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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송영길
영길아. 영길아.
방금 동아일보 어린 기자년한테 낚여서 니 사진 대문짝만하게 포털 네이버에 걸려 있는 거 봤다.
니 진짜 차기 대권후보 진지하게 생각하는기가?
아이구 이 색기야. 니가 김문수의 전철을 밟는구나. 당췌 니 주위의 누가 니 궁디를 간지르는지 몰라도 아서라.
예전처럼 조중동 기자년들한테 나잡아잡수세요하고 서비스해주는 걸로 막 표가 몇 만표씩 왔다갔다하는 그런 시절이 아니잖냐.
너는 방송대 다니면서 학위를 몇 개를 한다는 "공부질"에 대해서는 자랑만 할 줄 알지 정작 중요한 인터넷시대의 여론이 어떻게 생성되는지에 대해서는 개뿔 아는 것도 없는갑다. 이런 짓 하고 돌아다니는거보니.
동아일보 보는 노인들이 니가 막 새롭고 참신하고 이뻐죽겠어서 너를 찍어준다고 치자.
동아일보의 스케치를 요약하면 니 주디로 니가 말한 바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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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정동영, 천정배, 문재인, 유시민, 안희정, 이광재 다 병신. 말과 행동이 다른 정치인들.
대선패배는 안철수에게 끌려 다니고 이정희의 "남쪽정부" 발언을 용인한 문재인의 책임.
노무현 정신을 제대로 알고 국민통합에 대해서도 알고 박정희와 김대중이 동급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하는
나는야 공부도 잘하는 멋쟁이 인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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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의 삐뚤어진 펜대로 그린 것이지겠지만 어쨌든 비슷한 말 한 마디라도 안하고 저런 스케치가 나오지는 않는거 아이가.
이래 말한기 인터넷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니가 김문수급으로 희화화되면 갸들이 자라서 20대 30대가 되었을 시점에 니 대선후보의 꿈?
그게 가당키나 하겠나?
오늘 아침에 니가 동아일보 기자년한테 막 대주는거 보고 나는 눈물이 다 날라칸다. 이 불쌍한 새키야.
아이고 영길아 영길아..니 와 그래 사노?
부디 인천시장에 만족하고 자숙하고 살거래이. 이 자슥아. 친구들 가슴 아프게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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