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 혹은 하려는 일에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끊임없이 확인하려한다. 누군가 나타나서 '당신은 재능이 있는 사람이니까 이 일을 계속 하십시오' 이렇게 말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혹은 '당신은 재능이 없으니 다른 일을 찾아보십시오'라든지. 물론 후자의 경우는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말이다.

이토록 재능 유무를 알고자 하는 이유는 어떤 분야에 재능이 없다는 말은 일에 들이는 노력과 시간 대비 성과는 미미할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곧 인생의 실패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재능이 있다는 것은 장미빛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는 뜻이며, 이때 매일의 노력은 얼마나 성취감으로 빛날 것인가. 반대로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 탑을 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재능이 있냐 없냐는 이토록 중요한 질문이건만 이 질문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이 질문이다.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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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이 아이디어, 재능, 추진력, 기술, 창의성 등 당신에게는 없는 무형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아니다. 성공은 나중에 뒤돌아봐야만 필연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성공은 절대로 보장할 수 없다. 계획은 완벽할 수 없다. 나중에 돌이켜보아야만 완벽해 보일 뿐이다. 무언가를 실행하고 시도하고 성공하고 실패하고, 그렇게 성공과 실패에서 교훈을 얻으며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기회를 잡고 또 스스로 개척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