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후쿠시마 원전은 체르노빌 이상이라다른 글을 반박하기 위해 다음글을 적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ukushima&no=3482&s_no=9398783&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88949
반대를 주신분들은 원전의 심각성을 좀더 재고해야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신 댓글중에 마치 저의 지식을 비하하는듯한 인상을 받아서 다시 글을 적습니다.
참고로 저는 물리학과 학생이고 대학원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군대는 화생방 정찰대라 해서 화학 생물학 방사능을 정찰하는 임무를 주특기로 선택했었습니다. 평시 임무는 화생방테러(지하철 백색가루같은거) 대응 훈련이나 방사능 탐측임무입니다.
뭐 군대 주특기가 뭐 대수냐 하시겠지만 물리학이 전공인지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나름 공부를 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등 도움이 되었습니다.
1. 원자력 게시판에서 위험성의 근거로 제시하는 동영상에 관해
후쿠시마 원전사고 게시판 글 보니 원전의 심각성에 대한 근거로
이 두 동영상을 자꾸 제시하시더군요.
원자력 사고가 발생하면 전문가를 하나의 계열로 지칭할 수 없게 됩니다. 이유는 방사능에 대해선 핵물리학자나 원자력공학자가 전문가로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선에 의한 피해를 규정하는데 이들은 전문가이지 못합니다.(방사능과 방사선량은 명확히 구분되어야 되는 용어입니다.)
인체 피해를 규정하기 위해 의학자나 생물학자가 규정하지도 못하는 현실입니다.(실험 데이터가 전무하니까요. 단지 과거 원폭에 의한 피해자를 토대로, 고 방사선량 축적에 의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분석한 결과가 다입니다.) 에볼라처럼 어떤단계를 거치고 뭐가 된다 이런게 없다는 말입니다.
때문에 현재 안전치 기준을 쉽게 말하면 토끼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탱크를 타야한다는 수준으로 엄격하게 정의되어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봤을때 방사선 축적이 토끼 정도의 위해성이다라고 볼 수 도 있지만 대상이 너무나 미지의 존재기때문에 가장 부정적인 결과를 이용해서 탱크정도는 될거다 하고 보는겁니다.
저기 나오는 교수분이 미생물학을 전공하셨기 때문에 초기 방사선에 의한 피해를 측정하는데는 전문가적 입장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도 만약 전문가적 입장을 취하실려면 후쿠시마 지역의 미생물의 변화량을 근거로 제시하셔야 하는데,
환태평양의 순환만 고려하시고 확산에 따른 희석은 고려하지도 않으십니다. 그리고선 원자력 안전 기준등을 제시하면서 우리는 위험하다라고 말합니다.
인류가 방사선이 축적됨으로 인해서 피해를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는 미생물의 변화량을 토대로 하는 것입니다. 이에 더불어 기준 방사산원의 방사능이 어느정도이냐와 확산 범위 미생물 변화량을 측정한 지역과 거리, 지형, 기후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걸 고려치 않습니다.
고려하신다고 고려 하시는게 고등학교 과학수준의 고려를 하고 계시는 부분에서 객관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원자력 기준이라는걸 굉장히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정하였습니다. 때문에 후쿠시마 사태또한 부정적으로 보는게 안전한 식견임은 맞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동영상에서 제시하는 근거나 논증의 방법이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두번째 동영상은 탈핵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후쿠시마 원전의 위험성을 언급하는 건데 이를 마치 후쿠시마때문에 우리 모두가 위험하다라고 과대해석하시는 것같습니다.
후쿠시마 지역이 방사능에 노출됐던 건 사실이고 현재도 남아있을 것이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주민들이 거주를 하고 해당 수산물의 식용을 허용하게 빠른감이 없잖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전문가들도 쉽사리 그만두라 말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왜냐면 원전 누출을 막아 버렸기 때문에 현재 방사선량이 적게 검출되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우려하듯이 그 작은 방사선량이 우리에게 위험하지 않느냐 라고 말하면 그 누구도 안 위험하다라고 말 못합니다. 동시에 어떤 전문가도 그 방사능이 위험하다라고도 말 못합니다.
사실상 해당 지역의 방사능이 안전치 이하로 떨어졌다고 보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방사선이라는게 축적된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마치 흡연자에게 암걸릴 위험이 높다라는 수준의 문제보다 조금 미미합니다.
2. 자연방사선이 인체에 해롭다 하시는분들.
자연방사선이 인체에 해롭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자연방사선의 대부분은 감마선입니다. 감마선은 고에너지 전자기파로서 빛과 별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에너지가 높은 영역대일 뿐인거죠. 자외선이 피부에 나쁘다는 건 아실겁니다. 그 이유는 자외선이 고에너지 전자기파이기 때문이죠.
감마선이 이보다는 유해하나 그 양이 훨씬 적습니다.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자외선보다 유해하지 않습니다.
감마선 중에 특정 영역을 x선이라 부릅니다. 병원에 가셔서 x-ray 찍으시면서 방사능에 따른 위험을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신지요?
실제 x-ray는 연속 촬영 횟수를 10회정도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최초 원전사고가 극도로 위험한 이유는 방사선 중에 알파선과 배타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알파선과 배타선은 초기 6개월 정도가 위험합니다. 바로 세슘때문이죠. 그런 만큼 반감기가 짧아서 빠르게 변화하고 스트론튬이 많아지면 실질적으로 알파선과 배타선으로 인한 위험은 제거됩니다.
그래서 가장 긍정적인 입장의 전문가들은 피폭 이후 6개월이면 안전하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정적 입장의 전문가는 그래도 감마선이 다량으로 방출되고 간간히 알파선이나 배타선이 존재하는데 누적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안전하지 않다입니다.
원래 안전 기준치가 이런 부정적 입장을 따릅니다 왜냐면 안전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일본정부는 이런 안전치를 긍정적인 입장쪽으로 당겨 올린것이죠.
자연방사능이 유해하시다는 분들은 전자기기부터 사용하지 않고 병원 근처에도 가지 마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실제로 병원에서는 x선 발생원을 가지고 있고 시멘트로 차폐되었다 해도 조금은 세어 나오지 않겠습니까?
p.s 후쿠시마 근교나 후쿠시마산 어떠한 물품들에 대해서도 위험성을 가지시는게 정말 안전하실 수 있는 길임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나아가 보수적인 입장에서 후쿠시마 근교로 일본여행은 자재하시는걸 추천드리고요.
더 나아간다면 일본근해내지 근해를 지났을 어족은 가급적 자재하실 수도 있지만 병원가서 x ray한방 찍는 거량은 비교도 못 할 정도입니다.
과거 국내에서 연료봉 이송하다 떨궜다는 얘기.
폐연료봉이라고 안부르니까 원자로에 넣기전의 연료봉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라늄이 들어 있으니 떨궜다는게 엄청난 문제는 맞습니다.
위험성에 대해서는 우라늄 주워갔으면 큰 탈 없는것도 맞습니다.
우라늄 자체는 큰 방사능체가 아닙니다.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중성자로 때려버리는데 이때 때리는것도 그냥 때리면 되는게 아니라 우라늄을 제법 모아야 합니다. 같이 모아놓으면 반응성이 좋아지기 때문이죠.
자연상태의 우라늄이 좋지 않은건 맞으나 극도로 위험한 물질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