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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tion_35037
    작성자 : 아케미호무라
    추천 : 11
    조회수 : 906
    IP : 221.143.***.16
    댓글 : 320개
    등록시간 : 2013/01/26 16:09:51
    http://todayhumor.com/?animation_35037 모바일
    저의 입덕은 조금 특이합니다...

    저의 처음 시작은 만화책 이였습니다.

     

    국민학교때 집 근처의 책방에서 발견?한 뱀프1/2이라는 만화책이 시작이였죠.

     

    그때는 만화책의 안좋은 인식때문에 만화책 보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의지인인 저는 숨덕...아니 숨독서?했지요.

     

     

     

    그 이후로 까꿍,다이어트고고,프리스트,거꾸로가는동화 등등 잘나갔던 만화책은 물론 약간 어두운분위기의 특이한 만화책들도 모두 섬렵 했었습니다.

     

    이때는 컴터퓨가 없고 TV에서 일본채널이 안나와 애니라는건 잘 몰랐습니다. 케이블 TV도 많이 보급이 안되던 시절이라 공중파에서 보내주던

     

    슈퍼보드나 배추도사 무도사나 재미있게 봤었죠.

     

    일요일 아침엔 디즈니 만화동산 덕분에 쉬는날임에도 일찍 일어났었습니다.

     

    평상시에는 집이나 책방에서 보는 근거리 만화 감상이였는데 국민학생때 처음으로 극장에 가서 봤던 애니매이션이 슈퍼차일드 입니다.

    http://yanus91.hosting.paran.com/hanafos/koani/supch.html <----해당링크

     

    웃긴점은 이 슈퍼 차일드를 어렸을때 조차도 '이거 드래곤볼 배꼈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좋은 느낌이 들지않은 애니였죠.

     

     

    이때까지는 덕질이라는건 모르고 그저 만화,애니 라는건 재미있는 거구나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만화책으로 국민학교를 보내고  중,고등학생때는 덕질의 문턱 주변에서만 왔다 갔다 했습니다.

     

    마법소녀 리나,무책임 함장 테일러,사이버 포뮬러,카드캡터 사쿠라,요리왕비룡 등 공중파의 더빙된 일본애니 전성시대 였죠.

     

    이때의 애니도 그냥 재미있게 보고 여유가 되면 비디오 테이프에 녹화 해두고 또보는 정도 였습니다.

     

    그러다 제가 중2쯔음에는 공중파 TV 애니매이션이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하나둘씩 애니를 줄여나가더니 어느세 보니 일주일에 한편 방송할까 말까 하더군요.

     

    남은 애니들은 저학년이나 미취학 아동용 뿐이였습니다.

     

     

    어쩔수 없이 다시 만화책으로 돌아온 저는 책방을 기웃거리다 고등학교때 만화책 옆에 있던 판타지 소설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고등학교때는 지금의 양산형이 아닌 진짜 판타지하고 교훈과 여운이 남는 이야기가 가득한 환타지 소설의 황금기 였습니다.

     

    데로드 앤 데블랑,카르세아린,묵향,가즈나이트,흑기사,바람의마도사,세월의돌,룬의아이들-윈터러,룬의아이들-데모닉,내가족 정령들,드래곤라자,

     

    퓨처워커,그림자 자국,눈물을 마시는새,비상하는매,더 로그,월야환담 시리즈,드래곤 레이디,퇴마록,치우천왕기 등...

     

    더 많이 봤으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제가 지금 나열 한건 본거의 한10퍼센트 정도 됩니다.

     

    가장 추천하는 소설책은 데로드 앤 데블랑 입니다.

     

    이미지출처 - http://sioness.egloos.com/4113695

     

    이렇게 고등학교를 끝내고 20대에 들어 서자 소설책을 접고 잠시의 문화생활 휴식기가 찾아왔습니다.

     

    잠시 쉬다가 2007년 8월 일본에서 하츠네 미쿠라는 보컬로이드 라는 프로그램이 나왔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저의 본격적인 입덕을 부른 원인이죠.

     

     

    그때는 공중파 TV애니매이션이 몰락하듯 국내의 진짜 음악들이 사라지는 시기였습니다.

     

    요즘의 노래처럼 듣고선 한가지 감상만 낼수있거나 3번 들으면 질리거나 그저 가수만 빨아대야만 하는 노래가 양산되기 시작 하던 때였습니다.

     

    그때가 딱 H.O.T가 나왔을 즈음 같네요.(누구는 저걸 핫으로 읽겠죠) 그나마 H.O.T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국내 가요에 실망하며 인터넷을 배회하다 우연히 들은 Melt가 저의 귀에 팍! 꽂혔습니다. 그 미묘한 목소리가 이상하게 맘에 들더군요.

     

    보컬로이드 같은 경우는 개인이 패키지를 구입해서 그 프로그램을 통해 작사 작곡하고 목소리는 입히는 것으로

     

    누구나 노래를 만들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들의 창작욕구를 해소 시켜줬죠.

     

    결과적으로 정말 다양한 노래가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멜로디로 나왔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다양한 곡이 나오니 이상한 노래도 많이 나오지만

     

    좋은곡도 많이 나왔죠. 이러한점 또한 보컬로이드가 맘에 들었던 이유중 하나입니다. 내맘대로 골라 들을수있는 수많은 노래들.

     

     

    그렇게 멜트로 시작한 저는 곡을 좀더 찾아보고 그렇게 한 두곡 더 듣다보니 PV가 있는 노래가 더 끌렸습니다.

     

    듣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이 있는 PV가 포함된 노래를 듣기시작하고 PV에 있는 그림에 눈이가기 시작했죠.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되자 다시 애니매이션에도 흥미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강철의 연금술사,다이가드,미나미가,히다마리장시리즈,모노가타리 시리즈 등 을 보고

     

    저의 운명적 애니매이션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를 접하게 됩니다.

     

    마..마멘!

     

    그러고 보니 저의 애니로서의 입덕물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저 저의 시작은 하츠네미쿠의 노래였고 어느세 정신을 차리니 애니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츠네미쿠 짤시전합니다.

     

     

     

     

     

     

     

    ㅍㅌ정도야...철컹!

     

     

     

     

     

    나머진 댓글로 달립니다....그런데 이 짤들을 매우 오래전부터 모아온거라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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