초콜릿은 잘 핥아 먹는다는것이다. 







    # 애견센터 - 7 





    저 인간에게 저런면이 있었다니... 

    어릴때부터 기르던 개가 늙어 병들게 되자 아버지가 몰래 내다 버린걸, 

    울고불고 찾아와서 병원에 맡기고 제 용돈으로 치료비까지 내고 있다니... 

    그 정성이 갸륵하야 우리 가게에서 제일 비싸고 연한 초콜릿으로 

    한줌씩 매일 쥐어주었다. 

    물론 우리 엄마가 알면 이번달 용돈은 전액 삭감 되겠지만 =_= 








    # 보신탕집 - 7 





    요키가 그나마 먹던 초콜릿도 제대로 못씹어 넘기기 시작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이제 준비를 하는것이 좋을거란다..... 







    # 애견센터 - 8 





    한 며칠 그 남정네가 보이질 않았다. 

    하도 소식이 궁금해 인사차 보신탕집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아.. 옆집 애견센터 아가씨 맞지?" 

    "네..죄송해요 진작 인사드리러 왔었어야 했는데.." 

    "하하.. 괜찮아요.. 아들한테 이야기 들어서 껄끄러운거 잘 알고 있었으니까.." 

    "네... 근데 요즘 아드님이 잘 안보이시네요?" 

    "아 아.. 그놈 잠시 고향내려갔어" 

    "고향에요?" 

    "암만 정들었어도 그렇지.. 무슨 개새끼 한마리 죽었다고 시골에 까지 내려가서 

    묻어주겠다니.....나참 무슨 사내자식이 그다지도 여린지..." 




    그렇구나.. 그 늙은 요크셔테리어가 죽었구나... 

    아저씨께 인사를 드린후 가게를 나서려구 할때였다. 




    "엥??? 어..엄마? 엄마가 여긴 왜?';;;" 

    "아...앗;; 하..하하 밥좀..먹으러 ^^;" 




    뭐..뭐야... 그럼 지금까지 밥때마다 사라진게..보신탕먹으러 

    혼자 살짝 비운거란말야?? 



    "엄마!! 마침 잘만났어!" 

    "으..응??? 헤헤;; 아이 미안해.. 넌 안먹을것 같아서 그랬지;;" 

    "(온갖 내숭은 다떨더니 -_-)엄마... 나 부탁하나만 들어줘" 

    "부..부탁? 무슨 부탁?" 








    # 보신탕집 - 8 




    요키를 처음 데려왔을땐 조그마한 강아지였다. 

    그리고 사는곳도 지금처럼 도시가 아니었고.... 

    요키를 어릴적 살던 짚 뒷산에 묻어주고 동네 어른들과 친구들을 한번 

    만난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다녀왔습니다..." 

    "그래... 요키는? 묻어줬냐?" 

    "네...." 

    "자식.. 사내자식이 뭘 그거 가지고.. 자자 이제 요키도 없고 하니까 그만..." 

    "그래도 개는 안먹어요 -_-" 

    "원...재미없게 보신탕집 아들내미가 보신탕을 안먹어. 어떻게 된게..." 




    잠시 투덜거리신 아버지는 깜빡 잊었다는듯 다시 날 부르셔서 말씀하셨다. 




    "아참 너 집에 들어갈거지?" 

    "네 들어가봐야죠..." 

    "그래 여기 열쇠 가지고 가라 자식.." 




    왠지 아버진 웃음을 못참겠다는듯한 표정이셨지만 

    기분이 기분인지라 그냥 모른척 키를 받아들고 집으로 향했다.. 



    끼릭...텅 



    키를 돌려 현관으로 들어서. 내 방문을 열려고 할때였다. 




    "왈 왈왈!" 



    응?? 무슨 소리지? 




    "왈 왈 왈" 



    깜짝 놀란 난 부리나케 방문을 열고 들어섰다. 




    "....요키?" 




    방바닥을 어지럽게 휘젓고 다니며 왈왈 짓어대는 조그마한 요크셔테리어... 

    어렸을때의 요키를 다시 만난것만 같았다 









    # ep - 애견센터 









    "여기요 ...초콜릿" 

    "이젠 안주셔도 되요... 걍 밥만 먹여도 되는데..." 

    "보신탕 말아먹일까봐 겁나서 그래요. 두말 말고 받아요" 

    ";;;; 요키녀석 요세 입이 비싸져서 큰일인데 ;;" 




    요즘도 난 그에게 매일같이 초콜릿을 집어다 준다.. 

    때론 엄마한테 걸려서 야단도 맞지만, 

    싫은 일과는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한번씩 요키를 안고 찾아오는 그를 ... 

    기다리고 있는 나를 점점 발견하게 되었다. 






    ep - 보신탕집 





    "여기요..... 초콜릿" 

    "?????....뭐...뭐에요?" 




    뭔가 좀 이상했다. 

    초콜릿은 분명초콜릿인데 이건 분명 개같은;; 아니 

    개가 먹는 초콜릿이 아니었다. 

    예쁜 유리병에 한가득 담긴... 사람이 먹는 초콜릿이었다. 




    "잔말 말고 받어요" 

    "......정말 입버리겠는데요?;; 사람 먹는거까지 먹이시라니;;" 

    "........으이그!! 됐으니까 나가세요!" 





    오늘따라 웬지 그녀답지 않게 초콜릿을 주자마자 

    문적박대 하는 그녀... 

    내가 뭘 잘못했나? 




    식당으로 돌아오자 마자 내손에 들린 초콜릿을 보고 아버지께서 물으셨다 




    "어라? 너도 초콜릿 받을데가 다 있었냐? 어디 처자냐?" 

    "네??? 무슨 말씀이세요?" 

    "니 손에 초콜릿 말이다..." 

    "초콜릿?.....아.. 이거요? 애견센터 아가씨가 준건데...왜요?....아!!1" 




    그제서야 난 뭔가 짚이는게 있어 퍼뜩 달력을 찾아 보았다.. 


    2월 14일... 


    오늘은 발렌타인데이였던 것이다. 





    "아....아버지 저 좀 나갔다 올게요" 

    "도데체 뭐냐?" 

    "아;;; 저도 잘 모르겠;; 암튼 다녀올게요" 




    문을나서 옆집 애견센터 문을 벌컥 열고 들어섰다... 



    그녀가 날카로운 눈초리로 날 응시하고 있었다. 

    마치 처음 본 그날... 떡을 들고 찾아간 그 순간 처럼... 



    등뒤에 눈이 내리고 있었지만, 

    난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http://cafe.daum.net/1gul1sarang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0/10/26 23:52:25  110.14.***.152  
    [2] 2010/10/26 23:52:55  121.161.***.208  Riel
    [3] 2010/10/26 23:55:44  114.204.***.163  씨눈발아현미
    [4] 2010/10/26 23:56:36  61.255.***.34  
    [5] 2010/10/26 23:57:05  114.200.***.161  태클매냐☆
    [6] 2010/10/26 23:57:17  27.110.***.125  오유의난
    [7] 2010/10/26 23:57:22  121.191.***.33  
    [8] 2010/10/26 23:57:59  211.227.***.246  오유관계자
    [9] 2010/10/26 23:58:02  121.181.***.102  스키스기데
    [10] 2010/10/26 23:58:03  218.48.***.18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72631
    나눔인증글(마이폴리님) [27] 오뚜기순후추 24/11/14 13:04 165 11
    1772630
    '민폐 유튜버' 소말리, 끝없는 기행…욱일기 올리고 위안부 조롱 [10] 라이온맨킹 24/11/14 13:00 836 12
    1772629
    금투세 폐지선언 조금만 늦었으면 더불어 민주당이 옴팡 뒤집어 쓸뻔 ㄷㄷㄷ [5] 창작글 믹스테일 24/11/14 12:52 1148 14
    1772628
    [11/13(수) 베스트모음] [치갤] 동덕여대 귀살대.gif 투데이올데이 24/11/14 12:41 2746 10
    1772627
    [단독]尹 골프 갑작 방문에 10팀 취소시켜…"무례했다" [13] 라이온맨킹 24/11/14 12:36 664 13
    1772626
    물에 빠진거 살려줬더니 보따리 내놔 레전드 [10] 마데온 24/11/14 12:29 1138 21
    1772625
    스캠에 현명하게 대답하는 아빠 [4] 변비엔당근 24/11/14 12:24 2173 15
    1772624
    귀여운 사진 하나 보고 가셈 [6] 변비엔당근 24/11/14 11:56 883 19
    1772623
    귀신 같은건 하나도 무섭지 않다는 전설의 고향 PD [8] 펌글 감동브레이커 24/11/14 11:52 1338 27
    1772622
    나도 아는데 [27] 펌글 감동브레이커 24/11/14 09:42 1826 23
    1772621
    이븐하게 [14] NeoGenius 24/11/14 09:41 1462 27
    1772620
    당근에 올라온 간단한 일 [6] 변비엔당근 24/11/14 09:39 2808 34
    1772619
    사고가 짐작되는 사진 [5] 변비엔당근 24/11/14 08:59 3510 26
    1772618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11] 펌글 우가가 24/11/14 08:29 2604 30
    1772617
    간지작살 두려움 따윈 없는 소녀 [11] 펌글 우가가 24/11/14 08:29 3204 32
    1772616
    휴게소 화장실 휴지... [20] 창작글 뿜뿜뽐뽐 24/11/14 08:09 4182 22
    1772615
    취해도 규칙은 잘 지키는 친구 [3] 변비엔당근 24/11/14 07:38 2438 36
    1772614
    미래 ㅅㅅ로봇의 위험성 . JPG [9] 펌글 우가가 24/11/14 07:38 6491 23
    1772613
    국힘당 vs 통진당 우리 나라에서 어느 정당이 더 위험할까.. [9] 근드운 24/11/14 04:54 1642 34
    1772612
    나라 팔아먹은 악질 친일매국노의 최후 [9] 오호유우 24/11/14 04:08 3011 37
    1772611
    한동훈 그리고 국힘 게시판 상황 [9] 옆집미남 24/11/14 04:02 2026 38
    1772610
    그 땐 버림 받았고 지금은 [10] 싼타스틱4 24/11/14 03:59 1795 43
    1772609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듣고 싶은 말.jpg [6] 펌글 우가가 24/11/14 02:00 2957 25
    1772608
    윤석열 김건희 혐의는 빼고 명태균 구속영장 [2] 근드운 24/11/14 01:52 1808 26
    1772607
    애기들 미치고 팔짝뛰게하는 마술사 [11] 펌글 우가가 24/11/14 00:48 3165 38
    1772606
    우리가 잘못 알고있는 역사적 상식과 진실 [18] 어퓨굿맨1 24/11/13 22:12 4536 50
    1772605
    닭발편육가게 재개 [19] 그림마 24/11/13 21:08 1949 18
    1772604
    ㅎㅂ)아재들 힘내새욥~!!(찌찌~!!) [15] 96%변태중 24/11/13 20:01 3714 22
    1772603
    윤석열 골프.. 2찍 반응 [24] 갓라이크 24/11/13 19:58 2927 55
    1772602
    야 이새끼야. [5] Re식당노동자 24/11/13 19:41 2330 26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