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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2월 말에서 1월 초쯤
군대는 눈이 필요 이상으로 주말과 저녁 휴식때만 내리는 곳인걸 다들 알고있을거임
주말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우리부대는 좆같은 혹한기훈련 준비를 위해 부대근처 혹한기훈련장의 눈을 치우러 갔음
그리고서 눈삽과 검은색......이름이 뭐였더라? 밀개? 끌개?
땅에 대고 달리다가 돌걸려서 심영되는 그거 있잖슴? 어쨌든 그거들고 눈을 퍼내고 구석으로 밀어댔음
쌍욕하면서눈삽을 올리락내리락 하고있는데
그때 황색의 뭔가가 같이 날라감
모래라하기엔 좀 짙고 똥이나 흙이라하기엔 옅은 색이었음
뭐야하면서 가보니 오천원짜리 지폐
나와 그걸 같이본 맞후임은 산의 눈을 다 쓸어낼 기세로 눈을 퍼냈고
두시간 반정도되는 시간동안 오천원짜리 두개와 천원짜리 세개를 득템함
그날 저녁 오랜만에 분대원들이 훈훈한 냉동을 먹었다는 이야기
지금 생각하면 그거파낼라고 그렇게 지랄을 했나하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하는데
그땐 그런 거에서라도 군생활에서 즐거움을 찾아야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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