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초반이구요 남자친구는 20대 후반입니다.
한달정도 사귀었는데 남자친구가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가자고 했는데 1박 2일로 가자네요.
근데 전 당일치기 아니면 싫다고 했더니 그럼 어쩔수 없지 뭐 하더니 가까운곳으로 놀러갔다오거나 하자고 하는데 왜이렇게 아쉽기도 하고 의심스럽고 밉기도 하고 그럴까요 ㅠㅠ?

남자들이 1박 2일 여행가자는건 음... 좀 대부분이 흑심품고 가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ㅠㅠ;?(단지 저의 편견인가요;;?) 전 그런게 싫어서 당일치기만 가겠다고 한건데... 당일치기로라도 바다나 산 가도 되는데 단박에 그냥 가까운데나 가자고 하니... 이런게 아쉽긴 하지만 또 한편으론 내 의견을 존중해주니 다행스럽기도 하고요...

근데 솔직히 당일치기 아닌 여행의 목적은 정말.. 제가 생각하는게 맞는건가요ㅠ?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너무 제가 경계만 하는걸까요;? 또 막상 만나서 놀고 그러면 귀엽게 잘 놀고 그러는데...
그러다가도 가끔 튀어나오는 말들(DVD방 가자, 여행가자, ... DVD방가자고 했을때도 첨에 제가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하도 졸라서 갔다가 정말 영화만 잘 보고 나와서 전 좋았거든요..ㅠㅠ 물론 이땐 영화를 꼭 봐야하는 목적이 있긴 했어요)때문에 경계하게되요... 게다가 나이차도 나이인지라 ㅠ...

악 글 쓰고나니까 제가 이런 것에서 예민하게 반응하는게 이상한거같기도 하고.. 이런 의구심이나 속상함은 남자친구와 직접 대놓고 이야기하고 풀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