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돈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쓸게여..ㅎ
난 실버 4티어에 흔한 롤 유저임
아까 낮에 놀고 저녁때쯤 피시방을 갔음
세명이서 갔는데 한명은 카오스온라인을 하고 나랑 한놈은 롤을 켯음
그냥 가볍게 일반을 돌리면서 게임하다가 (그친구는 브론즈2)
일반겜에서 좀 쉽게 이기다보니 자연스레 랭크한번 뛰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음ㅋㅋ
어차피 시즌도 다 끝나가고 내 실력에 랭크 이겨봣자 몇판이나 이기겟냐며 친구와 듀오랭을 돌림
첫번째판은 무사히 발림.
(같은편 아무무와 케틀이 게임이 시작되었는데 안들어오더니 그냥 아예 안들어옴ㅋ)
두번째판을 돌리는데 내가 1픽 친구가 5픽이 걸림
그당시 벤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자크,쉔,트페,이블린,카사딘,제드 ? 이정도였던것같음ㅋ
1픽인데 그전에 계속 서폿,원딜만해서 미드가 땡겻음
'미드갈게요' 하고 럭스를 함.
같은편 챗창에는 그냥 별말도 없고 조용히 픽이 시작됬음.
여기가 우리팀 (본인 럭스)
여기가 적팀ㅋ (화질 ㅈㅅ)
이렇게 시작을 했는데 당연히 제 상대는 오리아나... 무서웟음 ㅜㅜ
게임이 시작되고 다같이 미드쪽 부쉬에 숨어 인베를 갈 준비를함.
소나가 조금 늦게도착했지만 그래도 바로 밀고 들어가는데
???
아무도 없는거임...
'아 저쪽도 갓나보네요' , 'ㅇㅇ 그냥 서로 인베간듯ㅋ'
그리고 거기서 빠졋어야햇음..
갑자기 보라팀이 다시 위로 올라오는거임!!
난 이미 미니언이 도착해서 뺀 상태였지만 앨리스 소나가 죽음 ..ㅠ
그렇게 우울한 모드로 초반을 시작하게됬음
아 내 친구는 정글 앨리스임
근데 참 다행이였던건 다들 착한 분들이였음
'기운내서 잘해보져' ,'천천히해요ㅋ'
그래서 나도 홧팅하고 오리아나와 미드에서 대적을함.
미드케릭을 잘하는건아닌데 그냥 좋아함ㅋ
암튼 딱밤견제랑 e스킬 짤로 치고빠지기 하면서 무리안하고 잘 버텼음.
근데 봇에서... 케틀 소나가 너무 힘들어보엿음.
베인이 퍼블도 먹었엇고 무빙도 좋았나봄.
내 친구 앨리스는 초반에 정글도망하고 갱가는곳마다 딱히 소득도 없어서 우울모드에 빠짐
격려해줌... 기운내삼 잘하고잇음 이렇게ㅋ
그리고 두번째 블루가 나와서 먹으러갔음
훈훈하게 앨리스가 피를 뺴주고 나도 딱밤을 떄리는데 ... 친구놈이 모르고먹은거임!ㅠㅠㅠ
그래서 바로 얼른 탑갱 가라햇음 괜찬으니까
친구가 너무 미안해해서 진짜 괜찬타고함 (속으론 울엇음)
그래서 미드로 복귀햇는데 오리아나가 폭풍 구체를 날리는거임
최대한 사렷음.... 라인도 아군탑쪽으로 조슴스레 땡기고 와드도 박고 최대한 버텻음
아 근데 탑에서 카직스가 계속 따이는거임 말파가 탑이엿는데 그래도 기운내라고 응원해줌
자기도 멘붕이왓는지 대답도안함ㅋ
암튼 킬이 거의 일단 5:12정도였나 그랬을거임 그떄까진 큰 한타는 없엇는데
세번쨰 블루가 떳을떈 진짜 친구가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블루 리쉬를 해주었음
첫번쨰 블루먹엇을때부터도 계속 미안하다함;; 진짜 괜찮다고햇는데도 낙담해하공.. 얘가 착함ㅋ
그리고 친구가 리쉬해주는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블루를 먹음.
ㅣ발...
친구 완전 멘탈 나갔음
안그래도 운영이랑 킬 말리고있는데 미드라이너 블루를 두번이나 못멕인거아님!!
그래서 폭풍 격려를 해줌
ㅠㅠ 진짜 괜찬아 난 최대한 사릴테니까 봇갱탑갱 가서 도와주라고함.
또 오리아나가 블루먹고 폭풍 구체를 날리고 무무가 갱을 계속 왓는데
와; 근데 그 게임이 유난히 진지하게 게임하게 만드는거임 나를
뭔가 이기고싶다라는 욕망이 생기는거임
블루 두번이나못먹고 블루먹은 오리아나 상대하는데 씨에스도 똑같고 피관리도 잘되는거임!
근데 여기서 실버 4티어의 깊은 고민에 빠졌음.
지금 블루못먹고 전체적으로 운영이 밀리는데 메자이 가격만큼 돈이 있었음.
왠지 가면 좋을거같은 느낌이 드는거임?!
하.. 근데 많은 고민이 됫음 정말 성배부터 완전히 올리는게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도 됫는데
의외로 씨에스를 잘챙겨서그런지 데켑도 빨리나오고 신발이 늦게나왔음
그러다 봇라인이 결국 먼저 밀리고 탑도 밀리기 직전상태까지갓음
서서히 말파는 탑으로 내려왔고 봇 블츠베인도 우리 미드를 밀러 올라왔음
나름 정말 열심히 버텻음 개인적으로 최근 게임중 가장 컨트롤이 좋았던 판같음ㅋ
그리고 자잘한 한타들이 계속 열렸는데
말파궁에 아무무궁에 오리아나까지 완전 미치고 팔짝뛰겟는거임
여차저차해서 벌써 미드1차밀리고 2차에서 방어하고있었음
(탑이랑 봇은 계속 라인 유지함)
그다음 블루는 제대로 내가 챙기고 메자이도 0데스에 7까지 쌓았음
미드 2차타워에서 한번 싸움 열렸는데 소나 크뤠쉔도오가 기가막히게 들어간거임
거기서 내가 q 데맛시아! e! 쉴드!
와
메자이 스텍이 펄쩍 뛴거임??
갑자기 팀원들 멘탈이 안정되기 시작했음
(워낙에 본인이 실력이 요들이라 캐리라는걸 해본적이 없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용을먹고 다시 라인정리하고 템을 정비햇음
아직까진 킬을 따라잡으려면 멀었지만 일단 라인정리 잘하고 잘라먹기에 들어감
하나도 못잘라먹음.
말파이트가 궁을 너무 잘쓰는거임;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적블츠베인이 봇에서 돌아댕기고있는거임
봇쪽 삼거리 부쉬로 울팀 다섯명이 다 숨어들어갔음
근데 하필 부쉬 들어가기직전에 소나 영약이 다 떨어진거임
일단 부쉬에 들어가서 블츠랑 베인 무빙을 봣는데
와딩이 안되있는거같앗음.
그러길래 잘라먹을 준비하려는데 블츠가 취이익하고 달려오더니 그랩을 날림
(그 부쉬에 와드가 있었는지 없엇는지, 블츠가 그냥 확인차 날린건지 지금도 모르겠음)
근데 블츠가 오는데 말파 무무가 갑자기 용쪽에서 뙇!! 하고 나타남
(아 아니네 쓰고보니 와드가 있었네 -ㅅ-)
근데 보라팀이 잘못햇음. 그 좁은곳으로 다섯명이 한번에 들어오는거임
거다가 소나가 크뤠쉔ㄷㄷ로우!
한번도 안죽고 쌓인 메자이 17스텍덕을 본건지 4명을 한번에 맞춤
그리고 메자이 스텍은 20이 됨ㅋㅋㅋㅋㅋㅋ
ㅜㅜ 기분이 너무좋은거임
베인은 초반에 9킬 0뎃을 햇는데 완전 울상인거임
울팀은 신이나서 서로 막 칭찬해줫음 덕담해주고 난리남
카직스도 멘붕이여서 아무말도 없다가 좋아함ㅋ
그래서 바로 적 미드억제기까지밀고 바론먹고 빠짐
이때까지 서로 칭찬하느라 정신이없엇음ㅋㅋㅋㅋㅋㅋ
소나 궁이 너무 기가막히게 들어가고
케틀이 자리잘잡고 딜넣고
내가 미친딜량에 방어막스킬 마저도 울팀한테 너무 잘들어가서 온게임넷 보는거같은거임 (ㅈㅅ)
그런 한타들을 그후로 2번정도 더하고 마침내 이겼는데.. 정말 영혼의 한타가 이런것인가 라는 생각이듬
엄청나게 긴장했던게 풀리면서 소름이 쫙; 그판 끝나고 앨리스친구랑 담배 두개핌;
(닉네임 다 가려진거 맞겟징?)
요건 적에게 가한 마법피해(오리아나 짜식ㅋ)
이건 데스
적에게 받은 마법피해
원래 그냥 게임 끝나면 바로 새로운겜 시작하고 그랬는데 이번엔 너무 달랐음
아마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의 명경기가 될거같음ㅋ
막 신들린듯이 컨트롤하고 그랫음ㅋㅋ
근데 더 좋았던거는 같은팀원이 짤리거나 실수해도 남탓한번 안했다는거임
나도그렇고 계속 서로 격려해주고 기죽지말라고 응원해줫던 기억이남
서로 욕한번안하고 그냥 진짜 너무 훈훈하고 격렬했던 게임이엿음
그판 졌어도 아마 서로 아쉽다라는 말만하고 고생했다고얘기하고 뿌듯했을거같음ㅋ
근데 진짜 마무리는 어케하는거죵..
읽어주셔서 ㄳ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