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사정상 늦은시간에 찾아뵙다가 오늘은 친척댁 방문과 PC방 입장으로 인해 빨리 정리를 하네요.
오늘의 키워드는 아무래도 "사장님"인것 같은데요.
뭔가 그것에 대해서도 글을 써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오늘은 확실히 제가 미쳐 날 뛸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힘들겠네요.
그럼 오늘의 경기 결과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림의 앞쪽이 블루진영입니다.)
오늘은 A조 경기가 있는 날이였습니다. 아무래도 B조 보단 A조가 강중약을 판별하는데 더 쉬웠던 만큼 경기 결과도 예상대로 흘러간듯 한데요,
OMG, T1은 2승을 거두었고 GG와 LD는 각각 2패를 하며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다 스코어가 다른 것을 확인 하실 수 있겠습니다.
A조 제 6 경기
Lemondogs 대 OMG
"한 번의 슈퍼플레이보다 한 번도 실수를 안하는게 더 중요하다!"
Lemondogs(이하 LD)에겐 굉장히 아쉬운 경기가 되겠는데요.
초반 OMG가 이득을 보며 시작했지만 LD가 좋은 한타로 중반까지 글로벌골드 차이가 나지않는 상황으로 경기의 기세를 이끌어갑니다.
OMG는 트리스타나만 성장을 하는 반면 LD는 코르키와 피즈가 같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구요.
하지만 OMG쪽 미드 2차타워에서 LD 피즈(Nukeduck)의 무리한 이니시 에이팅으로 한타에서 대패를 하고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균형이 완벽하게 OMG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경기자체는 재밌었으면서도 상당히 아쉬운 결과를 보여준 LD였는데요. 딱히 떠오르는 코멘트는 저거밖에 없네요.
A조 제 7 경기
SKT T1 대 GamingGear.eu
"사자는 자신보다 만만한 먹잇감을 상대로도 최선을 다한다"오존은 그렇지 않지
예상대로 SKT T1(이하 T1)의 승리였는데요.
중반에 잠시 T1이 무리한 한타를 열어 GamingGear.eu(이하 GG)가 승리를 하였지만 이미 차이가 크게 벌어진 상태였고, 이후 T1이 신중하게 플레이하며 무난한 승리를 가져가게 됩니다.
아래에도 적겠지만 GG경기는 별로 서술할게 없네요.
A조 제 8 경기
TSM 대 Lemondogs
"사장님! 오오오 사장님! 나이스샷!" - TSM / "어...????" - LD
밴픽부터 심상치 않은 Reginald(Mid)의 제드가 나왔습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제드는 딱 2번 밴이 안되었는데 모두 TSM입니다.
그만큼 레지날드의 제드는 만만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결국 큰일을 벌였다...라고 하기엔...
경기는 초반부터 TSM의 정글(TheOddOne)의 바이가 씹어먹히면서 TSM에게 영 좋지 않게 시작했죠.
하지만 미드에서 완벽한 갱킹을 통해 레지날드의 제드에게 킬을 떠먹여준 오드원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사장님의 전속 비서처럼 보이는건 내생각인가
미드 이외에도 탑에서 Dyrus(Top)의 블라디가 우세를 보이고 바텀은 밀리지 않는 5:5싸움을 통해 안정적인 승리를 얻어갑니다.
여담으로 레지날드의 제드의 KDA는 9/1/4로 언뜻보면 제드 하드캐리처럼 보이지만 모든 킬을 바이가 떠먹여주고 스플릿 푸시를 하다가 LD의 아리와 베인에게 낚여서 끊기는모습을 보였다는 점으로 보아 겜빗의 겐자와 함께 균형의 수호자 역활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A조 제 9 경기
GamingGear.eu 대 OMG
"이변은 없다"
A조 1위와 꼴찌의 경기. 별로 설명할 것도 덧붙일 것도 없는 무난한 OMG의 승리였습니다.
이로서 GG는 4패로 각팀에게 한번씩 다 패배를 하게됩니다. 설마 8패를 하고 돌아가지는 않겠죠?
A조 제 10 경기
SKT T1 vs TSM
"다데한테 전해! 진짜 너는 못한다고!" / "사장님... 어디ㄱ...."
Faker(T1, Mid)와 Reginald(TSM, Mid)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지만 각각 아리와 그라가스를 픽 해서 별다른 해프닝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물론 이전 경기에서 theOddOne(TSM, Jungle)의 비서갱킹을 본 후라서 그런지 양쪽 다 사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빴습니다.
특이사항이라면 1렙때부터 Dyrus(TSM, Top)의 럼블을 디나잉 시킨 반면, Impact(T1, Top)의 레넥톤은 경험치와 CS를 먹고 3인 타워다이브를 당하는 과정에서도 살아서 걸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탑솔러의 클래스를 확인했다는 것이 주요했습니다. 그리고 리신은 탑에 지박령마냥 붙어있어서 Dyrus의 럼블은 재기가 불가능 할 정도로 말려버리게 되죠.
하지만 봇라인에서 WildTurtle(TSM, AD) 코르키의 성장을 막지 못하여 이후 소규모 한타에서 TSM이 이득을 계속 가져감으로써 경기는 예상외로 팽팽하게 흘러가게 됩니다.
하지만 탑솔러의 차이로 인해 탑과 미드의 2차타워를 날려버리며 맵 주도권을 장악한 T1은 이니시에이팅과 스노우볼링을 굴리며 "성장의 차이"로 승리하게 됩니다.
이외에 그라가스는 다데기 보다는 낫다는 평가도 잇었지만 한타때까지 사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넥서스가 깨지기 적전 1데스(!)만 하는 결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T1에게는 무난한 승리였지만 코르키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롤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꼭 풀어야 할 숙제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경기 예정입니다.
내일 추석당일은 하루 쉬고 금요일날 경기가 치뤄지는거 유의해 주시고요.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경기는 프나틱과 벌컨의 경기입니다. 화요일 경기에서 벌컨이 프나틱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프나틱이 어떻게 복수를 할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오존은 이 두경기 다 승리하지 못하면 8강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내일은 집에가게 되는데 경기에 나서는 선수와 챔프까지 포함해서 정리를 해볼까해요.
많이 봐주시고, 많이 이야기를 해주실 수록 힘이 된다는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