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게에는 항상 감사하다고 글을 쓰는 것 같아요
나름 오유를 오래 했어서
예전에는 연게라는 곳이 좋게 보이지 않았어요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았고 인기 있는 아이돌 아니면 반대도 엄청 받고 (인기가 있어도)
어느 순간부터 연게가 참 착하고 예뻐졌는데
그게 순전히 연게 유저들이 일궈낸 결과라는게 신기했고 물론 비공감제도의 덕택도 있었지만
좋은 분위기는 연게분들이 만들어 냈다고 생각해요
떠나시는 분들이 글을 남길때
화도 나고 그랬는데
어떤 심정인지는 이제야 알 것 같네요
사실 그 일이 있은 후로 부터는
예전과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여기서 있기 힘들어요
그거에 비하면 이번 일은 작디 작은 건데도
힘이 드네요 약한 사람이라서 그런가봐요
모쪼록,
연게가 지금만큼만 취향 존중이 잘 되고
서로 좋아하는 분들을 계속 칭찬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감사했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하루의 마무리를 즐겁게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이돌 팬분들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돌 좋아하는게 잘못이나 죄는 아니잖아요
어떻게 생각하든 팬질은 마이웨이이긴 하지만
저도 아이돌만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엄연히 타장르 음악도 좋아하는데
한심한 대중, 빠순이 취급 받는 것도 서럽네요
마무리를 안 좋은 얘기로 하게 되서 죄송해요
그래도 진짜진짜 감사했어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