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일런트는 여러가지 덱으로 쉬엄 쉬엄했습니다.
2. 기본적으로 아이언클라드가 쉽고 빠르게 밀기 편하고 사일런트는 아무래도 손이 좀 갑니다.
3. 기본적으로 하드라는 게 피에 대한 압박을 주는 방식이라서 그렇습니다.
4. 다만 독사일런트로 덱을 짜나가면 솔직히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닙니다. 아이언클라드 보다 '귀찮'을 뿐이죠.
5. 어센 10은 독도적. 어센 9는 노멀한 단검 교살, 능지처참 도적입니다.
6. 영상 보시면 확인이 가능하시지만 아무래도 독은 좀 쉽습니다-_-;; 다른 덱이 어렵다는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몸 관리가 편하기도 해서요.
(방어 기술을 섞기도 편하고 독을 까는 게 기본이니까요)
7. 어센션을 플레이하시기 위한 팁을 좀 소개하자면
A. 어센션은 피 관리가 전부이다. 초반 상점에 붕대를 만난다면 사실상 클리어입니다.
이 붕대는 최우선으로 업글하며, 전투마다 꼭 기회를 봐서 돌려주고 화톳불에서 쉬지 않고 업글할 수 있도록 합니다.
B. 고득점을 노리는게 아니라면 엘리트를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 영상에서도 보이시겠지만 유물이 몇 가지 되지도 않습니다. 잡는 데는 유물빨이 필요한 특수덱이 아닌 이상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거죠. 심지어 독도적 조차 독이 전이되는 땅통 없이 그냥 플레이했습니다.
C. 지도를 잘 확인하며서 올라갑니다.
아무 생각 없이 저 위쪽에 있는 상점이나 화톳불을 보고서 길을 타다가
피관리를 못하고 그 목적한 곳에 못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처음 맨 아랫부분을 클릭할 때 이미 어느정도의 루트를 계획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피나 유물, 골드 상황에 따라 중간중간 꼭 루트를 다시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D. 1층에서 선택하기 좋은 카드는 따로있다.
이 부분이 제일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익숙하지 않은 분들의 경우
조금 플레이하셨어도 후반에 좋은 카드를 미리 집으시는 것 보다는 초반에 도움되는 카드를 집으시는 게 좋습니다.
예컨데 곡예같은 버리기나 단검 도적 등에게 좋은 매우 훌륭한 카드의 경우 1층에서는 보통 다른 드로우 버리기 카드나
0코 카드 등이 적어서 효용성이 낮을 때가 많습니다. 익숙한 플레이어라면 상관이 없으나
초반에 어센션을 도전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초반에 유리한 카드를 잘 선택하시고
2층 부근에서 업글된 후반 카들르 노리시면 좀 더 편합니다.
E. 초반 3카드 초반 2유물 이내에 거의 덱 방향이 결정됩니다.
아무리 초반 카드, 초반 유물이지만 1층에서 보스를 잡고 유물과 레어 카드를 선택할 즈음엔
이것이 정해져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걸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보스 유물과 레어카드를
그냥 집어버리면 덱이 꼬이고 2층에서 플레이 방식이 혼란이 오게 됩니다.
F. 다수의 두꺼운 덱은 좋지 못할 때가 더 많다.
저 같은 경우 일부러 35장 점수나 저주 5장 점수 등을 위해 굴리기도 했습니다만,
보통의 경우 25장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5장만 해도 보통의 경우 4-5턴을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어센션을 어느정도 플레이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4-5턴은 굉장히 깁니다.
두꺼운 덱의 경우 코어한 카드가 쓰이지 못하고 지나가버리면 그 뒤에 언제 돌아올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걸 극복하려면 해당 코어 카드가 여러장 있어야하는 데, 해당 카드가 한 손에 잡히기도 하는 등
역시 쓸만한 방식은 아닙니다.
물론 두꺼워도 덱 순환을 잘 하는 플레이어나 덱의 경우는 괜찮습니다만, 이걸 노리고 덱을 구성하는 게 아니시면
기본적으로 하이랜더(중복 카드 없음)에 가까운 방식으로 카드를 모으시면서 업글하시고
하이랜더를 노리시는 게 아니면 아주 코어한 카드만 중복으로 집으시는 게 좋습니다.
독사일런트를 예로들면 촉매나 유독 가스 정도는 중복으로 있으시면 더 편한 카드시겠죠.
G. 막기만 해서는 몹이 죽지 않는다.
몹의 데미지가 큰 어센션에서는 특정 타이밍에는 차라리 맞고
딜을 몰아치는 게 나은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몹이 기본적으로 턴이 지나가면서 더욱 쎄지기 때문에
이번 턴에 완방 했는데, 이미 방어 카드는 다 쓰고 지나가고 다음 턴에 더 쎈걸 그냥 맞아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몹을 삭제'시켜서 딜을 덜 받는 계산을 유지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번 턴에 조금 맞아도 3마리 중 한마리를 잡았따면 다음 턴에는 2마리에 대한 계산만 하면 된다는 것이죠.
H. 엘리트 고집은 덱을 살펴보고 나서.
자신의 덱 구성이 해당 층의 엘리트 구성에 적합한 경우를 잘 구분하셔야합니다.
무조건 유물이 좋으니 덤비는 것보다는 해당 층의 엘리트를 잘 생각하시고
이 엘리트에 상대하기 좋은 덱 구성인지 고려해보신 후 교전에 진입하는 게 좋습니다.
예컨데 1층의 빨간 악마의 경우 기본 덱만 가지고 만나면 상당히 아프고 피관리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반 몹에서 강한 딜카드 2개 정도만 집은 상태에서 교전하면 생각 외로 피가 별로 빠지지 않고
좋은 유물을 드실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일반 몹에서 아무리 좋은 카드라도 스킬 카드로 몇장 집으신 상태에서 교전하면
스킬을 쓸 수록 쎄지는 메카니즘 때문에 피가 엄청 빠지게 됩니다.
I. 어센션은 단계가 오를 수록 난이도가 누적된다.
즉, 1~9까지의 어려운 부분이 10에서는 다 합쳐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새로 추가된 해당 난이도의 제한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바로 전 난이도에서 쉽게 잡던 몹이 완전히 똑같은 카드로 반피를 빼기도 합니다.
이 게임은 한턴 더 맞는 것이 정말 아픕니다.
J. 여유가 있을 때, 기본 카드를 제거하면 좋다.
보통 상점에서 유물이나 카드만 보고 제거는 저주만 제거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신성이라도 드신게 아닌 이상, 기본 카드는 성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상점도 1~3층을 거치는 동안 엄청 많이 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카드나 유물이 없다면
기본 카드 한장을 제거하는 것은 매우 유용합니다.
간단히 기본 카드가 돌아올 차례에 강화까지한 중요한 카드가 손에 대신 '빨리'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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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소감
275시간한 고인물이기 때문에(-_-;;) 꽤 쉬엄쉬엄 쭉 깼네요.
이 게임은 운이 어느정도는 작용하지만 기본적으로 덱을 상황에 맞춰 조합해나가는 건 중요하긴 합니다.
아주 장시간 즐겨본 결과 운이 안좋아서 이게 안나와서, 카드 드로우가 어때서 망한 경우 보다는
생각을 못해내었거나 그 이전에 카드덱을 엉망으로(필요 없는 카드를 덕지덕지 받아서) 구성해서
죽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반대로 실수를 줄이고 덱에 필요없는 카드를 과감하게 스킵하고서는 어지간해선 클리어를 실패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여하튼 재밌게 즐겼고 이제부터는 할 게 없기 때문에 쉬엄쉬엄 장난덱이나 짜면서 놀고
새 캐릭터 나올때까진 여유롭게(응!?) 즐길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