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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요 ㅎㅎ.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95559
(아 그리고 새벽 늦게까지 ㅋㅋ..기다려주신 꺄하하항님께 고마움을 전해요... 캡쳐까지 - -
제가 그... 예....어제 안쓴 이유는...그.... 술마셔서 구...귀차늠병이..)
무튼 이제 여자친구가 생길거 같기도 하므로 있슴체를 사용하겠슴
▶ 심장이 약하시거나 솔로 이신분들은 건강에 해로우니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약간의 과장도 섞겠어요 글의 재미를 위해)
저녁식사를 먹기로 한 여자사람과 나는 백화점 앞에서 6시 30분까지 보기로 하였슴
나는 오유를 보고 히죽거리며 댓글질 하다가 시간이 된걸 보고 집에서 나옴
지하철을 타면서 그여자사람과 연신 카톡질을 해댔슴.
확실히....아직 사귀는 건 아니지만.....로...로맨스가...게임보다.....훨..좋아.....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을 했슴 시간을 보니 6시 10분 ㅎㅎ 여전히 내가 일찍와서 기다렸슴(매너남?)
너무 일찍 도착한 나는 그여자사람과 망상의 나래를 펼치며 땅을 발로 툭툭치며 기다리고 있었슴
그리구 전방을 바라보는데 버스정류장에서 그녀가 내리는게 보였슴... 여전히 이뻣슴.....
그리구 나랑 눈이 마주침 ..오오....떨려...
그 여자사람 웃으면서 팔을 위로 붕붕 휘둘르며 반가움을 표시함....아...좋은데 민망하다...
나도 환하게 웃어주면서 맞이함.
오자마자 그여자사람이 죄송해요 버스가 많이 막혀서 ㅎㅎ... 좀 늦었죠 라는 거임 (현재시각 6시 26분)
아니에요. 약속시간에 딱 맞게 오셧어요..
오래 기다리셨어요?? 많이 추워보이시는데
아니에요. 저도 막 왔어요
그럼 저희 밥 먹으러가요 배고파 죽겠어요 ㅎㅎ 저녁 배터지게 먹을려구 점심도 조금 먹었어요
아니 뭘 점심까지 ㅎㅎ....(헤헤)
그렇게 그여자사람과 나는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조개구이 집 까지 걸어갔슴
조개구이 집 앞에 도착해서 그 여자사람과 나는 창문 쪽에 앉았슴
그 여자사람이 목도리를 풀르는데 우와...목선이 저도 남자긴 남잔가 봐요...
그리고 이모에게 주문을 시킴 이모~ 여기 조개구이 모듬이요~
우선 여자 사람에게 매너있게 물과 초장을 셋팅해줫슴.
음식이 나올때까지 좋아하는 운동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여성사람은 자기는 활동적인걸 좋아해서 배드민턴도 좋아하고 테니스도 좋아한다고 했슴
그리고 나한테 뭐를 좋아하냐고 물어보는데 오유라고 말하긴....좀 그래서....저도 배드민턴 좋아해요 라고 말했슴
그 여자사람이 눈에 띄게 좋아하면서 그럼 저랑 다음에 배드민턴 치지 않으실래요?? 이러는 거임...(살면서 배드민턴 한 4번 쳐봣나...)
차마 빼기 뭐해서...예 ㅎㅎ 그럼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라고 말했슴
그리구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다 음식이 나옴( 이야기 나누다 그분도 소개팅이 처음이란걸 알아냈슴)
나는 목장갑을 능숙하게 착용한뒤 불판위에 조개를 올림.
여자분이 젓가락 두개를 입에 넣은채 기다리고 있었슴 ㅠㅠ 아 ..귀여워
조개구이 좋아하세요 ㅎㅎ 제가 알고있는 집 중에서는 제일 유명한데 인데 ㅎㅎ.. 이렇게 멘트날렸슴
그 여자사람 눈에 레이저나오면서 예.. 제가 해산물은 다 좋아해요 라는거임...(곱창 갔으면 큰일날뻔)
조개가 서서히 익어가면서 뚜껑이 열리기 시작하고 다익었을 때 왕조개 하나를 발라서 여자사람 초장위에 놔줬슴
여성사람이 고맙다고 말하고 조개를 먹었슴..
나도 이제 조개를 먹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눈이 뒤집힘 (사람은 욕구가 3가지라 잖아요 성욕 식욕 수면욕 저는 식욕이 제일심해요)
헤헤 하면서 조개를 사냥하기 시작했슴... 진짜..걸신들린 듯이 쳐묵쳐묵 했슴...
근데 예상외로 조개를 좋아한다는 여자 사람이 깔짝깔짝 먹어대는 거임 ㅠ 점심까지 굶었다면서
아 조개구이를 별로 안 좋아했나보다... 이생각을 했슴...
아니면 좀 적게 먹는 편인가.. 이생각도 헀슴... 이상형이 많이 먹는 여자라..(저는 여자친구 생기면 치느님 다리 두개를 양보할 자신이 있습니다.)
무튼 그렇게 조개구이를 먹구 있는데
조개 껍질이 땅바닥에 떨어지면서 빙글빙글 돌고있는거임 그래서 줏어서 버림 ( 헤헤 속았죠 ㅎㅎ 인셉션 아니에요~)
열심히 먹구있는데 갑자기 그 여자사람이 빤히 쳐다봄
??
^ㅡ^
왜...요??/?? 뭐 묻었어요 ㅎㅎ ??
아뇨 ㅋㅋㅋ 진짜 잘드시는거 같아서요 잘먹는 남자가 좋거든요 ㅋㅋ
아 ㅎㅎ...제가...잡식성이라 .... 저도 잘먹는 여자가 이상형이에요 ㅎㅎ
아 그래요 ??? 내숭 떨면 안되겠네 그럼 ㅋㅋㅋ 이러는 거임...
분위기가 달달해 져서.... 좀.. 챙피했슴... 그 분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화제를 전환했슴. (원활한 전개를 위하여 주현과 창식이라는 가명을 사용함)
아 맞다 주현씨는 저번에 싫어하는 남자가 게임하는 남자랑 거짓말 하는 남자라고 하셨죠 ㅎㅎ??라고 우선 던짐
그 여자사람이 예 ㅎㅎ 그런데 왜요??라고 물어봄
아 ㅎㅎ 그냥요 저두 가끔 게임하는데 싫어하실까 봐서요 ㅎㅎ...
그 여자사람이 아 ㅋㅋ.. 아니에요 적당히 가끔 게임하는 사람 말구요 ㅋㅋ 막 하루종일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난데?)
아 ... 그렇구나 ㅎㅎ.. 저도 그런 사람들 이해가 안되네요 ㅎㅎ 어휴 질리지도 않나 저는 가끔 카트라이더 같은거 하거든요 ㅎㅎ
(미안하다 카오스 온라인아 오늘은 니가 부끄럽구나)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걷기 시작했슴..
근데 역시..만난지 두번째라 그런지...어색한 분위기가 안 사라지는 거임...
그래서 대학이야기로 바꿧슴...(이때 확 친해진느낌)
주현씨 대전대학교 다닌다고 하셧죠?
예 ㅎㅎ 지금 4학년 이라 한참 바뻐요 ㅎㅎ (저랑 동갑임)
저도 대전대학교 다니는데 후배놈은 어떻게 알게 되신거에요?????(소개팅 주선한 후배놈)
ㅋㅋㅋ 아 창식이 수업때 같은 조여서 ㅎㅎ 그때 친해졌어요 아맞다 ㅋㅋ 근데 저 창식씨 몇번 봤었는데 ㅋㅋ 우리 초면아니에요
예?? 저 언제 보셧어요 ㅋㅋ??(헐..학교갈때 맨날 츄리링에 길바닥 거지처럼 다녔는데)
그 창식씨 군대 가기전에 저 1학년이 였을때 교양수업 들었었는데 ㅋㅋㅋ.. 맨날 뒷자리 앉아서 친구분이랑 잠만 잤잖아요 ㅋㅋㅋ(술의 노예시절)
.............아..진짜 챙피하네요 ㅠㅠㅠㅠ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버릇도 있으시던데
세상은 참 좁네요.... 난 초면인줄 알았는데....그때는 군대 가기전이라 얼굴이 상큼했는데...
ㅋㅋㅋ 아니에요 지금도 충분히 귀엽고 개성있으세요
(음? 개성? 뭐지 ? 무튼 난 잘생긴건 아니니깐 근데 내가 글로 배운 연애에선 여자들은 못생기면 귀엽다고 한다던데)
ㅠㅠ 잘생기진 않았지만 독특하게 생기긴 했죠
예 ㅋㅋㅋㅋ 사귀면 바람필 걱정은 없어서 참 좋게 생기셧어요 ㅋㅋㅋ
에이 ㅋㅋㅋㅋ 연애하는 것도 버거운데 ㅋㅋㅋ 바람피는건 무리에요 ㅋㅋㅋ 거짓말도 잘못하고
예 ㅋㅋㅋ 그건 맞네요 ㅋㅋㅋ 나름 첫 데이트인데 조개구이 집에서 그렇게 드시기만 하시구 ㅋㅋ 눈치는 좀 없으신거 아시죠??
아하하;;;;;;; 분위기가 또 어색.......(아나.. 러블리한 분위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할줄을 모르겠네)
근데 사람이 친해지는게... 두번 만났지만서도 서로 호감이 있다보니까 정말 빨리 친해지는거 같았슴.
그렇게 좀 돌아다니면서 군것질도 하다가 시간을 보니 9시가 됨
이대로 헤어지기는 좀 아쉬웠슴 상대방도 그런 눈치가 좀 보였슴
그래서 우리 포켓볼 치러갈래요 ㅎㅎ????? (친구가 그러는데 포켓볼로 맞춰주는게 최고라 했심.)
포켓볼이요????우와 그거 당구아니에요??
예 ㅎㅎ 저도 당구 못치는데 포켓볼은 한번 쳐보고 싶어서요 ㅋㅋ
그럼 한번 쳐볼까요?? 내기 해볼래요???
ㅋㅋㅋㅋ 제가 이길껄요 콜
그렇게 우리는 세븐당구장에 들어갔슴.
그리고 포켓볼을 시작하는데 우와..... 공으로 공맞추는게 그게 그렇게 어렵네;; --
그 여자사람이 나보다 훨씬 잘하면서 나를 비웃는거 아니겟슴 전에 해봤던 사람처럼....
무튼 내가 떡실신 당하고 ........ 그 여자사람ㅇ ㅣ이겼슴...
그 여자사람이 내기해서 이긴 소원을 말했슴.
다음주에 영화보고 저녁 사달라고 ㅎㅎ .. 속으로 휴...다행이다.. 내 장기달라는 줄알고...
그렇게 사이좋게 포켓볼 치고 웃으면서 다음 주에 영화보자고 이야기하고 헤어짐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맥주가 끌려서 친누나한테 전화를 했슴
친누나가 집에 가서 시켜먹자 그래서 집에 도착하고 친누나랑 맥주 마시면서 내 소개팅녀 이야기를 함
누나가 멍청하다며 쥐어박음 눈치가 드럽게 없다면서 그렇게 남매끼리 이야기를 나눔
(술은 우리누나랑 마신거임 킥킥)
그리고 잘려고 누워서 폰으로 오유 쫌보다가
아까 생각하면서 이불 팡팡 차다가 헤헤....
여러분 저 연애하나 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3년 모쏠 인생중에 제일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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