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의 윤기원 선수가 자살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아직 부검 결과도 안나왔고, 경찰 수사결과도 안나왔고, 장례도 치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쓰레기만도 못한 기자들은, 단지 윤기원 선수 차에서 100만원이 들어있는 돈봉투가 발견되었다는 것 하나만으로 그 돈이 '승부조작'에 관련된 돈이라고 '단정'짓고 말도 안되는 기사를 써대며 고인의 명예를 짓밟고 있습니다.

윤기원 죽음, 승부조작 희생양인가 (일간스포츠)
http://sports.news.nate.com/view/20110507n02225?mid=s0301

'익명을 요구한 한 K리그 선수' '한 축구인' '인천 구단내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라는, 존재여부도 확실치 않은 익명의 소스들을 가지고 한 선수의 죽음을 '승부조작' 때문이다 라는 말도 안되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윤기원 선수가 뛰었던 6경기의 결과는 1승 3무 2패 입니다.

3월 5일 인천 0:2 상주상무
3월 12일 인천 0:0 제주
3월 16일 인천 3:0 대전
3월 20일 인천 1:1 대구
4월 3일 인천 1:2 경남
4월 9일 인천 2:2 포항

뼈트라이커 김정우 선수에게 2골을 먹혔던 상주 원정 개막전과, 루시오의 어마어마한 결승골에 패배한 경남 원정경기를 빼면, 올시즌 우승후보 포항을 상대로 무승부 경기를 펼친, 경기당 1.17실점에 불과한 아주 키퍼였던 윤기원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의 자살을,
주전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좋지 않은 가정 환경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고, 사실확인 하나 안된 루머들 몇개 짜집기해서 '승부조작때문에 죽었을 것이다' 라는 추측성 기사를 써내고, 축구팬들의 항의에 '사실 우리는 더 엄청난 정보도 알고 있는데 K리그를 위해 보도하지 않고 있다' 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지껄이고 있습니다.

K-리그 승부조작 의혹, 공론화한 까닭은? (일간스포츠)
http://isplus.joinsmsn.com/article/433/5457433.html?ctg=

축구팬들의 항의전화에,
원래 기사가 루머일 수도 있고 사실일 수도 있다. 우리들은 여러가지 시선으로 기사를 쓴다...
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은 중앙일보 스포츠 소속이셨던 유명 열혈야구기자 김환씨.

야구기자님들, 축구 까는거 다 좋은데, 이건 정말...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