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십년이 넘게 교회를 다니는 소위 말하는 기독교인입니다.
하지만 기독교를 싫어하시는 분도 많기에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임을 말씀드기고 시작하겠습니다.
첫째는 교회의 외적 성장에 치중한 복음전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안타깝게도 한국 교회의 성장은 멈췄습니다. 이제는 풍선이 최대한
부풀어서 바람이 빠지는 것처럼 축소되고 있지요. 이와는 반대로
이슬람교나 아니면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나 몰몬교가
교세확장을 하고 있지요.
학자들은 한국교회의 성장이 경제발전과 동일한 방향을 갖고 성장했다고
진단라고 있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안타까운건 한국 경제성장의
명암이 있고 이제는 성장주의를 통한 많은 부패와 불평등을 초래했는데
그것이 한국 개신교의 성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데에 있습니다.
성경에는 마몬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마몬은 재물의 신이지요. 이 말은 결국 돈과 믿음이 함께 할수 없다는
말을 의미하지만 실상 현재 개신교의 교회는 이제 돈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왜 개신교에서는 십일조나 감사헌금 등 여러 헌금에 집착할까요?
그 이유는 교회의 외적 성장에 지나치게 집중하여 변질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가 부흥하면 교회를 새로 짓게 되지요. 개인적으로는
15년에서 20년 정도에 교회 건물을 중축하게 됩니다. 예전 경제성장이
잘돨때는 문제가 별로 없었습니다. 성도들은 성장하고 담보를 통해서
건축 자금을 모으고 갚는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21세기 전후로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빨간불이 켜지죠. 경제위기 특히 토지의 부동산에
대한 부담이 가중화되기 시작해서 소위 돈을 갚지 못해 도산(?)하는 교회가
생기게 되고 이와는 반대로 더욱 성장을 하게 되는 소위 메가처치가 생겨나죠.
마치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대기업이 망하는 형국이 개신교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리고 목사 같은 교회의 지도자들은
망하지 않거나 메가처치로 교회를 성장시키기 위해 성도들에게
많은 헌금을 자의작 타의적으로 요구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작은 규모의 교회들도 금전에서 자유로울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합니다. 작은 개척교회는 지교회인 경우가 많지요.
지교회는 큰 규모 교회서 전도사나 목사가 안수를 받고 지방에서
작은 규모의 교회로 지원을 받고 새로 개척하는 교회를 말합니다.
그리고 성도가 100이 안되는 교회 아니면 더 성도 수가 안되는 교회는
목사 월급도 못줍니다.
혹시 성직자는 금전에 상관없이 가난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의 생계보장도 못받는데 선교활동을
할 수 있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지교회의 목사는 원교회나 재단에서 월급을 받기도 하지만
턱없이 부족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원교회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일 안타까운것은 목사 간에도 서열화 위계화가
생기게 된다는 것이지요.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기독교에서도 개신교가 비난 받는 이유에 대해서
신앙이 아닌 외적인 것으로 분석을 하였습니다.
교회의 성장이 대한민국에서는 경제적인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이는 물질주의에도 깊게 영향을 미쳐 일부 목사나 교회에서
금전적인 강조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교회의
재정부분에서 일부 투명하지 못하게 되는 구조가 형성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 교회가 비난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대한민국 경제가 비난 받는 이유랑 쌍둥이
처럼 닮았다는 사실이 아이러니 하지요.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쓴다는 것이 전혀 상관없이 쓴 것처럼 된건지도
모르지만 비난 받는 이유에 대해서 기독교인으로써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이 가장 비난하고 싫어한 자들이 바리새인 서기관 같은
그 시대의 성직자와 권력자였다는 사실을 볼때 한국 교회가 방향을 잃었다고 보이기도
하지만 분명 희망은 있다고 여기기에 이 글을 씁니다.
스마트폰으로 작성해서 오타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반응이 좋으면 다른 이유도 올라겠습니다.
다시한번 개인적인 입장에서 쓴 글임을 강조하고
게시판 분들이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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