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여태까지 전 몇명의 남성들을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해 왔습니다....
근데 항상 남자한테 불만이 생기는 이유는 비슷합니다.
'나에게 관심이 없는거 같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늘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그 다양한 사람들 모두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건 아닐 거 같고...
이건 제 문제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고민글을 올려봅니다.
얼마전 헤어졌던 남자친구와도 '관심'이 없는거 같다 때문에 헤어졌습니다.
문제는 전화통화였는데요... 만난지 100일 이후부터 전화가 뜸해지고...
문자도 뜸해지고 그래서 계속 제가 전화를 합니다
전화해서 이야기를 할라 치면, 자기 무슨 할일있다면서 성의없이 전화를 받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도 귀담아 듣지도 않고... 길게 얘기해도 대답은 "응"한마디 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서운하다고 이야기 하고 저한테 관심이 없는거같다 말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미안하다고 하고 또 똑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그러다 제가 너무 화가나서 화를 냈더니, 남친도 화를 내면서 자기도 쉴 시간이 필요하다고
일 끝나고 쉬고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이 말 자체에는 동감했습니다
그러나 남친이 일끝나고 오면 저녁 6시이고,
그 이후에 전화를 안받고 자거나 대충받으며 자기가 즐기는 취미를 12시까지는 합니다..
늦으면 2시까지 놀다가 새벽 2시에 전화를 합니다. 전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되니 받지 못하구요
또 남친이 출근하지 않는 오전시간에 전화를 하면 또 자고있습니다
그럼 저흰 통화할 시간 자체가 없는겁니다...
제 생각에는 자기가 취미생활 즐기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저한테 연락안하고
계속해서 놀거나 자거나 하는 시간에 충분히 한시간정도 통화할 수 있을 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드니까 너무 서운하고, 날 안좋아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퇴근하거나 출근할때도 연락할수 있는데 연락도 안하고....
연락뿐만 아니라 데이트도 일때문에 힘들다며 별로 내켜하지 않았구요...
게다가 결정적으로 자기는 혼자시간이 너무 편하고 좋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는 이게 성격이라 바꾸기도 싫다 합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상처받아서 그럼 혼자지내지 난 왜만나냐하니 헤어지자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어떤 남자가 저에게 대쉬를 했습니다.
전 솔직히 헤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누군갈 만날 기운도 없다 생각했는데
절 좋아해주고, 잘해주니 마음의 문이 열렸습니다.
근데 이번 남자친구는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도 불구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면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이상한 사람때문에 속상하다."는 식으로 얘기했던 적 있습니다.
전 징징이 스타일은 아니라서 정말 저렇게 짧게 얘기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는 그 사람이 뭐가 이상한지는 묻지도 않고 그냥
"뭐하러 속상해 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혹은 "다른 식으로 생각해봐"라고 이야기 하면서
제 이야기를 끊어버리더군요
이런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솔직히 제가 잘못인지 남자가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상대방이 고민을 이야기하거나, 그냥 이야기를 하거나
다 귀담아 듣고 공감해주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사귈때 남자들이 저한테 의지도 하는 편이구요
근데 반대로 제 고민을 말할라치면 제가 만났던 남자들은 하나같이
제가 속상해 하는 모습 자체가 싫은건지.... 그런 모습 자체를 용납해주질 않습니다.....
그냥 연애하면서 마냥 좋았으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사람들처럼....
갈등상황이 생기면 다 덮어버리려고만 하니까 전 너무 짜증이 납니다.
남자만 사회생활하고 힘든거 아닌데.... 저도 사회생활 하고 힘든데...
왜 저는 다 받아주기만 해야돼나 하는 생각이 들고 화가나요
또 둘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전 자신을 바꾸려고 많이 노력하고 실제로도 많이 바뀌었는데
상대는 그런걸 다 잔소리로만 받아드리니 전 너무 서운합니다....
이거.... 제가 문제인가요 남자가 문제인가요
인연을 못만난건지.... 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이번기회에 확실히 알고, 바꾸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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