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고전겜이 넘나 땡기네요.
오래된 게임이라고 밴티지 마스터(V2)는 아예 무료로 배포되고 있군요. (영문판)
턴제 SRPG인데 난이도 높이면 은근 빡세고 재밌습니다.
마스터 선택 후, 네이티얼이라 불리는 4대 속성(하늘,땅,물,불)의 정령들을 소환해서 싸우는 게임.
주변 지형지물에 낮/밤 밝기, 공격 방향, ZOC(zone of control) 등 신경쓸 거리가 많아서 상당히 재밌어요!
마스터별로 능력치가 천차만별이라 게임 스타일도 여러가지구요.
아래는 쥐뿔도 없는 스토리의 한 장면. 스토리는 없지만(아니...있기는 하지만 걍 없는걸로..) 전투만으로도 충분한 게임입니다'ㅅ'/
아래 머리긴 요정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마스터인데, 유리몸이지만 이동력+행동력이 좋아서 시원시원함.
게임상에서 정령 소환시 중요한 요소인 마력치도 꽤 높구요.
유리몸인 것도 나름 스릴에 한 몫 합니다.(만 익스퍼트 모드에선 심심하면 원킬나네요ㅜㅠ)
찾아보니 게임 장면도 스샷이 하나 있네요.
날이 어두워서 전차를 타고 있는 아몰타미스는 전투력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대신 낮에는 평상시(새벽/황혼 등)보다 전투력이 낮아지죠.
지금 선택된 레그너 크록스는 밝기 변화에 상관이 없는 노멀타입이라 언제든 일정한 전투력을 보여줍니다.
아래는 노멀모드 클리어 후 나온 레포트 :P
항상 마법석 다 먹고 + 적 정령 다 없앤 다음 끝냈더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쓸데없는 움직임이 넘쳐납니다 ^ㅅ^..(아 근데 이 때 마법석 한 두 개 빼먹어서 좀 아쉽네욤) + 종반에 MP 넘쳐나고 심심하면 필요도 없는 블레스(전체회복) 남발 ㅋㅋㅋㅋ
익스퍼트 모드도 이제 첨 해 보고, 대인전은 해 본 적도 없어서 실력이 허접합니다(...)
이렇게 보니 원거리 공격 좋아하는 티가 팍팍 나네요.
(바 메이드, 기어 블로 0소환의 위엄..ㄷㄷㅡ.ㅡ;; 얘네는 익스퍼트 가서야 쓰는 법을 알았습...)
마지막으로 엔딩에 나오는 일러 몇 장 올리고 갑니다.
하늘 계열 최강 네이티얼 - 레그너 크록스.
공격은 좋은데 은근 방어가 약해서 쓰기 좀 까다로움.
불 계열 최강 네이티얼 - 제노스블리드
적진에 한 마리 있으면 무서운데, 내 쪽에 있으면 왜 살살 녹니^_ㅠ
자주 썼던 불계열 원거리 네이티얼 - 블릭스
하늘계열 네이티얼 - 큐리어 벨
도트 이미지도 귀엽고 마법 사거리+효과범위가 넓어서 좋아했음. (그러나 후반 가면 살살 녹아서 생각만큼 자주 못 씀 ㅜㅠ)
근데 얘는 일러보다 도트가 더 이쁘다(...) 일러 안 본 눈 삽니다(응?)
땅 계열 원거리 네이티얼 - 에 페리온
어떤 맵에서는 고지에 하나 올려두면 뻥 좀 섞어서 맵 절반을 커버할 정도로 사거리가 엄청남 +_+
사족이지만 팔콤 게임답게 BGM도 좋아서 요새 노동요로도 쓰고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