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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3534
    작성자 : 마멀레이드@
    추천 : 27
    조회수 : 510
    IP : 210.99.***.1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09/03/13 15:43:28
    http://todayhumor.com/?panic_3534 모바일
    단편:심장이 10배나 빨리 뛰는 사람의 이야기
    일단 내 심장이 남들보다 10배나 빨리 뛴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특히 의료업에 종사하거나 아니면 어느정도의 지식을 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나의 심장자체보단 그것으로 인해 생기는 부수적인것들, 예컨데 혈압이나 체온따위의 것을 더 많이 걱정해준다. 하지만 정말로 신기하게도 내 심장은 다른사람들보다 10배 빨리 뛰고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내 몸에 어떤 다른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의사들도 나의 기이한 현상에 대해서는 학계에 알려진바가 없는 특이한 질병이라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는, 혹시나 모르니 심장질환과 관련된 여러가지 약들을 내게 처방해주곤했다. 일단 지금은 아무이상없지만, 나중에 무슨일이 생긴다면 꼭 병원을 찾아오라는 당부와 함께.

    다른사람들은 모르지만 나는 나의 심장이 왜 그렇게 엄청난 속도로 뛰고있는지 알고있다. 이는 나의 심장을 감독하는 나의 머리에서 나온, 다르게 표현하자면 언제나 심장을 주시하고 있는 내 머릿속 감시자의 눈에서 나온 정확한 보고이기때문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내 심장은 내 머리가 내리는 지배와 명령에서 벗어나려고 하고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의 이 생각을 굉장히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여러분들을 웃기고자 이러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만큼은 알아주길바란다.

    어떻게 심장이 자신의 의지를 가지게 되어서 내 머리가 지시하는 사항들을 거부하려하고 자신만의 독립을 이루려고 하는지는 모르겠다. 의사들도 당연히 이런 상황을 모른다. 아니, 그들은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을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일종의 유머로서 받아들인다. 아니라면 나를 가까운 정신과로 안내해주던가.
    흔히 이러한 상황에서 그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박한다. 그게 그들이 생각하는 상식선에서 있을 수 없는일인지, 아니면 절대적으로 완전 불가능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심장은 내 머리의 지시를 어기고 밖으로 튀어나가려고 하고 있다.

    심장이 입이 있거나 생각할 수 있는 사고가 있다면, 아마 나와 심장과의 대화가 매끄럽게 전개되어서 둘 다 어느정도의 타협안을 찾아낼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른 이들도 당연히 그렇듯이 내 심장은 대화와 사고는 무엇인지 모를것이다. 내가 태어남과 동시에 그것이 그의 본능이자 운명이라는듯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내 심장은 나의 지시에 어긋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녀석의 박동은 점점더 거세져서 마치 나와의 전쟁을 선포하기라도 한듯 온몸으로 그 장대한 북소리를 울리기 시작했다. 그 울림의 진동이 나의 갈빗대를 때리기 시작할쯤이 되어서야 내 머리에서는 위기감에 다급한 메세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 녀석은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나는 필사적으로 내 심장에 저항하려 했지만, 심장은 자신의 도움없이는 내 몸을 부지하기는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알아채기라도 한 듯, 기고만장해져서 더욱더 횡포를 부리기 시작했다. 나는 이 거대한 인질극에서 자신의 목숨을 잃게 될까봐 노심초사하며 범인의 눈치만을 살피는 힘없는 인질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심장의 고동소리는 기어이 나를 잠들지 못하게 만들었다.

    어떠한 약도, 어떠한 치료방법도 소용이 없었다. 주술이 있었다면 주술의 힘에라도 기대봤으리...

    그러던 어느날, 내 심장은 거칠고도 세차게 내 갈빗대를 때리기 시작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나는 가슴을 움켜지고 고꾸라질 수 밖에 없었다. 점점 더, 점점 더, 심장은 빛을 향한 본능을 향해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맙소사! 당신들도 이 경악할만한 장면을 지켜봤어야했다. 엄청난 고통끝에 결국 심장은 내 가슴을 뚫고나와 내 눈앞에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한 가지 치명적인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바로 심장은 나를 살아서 존재하게 하는 이유이듯이 나 또한 심장을 살아서 존재하게 하는 존재라는걸.

    내 뇌는 냉정하게도 자신의 뜻을 거스른 심장을 세차게 내버렸다. 방금전까지도 세차게 뛰던 심장이 서서히 멎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하하! 멍청한 것. 심장은 그걸 깨닿기도 전에 차갑게 식어서 결국 개의 먹이따위로 전락해버릴것이다. 존재가치를 완전히 상실한 채.

    그리고 나는


    소설의 분위기와 비슷한 버전:


    차가운 바닥위에 쓰러져 숨이 멎어가는 것을 느끼며 멍청한 나의 심장을 비웃을 것이다.







    개그버전:


    간지나는 인공심장을 달고 지금도 잘 살고 있다. 심장 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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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3 15:46:20  210.1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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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3/13 16:11:47  121.139.***.152  무기력의신
    [5] 2009/03/13 16:17:42  58.14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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