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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50016
    작성자 : 씬나ㅡㅡ
    추천 : 48
    조회수 : 36122
    IP : 124.146.***.115
    댓글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4/25 22:35:51
    원글작성시간 : 2011/04/25 22:21:55
    http://todayhumor.com/?humorbest_350016 모바일
    과외선생님한테 성희롱당했어요
    어이가 없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투 거슬려도 이해해주세요.

    두달전쯤 부터 영어과외와 수학과외를 시작했고요.
    두분다 여자선생님이셨는데 수학과외 선생님께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셔서 남자선생님으로 바뀌었어요.
    개인과외선생님이 아니라 회사에서 규칙적으로 과외선생님을 관리하는 체계여서 복잡한 과정은 거치지 않았고요.
    수업을 진행하면서 딱히 별다를것은 없지만 아무래도 다른 성별이니 불편할수밖에 없겠죠
    그점은 학생이나 과외선생님 모두 서로 배려해서 수업을 진행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몇일 전 제가 과외가 있던 날에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저희 부모님 모두 외출하신 상태였구요 언니도 집에 없었습니다.
    저는 2시부터 대략 7시까지 잠에 들었는데 그렇게 오래 잠들줄 모르고 컬러링조차 맞춰놓지 않은 상태라서 수학 과외 선생님을 밖에 기다리게 했습니다. 그점은 정말 죄송하죠
    외출하신 엄마가 수학 과외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죄송하다며 저희집 비밀번호를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그때 잠에 들어있는 상태였고요
    선생님이 뒤에서 제 이름을 부르자 잠에서 깼고 정신을 차리니 죄송해서 볼낯도 없었는데 속옷까지 늘어져서 엉망인 방을 약간 치우고 죄송하다고 사과드렸습니다.
    그렇게 수업을 진행했는데, 저희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워낙 낯을 가려 낯선 사람이 집에 오면 몸을 떨고 낑낑댑니다. 그게 안쓰러워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강아지를 제가 안고 문제를 풀었는데 선생님이 강아지를 만지면서 잠에서 방금 깨서 속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후드티 하나만 입고 있던 제 가슴을 손등으로 만졌습니다
    저번에 고민게시판에 올렸는데 댓글로 욕먹어서 좀 충격먹었지만 그때 상황설명을 장황하게 한것같아서 다시 말하자면
    선생님이 만진건 강아지 머리였구요, 강아지가 제 가슴에 머리를 기댄것도 아니고 약간 거리가 있었는데도 처음에는 강아지 머리를 만지시다가 갑자기 손등으로(제 입장에서는 티나게) 제 가슴을 만졌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빨리 손좀 치웠으면 좋겠다'이런 생각밖에 못했어요 당황해서
    수업이 1시간 반이였는데 더이상의 접촉은 없었지만 머리에 문제도 안들어오고
    이런게 성희롱인가 아니면 내가 너무 과장해서 생각하는 병신인가
    이딴 생각밖에 머리에 안찼어요

    수업이 끝나고 아버지한텐 못말하겠고 어머니께 말씀드렸어요 같은 여자니까
    근데 솔직히 나도 이게 성희롱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남자선생님이다보니 불편하다고요
    마음같아서는 수학과외 그만두고 인터넷강의로 듣고 싶었는데 시험이 코앞이였고 어짜피 조금 있으면 한달이여서 과외비를 다시 결제해야 되니 조금만 참으라고 하시는 엄마 말이 더 현실적이였습니다.

    그렇게 또 수학과외를 할때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제 방문을 열고했고 제가 성희롱으로 생각할수도 있는 여지를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다행히 금요일날 수학 시험을 치를때까지 더이상 접촉은 없었고요. 시험이 끝나자마자 수학과외선생님을 담당하시는 분께 전화를 해서 (엄마가 한달치 더 낸 과외비를)환불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일이 끝나는것 같았습니다.
    뒤늦게 자신의 담당분께 연락을 받았는지 수학선생님(도 아니고 그냥 ㅆㅂ새기)에게 연락이 왔는데 그냥 씹ㅈ었어요
    여기서부턴 짜증나니까 음슴체로 쓰겠음
    수학도 털어버리고 기분은 좋았는데 다른 시험과목이 남아있음. 참고로 영어과외는 끊지도 않았고 끊을 생각도 없었음. 몇시간 전에 영어과외를 했는데 영어선생님이 물어보심. 너 혹시 수학선생님이 만졌니?
    같은 여자고 친하니 저번에 가슴을 만졌다고 털어놓았음
    근데 솔직히 고의인지는 모르겠다고했음
    그런데 ㅋㅋㅋ 그 영어선생님이 수학도 가르치심
    수학실력이 뛰어나신건 아니라서 중학생만 가르치시는데(전 고1)
    원래는 내 담당이였던 수학선생이 가르치던 중2 여자애가 있는데 걔가 선생님을 여자로 바꿔달라고 해서
    영어선생님이 그 아이 영어랑 수학 둘다 가르치시게 됬다고 하는데
    바꾼 이유가 뭐냐 물어보니 원래 가르치던 수학선생이 성희롱같은걸 해서 바꿨다고함^^
    어려서 더 만만했던지 수업시간에 학생을 간지럼태우고 허벅지만지고
    말로만 들어서 얼마나 심한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당했던것처럼 걔도 많이 혼란스럽고 시험앞둔상태에서 예민했을것같음
    아 ㅋㅋㅋㅋㅋㅋ짜증낰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없고 코가막혀ㅓ서 웃음만 나오넼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병대나오고 교회 전도사라고 하고
    카카오톡 프로필도 예수님사진인 과외ㅅㅐ낔ㅋㅋㅋㅋㅋㅋ
    저 이거 신고해야되나요?
    일단 저처럼 성희롱당한애랑 연락을 해봐야될까요
    아니면 구린 경험해봤다치고 지나가야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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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5 22:23:54  211.246.***.12  
    [2] 2011/04/25 22:24:20  49.60.***.91  
    [3] 2011/04/25 22:24:53  49.25.***.11  
    [4] 2011/04/25 22:26:36  121.165.***.138  두억시니
    [5] 2011/04/25 22:26:36  211.246.***.26  
    [6] 2011/04/25 22:27:21  211.246.***.101  
    [7] 2011/04/25 22:32:05  1.106.***.26  
    [8] 2011/04/25 22:32:51  211.246.***.242  
    [9] 2011/04/25 22:34:17  1.1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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