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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50798
    작성자 : 쓰레기Ω
    추천 : 0
    조회수 : 489
    IP : 175.197.***.234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2/06/18 23:52:29
    http://todayhumor.com/?gomin_350798 모바일
    욕좀 해주세요. 시원하게
    여자 문제 입니다.
    여자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인듯 싶습니다...
    저 정신좀 차릴수 있게 시원하게 욕이라도 해주시던가
    조언이라도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심기가 불편해질수 있는 내용입니다...

    25살때 21살의 여친과 만나 3년을 교제했습니다.
    사실 그전에 2살 연상의 여친과 만나던 중에 바람 펴서 만난 친구 입니다...

    21살의 여친은 외형적으로 제 스타일이였으나
    너무 철이 없었고 금방 삐지는 스타일에 술먹고 화나면 물불 안가리는 성격이였습니다.
    저희 가족들에게도 실수할정도로 융퉁성이 모라랐죠.
    하지만 연인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거짓말은 하지 않았고 절 너무 좋아해줬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좀 더 많은지라 만나면 대화가 통하지 않아 다투기도 많이 다퉜고 
    사랑한다는 감정이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엿같은 유유부단함과 잔정에 어찌저찌 3년이란 시간을 만났습니다.
    이 엿같은 잔정이 냉정하게 대하지 못하고 유유부단함에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을 
    만들어서 만나는 사람에게는 큰 상처가 되는거 압니다.
    어찌보면 제가 편하고 싶어 그 상처를 만나는 사람에게 미루는것일수도 있겠네요.

    만나는 동안 전 그 친구 성격에 실망했고 그 친구는 저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 서로 하지 않기로 했던 행동을 그 친구가 해버렸고
    홧김에 친구와 술한잔 하다 옆 테이블에 매력적인 친구들과 합석하게 됐습니다.
    그중에 한친구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느새 여자친구와 헤어진것은 잊어버릴정도로요.
    3년을 교제 했던 친구와 다르게 이 친구는 21살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속이 깊었습니다.
    저와 대화도 통했고 유머감각도 있구요.

    말을 너무 잘해 왠지 믿음이 가지 않고 설레임이 시들해져가고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저 몰래 예전 남자친구와 술을 마신걸 들킨적도 있고 
    가끔 욱하는 성격에 다투는 횟수가 늘어갔구요.
    그러다 3년을 만난 친구가 연락이 왔고 몇 번 만났습니다.
    말로는 우리는 헤어진사이다 라면서 단정지었지만 가끔 만나서 했던 것들은 연인이 하는
    행동이였습니다.
    여기서 처음으로 바람피는것에 대한 죄책감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사실 그 예전 여자친구와 만나면서 바람은 수도 없이 폈습니다.
    워낙 여자와 술을 좋아해 처음에는 죄책감이 들더니 어느순간이 지나니 바람피는것에
    무감각해지더군요.
    근데 몸은 뒤섞어도 감정은 생기지 않았는데
    예전여자친구는 정,아쉬움,미안함이 들었지만
    현재 만나는 친구를 좋아지게 되면서 
    두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사랑이라는 고귀한 말이 제 입에서 나오는것조차
    더럽다고 생각하고 미련과 호감이 더 맞는 말일수도 있겠지만
    딱히 단정짓자면 이 표현이 저의 혼람함을 가장 잘 표현할수 있을것같네요....

    전  예전 여자친구에게 얼른 너도 좋은 남자를 만나라고 얘기했고 저도 여자친구가 있다고 얘기 했습니다.
    그래도 그 여자친구는 가끔 제가 보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고 전 미련에 이끌려 몰래 만나면서도 
    좋은 남자 만나라고 다그쳤죠.
    그러다 그 친구가 정말 남자친구가 생긴것입니다.
    제 말이면 언제든 달려오던 그 친구가 딴 남자가 생겼다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답답해지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저의 미친 욕심 때문에...
    결국 그 생각이 깊어져 결국 그 친구에게 가 메달렸습니다. 
    그 친구는 그래도 남자문제에 대해서는 칼같은 면이 있는지라 거절하더군요.
    자기한테 너무 잘하니 아직 좋아하지는 않지만 노력할것이다라고 하면서요.
    그러다 그 친구와 그 친구가 만나는 남자와 잠자리 까지 가졌다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
    손이 벌벌 떨리고 정말 미칠것 같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혼자 술을 마시면서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을 이 친구는 3년 동안 느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ㅤㄸㅒㅤ는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이 친구에게 못했던것 갚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메달렸지만 계속 차였습니다. 
    결국 감정 정리를 조금씩 해가고 잘되길 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있던 중에
    현재 만나고 있는 친구와 데이트 중에 그 친구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만나자고요.
    그 친구는 결국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그 친구 말로는 자기랑 안맞아서 헤어졌다고는 하지만
    저도 어느정도 역활을 했던것 같습니다.
    아이러니 한게 하필이면 그 날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사실 자기는 너무 무뚝뚝하고
    생각이 많은 편이라 표현은 못했지만 절 많이 좋아 한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생각이 깊은지라 저에게 감정표현을 잘하지 않았는데 
    더이상 쓰레기 같이 살기 싫어서 사실 예전 여친과 이런 사이다.
    헤어지자는 말을 하려던 찰나에 그런 얘길 하니 술잔만 계속 기울이게 됐습니다.
    결국 상처를 주긴 싫고 술이 들어가니 생각은 짧아지고 
    6개월 동안만 연락 하지 말고 살아 보자는 보험들겠다는 병신같은 심보로 데이트를 마무리 하고
    예전 여자친구에게 갔습니다.
    여기까지도 전 충분히 쓰레기지만 더 쓰레기 같은건
    예전 여자친구에게 가니 전에 저와 안맞았던 부분들이 보여지면서 
    잘해야겠다는 저의 마음은 갑자기 사라지고
    현재 만나는 여자친구에게 욕심이 생겼습니다.
    이 친구와 만났을때 어쨌든 대화는 더 통했으니까요.
    그 사실을 알리 없는 예전 여자친구는 저에게 일주일만 
    우리가 어떡해야 될지 서로 생각해보자는 얘기를 하고 헤어졌고
    전 오늘 집에 들어와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 얘기 하면서 
    헤어지지 말자고 얘기를 했습니다.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치는게 제일 나쁜짓이라는 것 압니다.
    둘중 한명을 선택해야 된다는 것도 알고요.
    근데 저의 그 엿같은 유유부단함에 결국 또 누군가 에게 상처를 줄것 같습니다.
    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줘도 한 여자와 시간이 지나면 잊고 잘 지내겠죠.
    어찌됐든 당장 한명한테는 의지하면서 살아갈수 있고요.

    저는 지방에서 혼자 올라와 살아 주변에 친구들이 많지 않습니다.
    가족과도 멀리 떨어져 살고요.
    가족중에서 막내이지만 거의 가장같은 역활을 많이해 의지할데가 없었습니다.
    주말에 종교활동나 취미생활이라도 하면 덜하겠지만
    어찌보면 저에게 종교와 취미생활이 술과 여자였던것 같습니다.

    세상에 무슨 이런 쓰레기 같은 놈이 있냐 실컷 욕해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저보다 인생경험이 풍부하신분들의 현명한 대답 한마디만 듣고 싶습니다...
    눈이 찌뿌려지는 고민내용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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