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의 한 국립대 사범대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사범대가 존재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가산점을 폐지하는것이 정말로

기회를 균등하게 주는 차원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러면 애초에 사범대라는 것은 왜

만들었습니까? 임용고사라는 시험을 볼 자격은 왜 만들어 놓은 겁니까? 

저희 사범대학생들 임용고사 하나만을 바라보고 공부하는 사람들입니다. 대학교 들어올때

그런생각 않고 있다가 자신의 취업 대리물로...자신의 경제생활 수단으로서 교사를 택한

사람들이 아니란 말입니다. 이럴꺼면 다른 과로 진학해서 그 전공관련 취업도 알아보고

또 교직이수도 해서 교사쪽으로도 알아보지 누가 미쳤다고 애초부터 사범대를 들어와서

임용고사에만 목매달고 삽니까?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국공립 사범대학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다 교사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수요는 적은데 공급이 넘치다 보니 임용고사도

재수,삼수 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이런상황에 교직이수까지 허용이 되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번에는 사범대 가산점까지 폐지한답니다. 

가산점폐지에 찬성하시는 분들은 실력있는 사람들이 좀더 학교로 진출해야 한다 또는 기회

를 동등하게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시는데요. 그러면 사범대 가산점 폐지만을 주장하시지

말고 사범대생,교직이수자가 아닌 모든 사람이 임용고사를 볼수 있게 요구하시구요 전국 

사범대 없애시구요,교원대도 없애자고 소송거세요. 어차피 사범대 나왔다고 다 실력있는건

아니니깐 좀더 폭넓은 층의 사람들이 시험봐서 더 뛰어난 분들이 아이들 가르칠수 있게요~

공교육 정상화를 외치고 있는 현시점에서 전국의 사범대학생을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는

현실속에서 과연 공교육이 얼마나 제 위상을 갖출지 의문입니다.

여러분들도 관심을 좀 가져 주십시오. 사범대가 아닌 학생들에게 임용고사를 볼수 있는

기회를 주는 교직이수라는 제도 하나만으로 기회균등은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교육문제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군가산점 폐지될때 남자들 정말 억울하지 않았

습니까? 저희가 그때 그심정입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