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근 '빠요엔'이라는 단어가 양민학살을 대체하는 언어로 쓰이는 것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도데체 빠요엔이 무엇이길레 양민학살을 대체해서 쓰이는 것이며, 레식:시즈에서 어떻게 빠요엔을 하는지 대해서 알아보도록하자. 좋은거 가르친다 쓰레기새끼.
1. 빠요엔이란?
빠요엔은 '마도물어(번역판은 마도이야기 혹은 마도전기)'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주문으로 '상대를 감동시켜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주문'이다. 쉽게 말해서 (여러의미로)심쿵하게 만들어서 상대방에게 스턴을 거는 주문이다.
헌데 왜 이 주문이 양민학살을 대표하는 주문이 되었을까? 혹시 '뿌요뿌요'를 아는가? 마도물어의 대표적인 스핀오프 작품으로 현재는 마도물어보다 더 유명한 퍼즐아케이드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는 블럭을 연속해서 삭제하면 캐릭터가 주문을 외우는데 주인공인 아르르는 7연쇄 이후로 "빠요엔!"만 외치게된다. 물론 연쇄공격을 똑같이 연쇄상쇄할 수 있지만 빠요엔 하는 당사자가 고인물이고 당하는 쪽이 뉴비라면...
대충 이렇게 되어버린다. 때문에 최근 양민학살을 대체해서 쓰는 단어가 바로 저 빠요엔 되시겠다.
2. 레식의 빠요엔
완전쉬운(...) 레식:시즈도 안타깝게도 고수와 초보의 기량차이 때문에 이러한 일이 가끔씩 일어나는 편이다.
다만 몇몇 경우를 제외하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적을 능욕하는 인성질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빠요엔이라고 불리기는 조큼 애매하다.
하지만 뉴비도 손쉽게 빠요엔 혹은 능욕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필자가 키보드를 두드려보겠다.
3. 공통
3-1. 투적물 킬
레식의 모든 던질 수 있는 투적물은 그 투적물 자체에 히트 판정과 피해량이 존재한다.
투적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두 직격으로 맞추면 약 10의 피해량을 입힌다. 일반적으로는 워낙 약하기 때문에 이걸로 서 있는 사람을 쓰러뜨리기는 어렵지만 다운된 상태의 적이라면 어떨까?
모든 다운된 캐릭터들은 공통적으로 20의 체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권총으로 저항할 수도 없고, 빠르게 이동할 수도 없다. 그야말로 투적물 킬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상대다.
주로 회수할 수 있는 투적물을 방어팀이 구사하지만 공격팀도 남아 도는 섬광탄이나 연막탄 같은 것을 던져서 시전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 될 것은 다운된 캐릭터를 구하러 오는 적도 있고 투적물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사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시전하는 것은 오히려 적에게 빠요엔 당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3-2. 스토킹
별건없다. 적이 나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내가 적을 발견했다면 적의 뒤를 졸졸 따라가는 것뿐이다. 레식에서는 아주 사소한 행동도 소리가 나기 때문에 고수라면 발걸음소리에 위화감을 느끼고 눈치채겠지만 뉴비라면 어떨까? 그렇게 졸졸 따라가다가 적당한 시점에서 따뜻한 칼빵을 먹여주자.
3-3. 스푸키캠
드론이나 카메라에 한눈팔린 적 바로 앞에 서서 가만히 있다가 핸드폰을 내리면 바로 칼빵 날려주자. 무섭거나 특이한 헤드기어를 장착하고 있다면 공포갓겜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4. 공격팀
4-1. 충성맨 샷건러쉬
빠요엔이자 일종의 전략으로 요약하자면 5명 전원 GSG-9의 예비병력에게 샷건을 들려주고 러쉬를 하는 빠요엔이다.
라이트아머 특유의 기동성과 유달리 강력한 GSG-9의 M870 그리고 러쉬에 최적화된 점착폭탄과 수류탄을 장비할 수 있어서 단순한 예능전략으로 보기 힘든 위력을 가진 빠요엔이다.
다만 모든 러쉬 전략이 그렇듯 캅칸 말따라 발밑을 조심하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니 사전 정찰을 철저하게해서 빠요엔의 참맛을 보여주자.
4-2. 충성맨 방패러쉬
앞서 말한 빠요엔과 비슷한 전략으로 5명 전원 예비병력에 방패를 들고 러쉬를 하는 빠요엔이다.
FBI 예비병력의 경우 특이하게도 미디엄아머임에도 불구하고 방패를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이 러쉬에 채용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퓨즈나 몽타뉴, 블리츠와 같이 방패를 드는 오퍼를 기용하나 이는 보통 사도로 매도 받는다.
권총사격에 능숙하지 않다면 다른 빠요엔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4-3. 알라후앜바르!
레식의 수류탄의 경우 쿠킹(던지기 전 핀을 뽑아 기폭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한데 너무 오래 쿠킹하면 손에 터져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를 이용한 빠요엔으로 일종의 자폭 돌격이다.
앞서 말한 빠요엔과 다르게 조건을 많이 타기 때문에 성공확률은 낮으나, 성공했을때 적의 멘탈을 발할라행 급행열차에 태워버리기 때문에 엄청난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빠요엔이다.
4-4. 해머타임.
슬렛지의 해머는 일반적인 패닉나이프에 비해 휘두르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보통은 얌전히 벽이나 다운된 적(...)을 때려부수는데 쓰이지만, 사플 안하는 뉴비에게 해머킬은 줄빠따 혹은 최고의 훈육이 되어 줄 빠요엔일 것이다.
4-5. 웃어야지?
구석에 숨어서 벌벌 떠는 뉴비에게 따뜻한 섬광방패의 맛을 보여주자. 하지만 섬광 먹은 적이 당황해서 마구자비로 쏘거나 근접공격을 할 수 있는데 블리츠의 X신같은 히트박스와 유비의 감자서버 때문에 영문도 모르고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5. 방어팀
5-1. 아웃플레이(스폰킬) 혹은 아웃피킹
공격팀 뉴비의 경우 시작하자말자 무턱대고 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이용한 빠요엔으로, 적이 스폰되는 지점으로 달려나가 적을 사살하거나 혹은 길목쪽에 바리게이트를 살짝 부셔서 사격각을 만들고 피킹(빠르게 몸을 기울였다가 빼면서 사격하는 방식)하면 된다. 특히 유명한 아웃플레이 지점은 은행맵의 골목길 스폰 지점으로 스폰 지점이 워낙 탁 트인지라 잘하면 전원사살 하는것도 가능한 것으로 악명높다.
5-2. 트랩킬
적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함정을 설치하는 오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능욕기로 다운된 적바로 앞에 함정을 설치하면 된다. 다만 다운된 대상은 느리지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공하기 어려운 편이다.
5-3. 영웅이여! 일어났다가 죽으세요!
닥만 시전할 수 있는 능욕기이자 빠요엔으로 다운된 적을 주사기로 되살려주고 다시 킬하는 것으로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주사기를 꼽자말자 바로 깔빵으로 킬하는 인성질과 또 다른 하나는 멀리서 살려주고 다시 재교전해서 승리하는 빠요엔이 있다.
전자는 그냥 능욕기에 불과하지만 후자는 리스크가 크지만 성공하면 상대방 키보드의 생사를 확인해야 될 정도의 맨탈공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