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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35089
    작성자 : 닭내장
    추천 : 7
    조회수 : 5120
    IP : 221.149.***.21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08/20 12:45:53
    http://todayhumor.com/?panic_35089 모바일
    오늘 이상한 꿈;;

     

     

    안녕하십니까

    귀찮으니 걍 음슴체로 가겠음

     

     

     

     

     

    이것도 공포인지는 모르겠는데

    원래 평소엔 겁이없던 내가

    자고 일어나서 ㄷㄷ했으니 공포라고 봐도 됨..

     

    하지만 내 꿈이라 나만 무서워하고

    또 필력이 워낙 딸려서 하나도 무섭지 않을거임

    그냥 과자 먹으면서 긴장감 없이 읽어도 됨..

     

     

     

     

     

     

     

     

    꿈을꿨음

     

     

    꿈에서 내 남자친구라는 정체모를

    사람이 우리집으로 찾아옴

     

     

    외로웠는지 암튼

    이름모를 남친이랑 내방에서 뽀뽀도하고

    사랑을 나눔 -_-(야한거아님)

    그렇게 신나게 자기한입 나한입 하면서 닭살을 떠는중에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거임

    나가보니까 엄마랑 아빠랑 싸우고 있었음;;

    그것도 가족들 친척들 다보는 앞에서..

     

     

    놀란 나는 엄마랑 아빠 분위기가

    겁나 살벌해 보이길래

    일부로 화제전환 하려고

     

    "아빠 엄마 나 남자친구 우리집에 데려왔다~?"

     

    이랬음

     

     

    그랬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아빠가 어딨냐고 데려왔으면 인사부터

    시켜야할거 아니냐고 화를 내는거임..

    (원래 아빠가 화를 잘 안냄 -_-) 

     

     

    그러자 친척들이 하나둘씩

    빨리 보여달라고 막 화를내고;;

    (왜 그런건지 나도 모름;; 꿈속에서의 나는 귀중한 아이였나봄;;)

     

     

    왠지 남자친구 보여주면

    초상집 치룰듯한 분위기가 조성된거임

     

     

    온 가족들이

    어딜 집안에 남자를 데려왔냐는 식으로

    나에게 몰아가기를 시전 했음;;

     

     

     

    너무 당황해서

    (현실에선 우리집이 완전 후리한 집안이라 상상도 못했음)

    내 남자친구 괜히 처맞을까봐 꼭꼭 숨기기로 했음

    (물론 현실에서도 꼭꼭 숨어있음)

     

     

     

    근데 아빠가 뜬금없이

    집안 사람들 중에 몇명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하는거임 -_-;;

     

     

    그러더니 코를 뚫어서 붉은색 표식을 새기면

    그 바이러스가 사라진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

    (아빠미안)

     

     

    그 덕분에 집안 사람들 몇명이랑 막 길거리있는 사람들도 몇명

    우리집에 데려와서 -_- (꿈에서 우리집은 연구소같은 분위기였음)

    코를 뚫고 잔인하게 빨간색 표식을 새기는거임;;

     

     

     

     

    그런데 꿈속에선 누가봐도 그걸 핑계로

    내 남친을 찾아내서 죽이려고 하는거 같았음

    그냥 왠지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음 (꿈이니깤ㅋㅋㅋ)

     

    다른사람들을 희생해서라도

    내 남친을 어떻게서든 죽이려고 한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퐉!! 온거임

     

     

     

     

    그래서

    어떻게든 남친을 꽁꽁 숨기거나

    도망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친척들이

    내 남친도 그 바이러스에 감염된게 확실하다고

    하면서 내 남친을 찾으려고

    온집안을 막 이 잡듯이 뒤지는거임

     

     

     

    진짜 너무 무서웠음

    막 걸리면 나까지 죽을것같고 ㅜㅜ

    근데 남친 없으면 외로우니 살려야겠고 ㅜㅜ

     

     

     

    그렇게 안절부절 하다가 결국엔

    어케어케 잘 미친짓을해서 내 남친을 숨겨줌

     

     

     

     

    그리고 빨리 이곳을 빠져나가야겠다고 생각함

    남친이 너무 불쌍했음ㅜㅜㅜㅜㅜㅜ

     

     

     

    그래서 내가 부모님 시선을 끄는동안

    남친을 언능 밖으로 도망치게했음

     

    그 탈출하는 과정이 참..스펙타클하고

    무섭고 심장떨리고 그랬는데 ㅜㅜ

    말로는 설명하기가 힘듬

     

     

     

    어쨌든 탈출에 성공했음!!!!!

     

     

     

     

    그래서 '아 다행이다 남친은 이제 집에 잘들어갔겠징 데헷'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집구석 어딘가에

    나도 모르는 이상한 장소에 들어갔음

     

     

     

    이런곳이였음

     

     

     

     

     

    (발로그렸어요)

     

     

     

     

     

    근데 거긴 이상한 연구원들이랑

    평범한 사람들이 하얀색 옷을입고

    연구에 몰두하고있었음 

    뭐하냐고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니까

    여기가 좀비대피소 라고 하는거임;;;;

     

     

     

    어이가 없어서ㅡㅡ

    아 이제 이런쇼 그만하라고 내 남친은

    이미 밖으로 나가버렸다고 다신 찾을수 없는곳으로

    가버렸으니 이제 이런쇼는 안해도 된다고 하면서

    내가 막 화를냈음

    근데 갑자기

     

     

     

     

     

     

     

    쿵쿵쿵

     

    쿵쿵쿵쿵쿵쿵쿵쿵!!!!!

     

     

     

    앞문에서 쿵쿵 문을 두드리는

    아니 정확히말해서 문을 부수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근데 그 쿵쿵거리는 소리와 동시에

    꿈인데도 심장이 미친듯이 빨리 뛰면서

    갑자기 불현듯이 설마 설마..

    이런 생각이 드는거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뒷문을 열어논후에 계단으로

    도망갈 준비를 해놓고 미친듯이 덜덜 떨면서 앞문을

    슬쩍 보고있는데

     

     

    문이 쾅 부셔지더니

     

     

    남친이 피를 흘리면서 좀비처럼 눈도 빨갛게 변해서

    괴성을 막 지르더니 나랑 눈 마주치자마자

    바로 내쪽으로 미친듯이 달려오는거임ㅜㅜㅜㅜ

     

     

    너무 무서워서 빛의속도로 도망가다가

    좀비가 순식간에 바로 뒤에서 내 어깨를 확!!!!! 잡았음

     

     

    진짜 그때 그 공포감이란;;;;;;;;;-_-아오...

     

     

     

    너무 무서워서 으악!!!!!!!!

    이러고 소리지르면서 잠에서 깸

    너무 놀래서 그런지 꿈에서 깼는데도

    몸이 ㄷㄷ 떨렸음 ㅜㅜ

     

     

     

    아무래도

    남친을 사귀지 말고 영원히 혼자살라는 

    신의 계시인가봄..

     

     

     

     

     

    쓰고나니

    하나도 안무섭네

    나만 무섭네..

    젠장

    무슨 좀비가 그렇게 빠를줄이야

    런닝맨 좀비인줄;;

     

     

     

     

     

    그 좀비의 정체..

     

     

     

     

     

     

     

     

     

    강개리??

     

     

     

     

    닭내장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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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0 12:49:58  222.112.***.91  gerrard
    [2] 2012/08/20 14:18:32  163.18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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