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 끝나고 DLC까지 끝냈습니다.
그리고 막 2회차를 시작한 김에(쿨타임 온 김에, 이번은 좀 길수도) 올려봅니다.
(성배던전이 남아있지만 그건 회차에 상관없이 할 수 있고 난이도 고정이라 제외했습니다. 언제할 지도 모르고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잿빛세트(듀라세트) 입니다.
모자에 날개처럼 달려있는게 되게 인상적이죠. 은색같은 회색도 멋지구요.
특히 후반부 발광녀 상대하는데 까마귀 모자하고 껴서 많이 도움됐습니다. 발광저항력 굳.
-성직자 야수
가장 먼저 상대한 보스인데 처음이라 그런지 막공 밖에 안했던 것 같아요.
개스코인 신부와 같이 싸울 수 있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됐는데 소환까지는 해봤거든요.
근데 갑자기 정상인(?)이 나오니까 놀래가지고 적인가하다가 결국 혼자 얻어터지면서 싸웠네요 ㅎㅎ
-개스코인 신부
그 다음이 개스코인 신부인데 인간상태일 때는 사냥도끼로 꼼수써서 잡다가
야수화하고 나서 좀 많이 털렸습니다. 오르골을 쓰는데 타이밍 미스가 하도 많이 나서 ㄷㄷㄷ
그래서 정공법으로 맞다이 했는데 비석들을 죄다 부수면서 많이 날뛰더군요.
결국 오르골 + 화염병 + 막타 성공해서 클리어했습니다.
많이 엿같았는데 이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아아.. 파더 개스코인... 당신이 날 그렇게 빡세게 굴린 이유가...
-피에 굶주린 야수
이놈은 날뛰는 것도 그렇지만 느린 독이 그렇게 X같습니다.
해독제를 먹고 수혈액으로 다시 피충전해야하는데 해독제 쓰고 수혈액 쓰고 있으면
어느새 바짝 따라와서 연속콤보(+또 느린독)를 써서 유다희양을 몇번이고 만나야했습니다.
패링도 미숙하고(이렇게 날뛰는 타입은 지금도 적응이 안됨) 정공법도 안통해서 꼼수란 꼼수는 다 찾아서 시도했습니다.
반시계방향 딜, 혈주, 뒤잡 등.
결국 적당히 패다가 막판에 혈주로 유인해서 뒤잡으로 끝냈습니다.
혈주공략 많이 썼지만 하도 벽에 부비부비 촐싹대서 엉덩이를 조준할 수가 없었는데 이때는 다행히 다 먹혔습니다.
이 ㅅㄲ 때문에 처음 입으로 욕나왔습니다. (+멘붕)
지금 생각해보니 화염부싯깃을 썼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어쨌든 끝냈습니다. YOU HUNTED!
그리고 유일하게 협력자 사냥꾼이 전사했습니다 ㅠㅠ 알프레드...
-헴윅의 마녀
이 다음부터
당분간 수월하게 진행해서 순서가 잘 기억안납니다.
얘는 계몽 0 만들고 가면 부하들이 안나온다고 해서 갔는데
가자마자 계몽이 채워져서(...) 대략난감 했던게 기억나네요.
한번 타이밍 놓쳐서 한마리가 부활했는데 피굶야 생각나서인지 휘둘리지 않고 침착하게 잡았습니다.
-교구장 아멜리아
얘는 위키에서도 회복스킬을 써서 까다롭다고 나왔는데
저는 회복하는 동안 그냥 가서 줘팼습니다...
수면인가 안개인가 회복 못하게 하는 템있던데 안쓰고 불바르고 패서 잡았어요.
아멜리아 야수화 전 모습, 컷신 보고 예쁠 줄 알았는데...;;
-검은 야수 파알
마녀 다음 파알이었던 것 같은데 스샷 순서가 이렇게 정해졌네요.
얘는 별로 기억이 없습니다. 딱히 감흥이 없어서요.
어떻게 생겼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별 문제 없이 끝냈습니다.
가끔씩 번개 충전할때인가 큰 틈이 있었는데 그때 돌진해서 막공했다는 것 정도?
-야남의 그림자
사람들이 항상 개노답 삼형제라고 부르는 놈들이죠.
저는 다구리 당하는 걸 아주 싫어하는 관계로 협력자 사냥꾼하고 같이 갔습니다.
헨릭이었는데 얘가 두마리 어그로 끄는 사이 근접 하나 잡고 다른 하나 잡고
마지막은 헨릭과 협력해서 다구리 쳐서 잡았습니다.
-우둔한 거미, 롬
얘는 본체보다 쪼그만 거미들이 더 거슬려서 시간 좀 걸렸습니다.
쪼그만 거미들 무시하고 패다가 다구리 맞아 죽고 그런 짓 하는 중 한번 운석 맞아 죽었던 것 말고는...
어렵기보단 귀찮았던 보스였어요. 새끼 거미들부터 다 잡느라.
계속 뺑뺑이 돌면서 탐색전. 시간도 오래 걸렸고요.
-다시 태어난 자
종치는 마녀부터 잡고 보스 노리니까 잡긴 잡았습니다.
근데 2층 왔다갔다 하는 동안 꽤 큰 공격을 좀 맞았어요. 길 찾느라.
-천계의 사자
이 녀석도 본체보다 잡졸 때문에 골치 아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가장 쉬운 호구보스라는데 말이죠.
역시 저는 다구리 당하는게 싫습니다.
그래도 약빨면서 보스만 노려서인지
다른 보스들보다 잡는 시간은 오래 안걸렸던 것 같아요.
-순교자 로가리우스
패링에 하도 잘 걸려줘서 내장뽑기의 손맛에 재미들렸거든요.
얘 다음부터 패링의 분량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장 관련 카릴문자도 끼고요.
-악몽의 주인, 미콜라시
술래잡기 하는데 한번 꼬여서... 중간에 고생 좀 했네요. 부하들도 있고.
미콜라시 자체는 쉬워서 공격 피하면서 성검으로 계속 팼습니다.
다만 이상한 폭죽마법은 좀 아프더라고요. 그게 공허로의 외침이던가요?
-메르고의 유모
이 녀석도 별 기억에 없는 것들 중 하나입니다.
스샷을 다시 보니 총 4개 얻을 수 있는 탯줄 중 하나를 얘한테서 받는 거였군요.
기억에 남는 거라곤... 가기 전에 삼형제랑 싸웠던 거랑
애기 울음소리나다가 덮치니까 멈춘 것 정도네요. 그리고 얘가 본편 엔딩직전 보스라는 것 정도요.
-아미그달라
얘한테는 여러번 죽긴 했는데 보스보다 가는 길이 더 기억에 남네요.
그 독늪 나오는 맵이었던 것 같은데 굉장히 고생했거든요.
이 녀석은 내장 아니 뇌수?뽑기도 중간에 몇번하고, 앞부분은 위험하고 데미지도 잘 안들어간다고해서
안쪽으로 파고 들어서 고간치기...로 잡았습니다.
-우주의 딸 이브리에타스
얘는 혐오스럽게 생겼다는 것 말고는 기억이 없습니다.
어떻게 잡았는지도 기억 안나네요.
아마 최대한 빨리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DLC인데 더 어려웠습니다. 1회차에 해서 다행이었죠.
-저주받은+ 성검 루드비히
엿 같았지만 월광검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이놈의 물욕 ㅋㅋㅋㅋ
생긴 건 성직자 야수나 아멜리아 같았는데 피굶야처럼 하도 날뛰어서 적응이 안됐습니다.
동급은 아니었지만 덩치가 커서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네요.
1페이즈가 진짜 그랬어요. 1페에서 너무 죽고 템을 먹어야 하는데 진도가 안나가서
연합팁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발트르(발드르)의 강력함과 그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대 1로 다굴치니까 아주 살살 녹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스샷보니까 마다라스 동생은 죽을뻔했네요.
고마운 협력자들이 죽는 걸 원하지 않아서 저도 적극적으로 다구리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살았고 월광검 득템.
다행인지 태생이 『잔혹한 운명』이라 신비능력치가 딱 맞아서 바로 사용가능 했습니다.
거의 안썼지만요.
-살아있는 실패작들
가뜩이나 잡졸들 다구리도 싫은데 보스가 4개 몸으로 나뉘어 다구리를...
사냥은 한마리로 판정돼서 다행이었지만요.
여기서 패링쓰다가 많이 죽었습니다. 그냥 냅다 패기에는 위험이 좀 커서요. 어쩔 수 없이.
마법쓰는 놈은 냅두다시피하고 근접하는 놈들 노려서 건패링 했고 결국 잡았습니다.
내장 공격 회복 문자 끼라고 한게 도움 많이 됐습니다. 한번 성공하면 피가 한번에 쭉 차서요.
운석 날리는 게 좀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
-시계탑의 레이디 마리아
이런 괴물이다 못해 외계인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만나니까 반가운 보스였습니다.
서로 내장 뽑고 뽑히는게 친근감이 느껴졌달까요. 별로 화가 나지 않았습니다.
화염검 휘두를 때 몇번 죽긴 했지만 괜찮습니다.
라쿠요 상어 잡을 때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그것도 괜찮습니다.
다음 ㅅㄲ 때문에
-코스의 버려진 개xㄲ
정말 크레토스 저리 가라할 정도로 태반을 요리조리 돌립니다.
또 미친듯이 달려들어옵니다.
그래도 얼마 전에 봤던 다른 분 방송보고 이정도로 포기하기엔 이르다하고 다시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1트만에 깼습니다.
...... ㅇ?
정말 정석대로 잡았어요. 1페때 패링으로 몇번 먹여주고 2페는 너무 패턴이 힘들어서
회피하면서 대검으로 잡았습니다. 그렇게 재도전하자마자 바로 성공합니다....
그래도 쉽게 잡은 것은 아닙니다. 수혈액 제일 많이 썼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사냥에 성공합니다.
후유증이 컸던지라 해안가랑 바다 밑으로 보이는 야남 감상 좀 하다 로렌스 갔습니다.
-초대 교구장 로렌스
얘는 너무 방심하고 가서 그런지 꽤 털렸습니다.
결국 공략대로 하는데 패링 넣기 쉬운 기술들을 별로 안써주더군요.
맵도 좁아서 백스텝으로 바닥쓸기 피하다보면 어느새 입구까지. 옆으로 빠져나가다가 맞아 죽고.
이게 계속되니까 우리 최강 발드르형님 모셨습니다.
근데 여기서는 안심할 수 없는게 발드르가 용암뿌리는 다단히트공격을 인식 못해서,
용암 위에서 데미지 깍이다가 수혈액 안먹고 죽는다더라고요.
역시 발드르 형님이 죽는 걸 볼 수 없기에 옆구리에 대검찌르기로 계속 어그로 끌었습니다.
용암이 저에게 뿌려지고 순식간에 녹아내릴 뻔 했지만 빠져나갔고 발드르 형님은 그때 수혈액을 쓰더군요.
그렇게 사냥에 성공했고 둘 다 살아남았습니다.
역시 발드르형님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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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본 마지막 게시글로 쓸 거라 지금까지 여정을 쫙 봐서 글이 엄청 길어졌군요.
어려운 보스 잡는 건 솔직히... 순수 실력으로 잡는 거 아니면
컨디션 + 운빨인 것 같습니다. 그 보스가 얼마나 엿같은 기술을 많이 안쓰는지 등이요.
코스ㅅㄲ도 다시 생각해보니 제일 극혐하던 쿵쾅연타랑 높이뛰기를 다른 때보다 덜 썼던 것 같기도 해요.
당연히 실력이 좋다면 이런 거 다 쌈싸먹겠지만요.
성배던전도 남았고 2회차, 3회차... 등도 남았지만 그것들은 해도
이제 블러드본 게시글은 끝입니다.
결국 친척형과 코옵하기 전에 다 끝내버렸네요 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제가 올린 블러드본 게시글 올린 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인형 보고 가시죠.
단망경 용도를 알고 다시 몇장 찍었습니다.
졸거나 기도하는 사진은 못찍었네요. 그래도 예쁩니다 ^^
"안녕히, 훌륭한 사냥꾼이시여..."
"영원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