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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9시 쯤 술집많은 곳중에서 횟집을 친구랑 감.
오늘 친구랑 같이 둘이서 술을먹는데 맥주만 조금 먹어서 그다지 취하지도 않았음.
헌데 같이 있는 친구는 술이 취하든 아니든 많이마시는 타입이라 계속먹고... 그러면서 당연히 저녁 늦은 시간이고 술을 먹는 곳이라 담배도 핌. 물론 금연표시도 없었고 테이블은 다 담배를 폈으며, 재떨이도 셋팅돼 있는 곳.
좀 지나서 왠 남녀가 50센티 바로옆테이블에 앉음. 여자는 대충 담배피는사람싫다고 하면서 우리얘기를 하는거였음..뚤린귀라 컴퓨터가 아닌이상 다듣게됨...지네가 들으면 어쩔껀데 하고 남자도 뭐 일 생기면 자기가 정리한다는둥 허세를 부리기 시작. 그러면서 두명이서 담배관한얘기 주저리주저리. 남 헐뜯는게 취미인가....
나님 한 번 참음.우리 담배연기가 옆으로 좀 가긴했으니깐..친구랑 막 얘기하는데 친구는 카톡질한다고 날 방치함. 근데 옆에서 또 다들리게 저 남자는 무슨 창무만 주구장창 보네라며 여자가 말함. 나님 두 번 참음.. 오지랖이 넓은 여자구나. 남이야 뭘 보든
하지만 나중에 담배를 한 대 또 태우는데 골초니 뭐니 또 담배얘기를 여자가 주절주절됨 들어라는 식임. 나는 그때 빡돌아서 남자한테 "여기 흡연이 가능한 술집이라 피는 건데 그쪽에서 흡연가지고 자꾸 얘기하면 다들리는데 경우가 아니죠" 둘이 얘기하는게 원치않게 다들려서 들어보니 뭐 예전에 좋아하던얘가 너였니 집에 데려다주니 이러면서 커플이 될라는 단계였던거 같았음. 남자가 여자 옆에껴서 그러는지 그얘기를 왜 여자분한테 안하고 자기한테 하냐고 되묻더군...어이가 없어서 자기는 내가 여자랑 말다툼하면 팔짱끼고 앉아있나 ?? 어차피 여자랑 논쟁가지면 남자가 가만 않있을꺼 알고, 남자 입장을 알기에..배려해준거. 단계를 일부러 스킵하고 좀 깔끔하게 얘기하고싶던거였는데.
그렇게 얘기 나누고 술먹은 친구는 무슨일이냐고 ...(지는 바로옆인데 술되서 하나도 안들려서 묻는게답답..)나는 아무일 아니다라고 끝까지 말 안했음 옆테이블 갈 때까지...헌데 옆테이블은 여자가 남자랑 둘이서 쿵짝짝 내가 잘못한냥 얘기를 하는데..
그냥 생깠음 말귀를 못 쳐들어듣는 족속이니 생각하고.. 계속 물어보는 친구에대해서는 그 커플 나갈때까지 일부러 마찰피하려고 얘기 안해주고.
술집에 그것도 흡연 가능한 곳에 가서 담배피는 사람 다들리게 욕하지마용.. 뚤린귀라구요 엳듣는게 아니라. 늦은시간에 밥먹으려면 김밥천국을 가던가 술을 먹으려면 밖에나가서 먹던가(실외공간도 있었음) 우리테이블 피해안던가 딴 장소가던가. 정중하게 흡연밖에서 하면 안될까요 말을하던가..방법은 많다. 정중하게 밖에서 펴달라했어도 나가서 폈는데 괘씸해서 걍 폈음.
오징어 회를 잘파는 곳에서 .. 제 실화임 참고만 살기 힘드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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