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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49978
    작성자 : 견우노옹
    추천 : 27
    조회수 : 4904
    IP : 112.162.***.180
    댓글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4/25 19:19:02
    원글작성시간 : 2011/04/25 15:53:21
    http://todayhumor.com/?humorbest_349978 모바일
    [스압] 당신의 '첫 에이스'는 누구였습니까? - 주형광의 추억
    오랫동안 안쓰던 블로그를 돌아보다가 2008년 무렵에 썼던 글이 있기에 가져와봤습니다.
    야구팬 여러분의 '첫 에이스'는 누구였나요?


    ==========================================================================================




    천구백구십육년 이른 봄날의 어느 오후.
    놀이터에서 공을 차던 아홉살난 사내 아이는, 벌써 산 건너편이 노랗게 물들어 오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려 하던 참이다. 어찌나 사납게 놀았는지 온통 흙투성이가 된 탓에 필시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께 한참 호통을 들을 터였지만 아이는 만면에 웃음을 띄우고 있을 뿐, 그런 것은 개의치도 않는 모습이었다. 아마 오늘 호된 야단을 맞는다 해도 내일 오후에도 역시 지금과 똑같은 몰골을 하고 있으리라. 아이는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사내아이였다.
    그 때, 놀이터 한 켠에서 낯선 아저씨 하나가 놀이터의 아이들을 불러모으는 소리가 들려왔다. 잘 차려입은 양복차림의 아저씨. 그 아저씨는 놀이터에 있던 사내아이 또래의 아이들을 죄다 불러선 선물을 주겠노라 말을 했고, 아니라다를까 한창 호기심이 많은 꼬맹이들은 공이며 장난감이며를 던져놓고선 그 아저씨의 앞으로 달려가 금새 한 무리를 이루었다. 사내아이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달려가 꼬맹이들의 무리에 끼어들었고, 그 낯선 아저씨를 기대감에 찬 눈으로 바라보았다.
    아저씨는 자신의 서있던 잘생긴 형 하나를 불러선 우리에게 그 형을 소개시켜주었다. 굉장히 야구를 잘하는 롯데선수라고 소개된 그 형은 말끔하고 멋진 야구유니폼에 큰 키, 말쑥한 얼굴로 단박에 아이의 시선을 붙잡았고, 늠름한 그 모습은 야구경기라곤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아이마저 '멋지다'고 생각하기에 - 사실 그 또래 사내아이들에게 운동유니폼은 로망과 같지않은가 - 충분하고도 남았다. 그 형은 모여있는 아이들에게 차례차례 악수를 해주며 하얀 공을 나눠주기 시작했고, 마침내 아이가 받아든 작고 하얀 공엔 날렵한 글씨로 '주형광'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주) 사실 그 때 던져준 야구공은, 당시 1996년 총선 홍보를 앞두고 국회의원이 홍보를 위해서 던져준 것이었고, - 왜 아이를 매수하는지는 지금도 알 수가 없으나 -  게다가 그 아저씨란 사람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문전문가 정형근이란 인간이었다. 젠장맞을.
    이제 생각해보면 주형광선수가 왜 하필 그런 몹쓸 놈을 쫓아다니며 홍보를 했을까 싶지만, 당시 주형광은 고작 스무살. 약관의 선수였고 운동만을 해온 사람이니 아마 누군가의 부탁 등으로 별 수 없이 그런 자리에 따라나서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90년대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No.28 주형광.

    야구의 '야'자도 모르던 내가 야구를 처음으로 접한 것은, 바로 주형광선수와의 만남이 계기였다. 솔직히 말해 다른 사람이 보기엔 그다지 멋있지도, 감동적이지도 않은데다 어떻게 보면 조금 입맛이 쓴 부분도 없지않은 것이 사실인 만남이다. 뭐 처음 가본 야구장에서 홈런볼을 받았다던지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홍보싸인볼 하나 받은것 가지고 대단한 인연인양 말하는 것이 우습기도 하다.
    그러나 어린시절 프로스포츠선수를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기억에 남는 일인가라고 생각해보면, 그리고 나와 악수를 하고 싸인볼을 선물로 건네주던 낯익은 얼굴이 TV에 나오고, 그리고 그 사람이 우리지역 프로야구팀의 가장 잘던지는 선수라는 것을 알았을 때 아이의 놀라움을 생각한다면, 내가 왜 아직도 그 때를 추억하고 주형광이라는 투수의 팬이 되었는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여하간,


    주형광선수에게서 건네받은 작은 야구공 하나.
    멋진 야구유니폼의 형이 건네준 그 사인볼 하나로 나의 관심사는 온통 야구로 쏠리게 되었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골수 야구팬이셨다. 일이 바빠 나를 데리고 야구장을 찾거나 하는 일은 없었지만 평일 저녁이나 한가한 주말 낮에는 항상 야구 중계를 보시곤 했다. 야구에 무지했던 나는 그 시간이 더할데 없이 지루했지만,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로 그 시간동안의 지루함은 점점 사라지게 되었다. 
    전라도 출신이신 아버지와 롯데-해태로 싸우게 된 것도 그 때부터였고 (물론, 팀 성적 싸움이나 야구지식 싸움이나 내가 아버지를 이길리는 없었다.) 아버지가 사오시는 스포츠서울 왼쪽 구석에 쓰여진 각 종 기록을 읽어제끼는 것도 그 때부터였다. 그리고 바로 옆 아파트에 살던 '탱크' 박정태 선수의 집에 뻔질나게 찾아가게 된 것도 그 때부터였다. "야구"와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이 나의 관심사를 온통 차지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역시 그 야구사랑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바로 주형광선수였다.

    당시 주형광선수는 최고의 선발투수이자, 에이스였다. 등판했다하면 승리는 기본이요,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족족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마치 만화 주인공 '까치'나 '독고탁'과 같은 모습의 투수. 다른 경기는 몰라도 이 투수가 나오면 "이 경기는 이긴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최고의 투수가 바로 주형광선수였다.

    그렇다. 그 때는 바로 1996년. 주형광선수가 다승왕과 탈삼진왕을 차지하며 국내 최고 투수의 자리로 올라섰던 바로 그 해였다. 생전 처음으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싸인볼을 선물받은 야구선수가, 한국최고의 투수라는 것은 당시 나에겐 정말로 감동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물론 야구팬 중 당시 최고의 투수로 주형광을 꼽는 이는 드물 것이다. 구원승이라하나 다승 공동 1위와 세이브 2위로 시즌 MVP로 선정된 구대성, 해태를 우승으로 이끈 조계현과 이대진, 그 외에도 정민태, 정민철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주형광이 이끈 롯데는 정규시즌 5위에 그쳤을 뿐이었다. 아무리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하나 그 사이에서 주목을 받기엔 힘들었을 것이다. 또 타자쪽에선 괴물 박재홍이 최초 30-30을 기록하여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었다. 그러다보니 새롭게 떠오른 만 20세의 롯데 에이스에게 몰리는 관심은 그리 크지 못했다.
    게다가, 낮은 평가의 원인에는 주형광이라는 투수가 가진 특징도 한 몫을 했다.

    주형광은 참 신기한 투수였다. 구대성, 이대진처럼 빠른 직구를 가진 선수도 아니었고 조계현과같이 화려하고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것도 아니었다. 특히 아버지가 응원하시던 해태 이대진이 던지는, 포수 미트가 찢어질듯한 직구와 폭포수같이 떨어지는 커브에 비하면 주형광이 던지는 공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직구는 기껏해야 140km 남짓. 변화구도 평범한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도 한번 등판했다하면 완투를 하는 것은 기본에, 던졌다 하면 삼진이었으니 신기하다고 할 수 밖엔.

    사실, 그 신기한 투구의 비밀은 아버지께서 해답을 주셨더랬다. 광적인 야구팬인 아버지는, 야구에 대한 지식도 상당히 많이 갖추신 편이었는데, 나와 매일 롯데-해태를 두고 싸우면서도 내심 당신과 같은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흐뭇하셨는지, 중계를 보면서도 이런 저런 설명이나 해설을 해주곤 하셨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통해서 구속이 안나와도 몸쪽 낮게 꽉차게 붙이는 직구가 얼마나 무서운지. 평범하고 각이 적어도 바깥쪽 낮은 가장 먼쪽으로 휘어나가는 변화구가 얼마나 무서운지, 스트라이크 존에서 볼 반개 차이로 왔다갔다하는 그 제구력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있는 주형광이라는 투수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설명해주셨다.
    특히, 제구가 나쁘거나 소심한 투수는 제대로 던지기는 커녕 한가운데로 잘못 던져서 장타를 맞기 일쑤인 몸쪽공을 "결정구"로 삼을만큼 자유자재로 던진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말해주셨었다.

    즉, 주형광은 최고의 구위를 가지지는 못했지만 그 대신 칼날과 같은 제구력과 배짱을 무기로 삼은 투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공으로 주형광은 '에이스'라는 자리를 거머쥐었다.
    나의 첫 에이스는, 그렇게 빛이 나는 최고의 투수였다.




    주형광은 만 18세인 데뷔 첫해에 11승, 방어율 3.04로 고졸신인으로서는 매우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등장한 대형루키로 당시 최연소 완투승 등 역대 최연소 기록을 하나하나 갈아치우며 롯데의 차기 에이스로 이름을 올렸다. 95년 여름부터 96년까지 2년에 걸쳐서는 당시 선동렬이 가지고있던 홈 14연승의 기록을 15연승으로 늘려놨으며, 96년에 216이닝을 던져 18승과 221삼진으로 최고투수가 되었고다.
    96년 말, 야구선수들의 병역비리가 대거 드러나면서 이미 면제였던 주형광마저 입대를 하게되고 다음해인 1997년에 의가사 제대를 하게된다. 이로인한 훈련부족으로 97년에는 부진에 빠지지만 - 겨우내 훈련도 제대로 못한 선수를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풀타임으로 뛰게했던 혹사는 두말할 것도 없다 - 
    98년에는 부활하며 다시 10승 반열에 올라섰고 99년에는 투수진의 핵심으로 롯데 준우승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특히, 한국야구사에 길이남을 명 승부인 1999년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그 마지막 경기인 7차전을 매조지한 투수 역시 롯데의 에이스 주형광이었다. 마지막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환호하는 그 모습은 지금도 눈 앞에 생생하다.



    하지만 영광은 그것으로 마지막이었다.
    사실 주형광의 구위와 기량은 96년부터 이어진 혹사로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2000년 무렵 급격히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2001년 이후에는 사직의 마운드에서 그를 보기조차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팔꿈치부상.


    어지간한 투수들은 한번씩은 당하는 팔꿈치부상, 너무 많은 투수들이 거치는 수술이고, 심지어 최근엔 필수코스라고도 불려져 이름마저 익숙한 토미 존 수술. 토미 존 수술 후 돌아올 수 있다던 에이스의 팔꿈치는 결국 되살아나지 못했다. 후에 말하길, 그의 팔꿈치는 이미 그 연골이 닳아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고 인대는 "완전파열"의 선고를 받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고교 졸업 후 신인시절부터 매해 200이닝가까이 던져대던 후유증이 그렇게 돌아온 것이다.
    마치 만화 속 주인공처럼 마운드에 서있던 그 였지만 그는 결국 만화속의 주인공이 아니었고, 피로는 그대로 그의 몸에 쌓이고 있던 것이다. 많은 롯데팬은 염종석에 이은 또 한명의 에이스를 혹사로 인해 잃었다며 슬퍼했고, 또 어떤 이들은 "몇 해 반짝했던 투수"정도로 생각하며 관심속에서 지워갔다. 그렇게 나의 에이스 주형광은 2000년대 롯데의 암흑기와 함께 사직구장의 쓸쓸한 뒷자리로 물러났다.

    8,8,8,8,5,7,7
    롯데팬이라면 생각하기도 싫은 이 숫자의 배열. 주형광의 팔이 고장나고,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보기 힘들어진 그 때를 기점으로 롯데 역시 끝없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 후 재활을 마친 주형광이 구원투수로서 복귀하기는 했지만 더이상 그는 에이스의 모습이 아니었고, 다만 꼴지팀의 흔한 구원투수 중 한명으로 남았을 뿐이었다. 손민한이라는 최고의 에이스가 등장했음에도 사직의 마운드는 그 혼자서 지탱하기에는 버거워보였다. 사직구장의 마운드에서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손민한을 보며, 건강하던 때의 주형광의 모습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실점 후 고개를 숙이는 '흔한 투수' 주형광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눈시울을 붉혔는지.

    결국 2007년, 주형광은 서른 하나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라는 최후의 선택을 내린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주형광이 은퇴한 이듬해인 2008년 올해. 새 외국인 감독 로이스터 체제하에, 롯데는 급격한 상승세를 탔고 시즌 3위라는 성적으로 염원의 가을잔치를 벌이게 되었다. 물론, 가을야구는 삼성에게 당한 3연패로 짧게도 끝나버렸지만 롯데팬은 부활의 날개짓을 한 자이언츠를 보며 모두 기뻐했고, 환호했다. 주형광 역시 지도자 연수 후 올해 자이언츠의 재활군코치로 선임되면서 지도자로서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역시 그 기쁜 순간에 주형광이 있기를 바랬다.
     





    누구나 야구를 보기 시작한 계기가 있고, 처음으로 매료된 선수가 있다.

    주형광선수가 던져준 작은 사인볼이 그 계기가 되었고, 주형광선수의 투구를 보며 느꼈던 기쁨과 감동은 추억이 되어 아직도 남아있다. 다른 팀의 팬이 박철순, 선동렬, 이만수, 장종훈을 보며 어린시절을 보냈던 것 처럼 나에게는 그 누구보다 뛰어난 투수였던 주형광선수의 추억이 있다.
    이제 지도자로서 새 길을 걷는 나의 첫 에이스, 주형광. 선수생활 동안 그에게는 너무 많은 고난과 위기, 아픔이 있었다. 앞으로 펼쳐질 그의 지도자 인생에는 기쁘고, 좋은 일들만 있기를.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첫 에이스'는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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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4/25 16:55:31  221.139.***.213  달빛아래
    [3] 2011/04/25 17:39:34  203.234.***.58  ▦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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