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름지기 가수라 인정받고 스스로를 가수라 칭할 수 있으려면 기대수준 혹은 그 이상의 노래실력이 있어야 한다.

라는 건 너무너무너~~~무 편협한 생각입니다. 

물론 상업성을 추구하는 가수일수록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켜줘야 하는 건 맞습니다만 그 기대라는 것은 단지 노래실력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춤, 음악방송 활동, 팬서비스 등등도 포함될 수 있지요.

심지어 노래실력이라는 것은 듣는 사람에 따라 평가의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내가 듣기에 얜 못하니까 혹은 내 스타일 아니니까 가수로 인정할 수 없어!!는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기술"을 중요시하는 분들은 김범수나 김연우씨 같은 분들을 좋아하실 것이고

"감성"을 중요시하는 분들은 루시드폴이나 옥상달빛, 장필순 같은 분들을 좋아하실 것이고

"시각적 퍼포먼스"를 중요시하는 분들은 샤이니나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등의 아이돌을 좋아하겠지요

물론 저 기준 중 두 개, 혹은 세 개가 겹쳐 만인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하나라도 충족이 되고, 또 그로 인해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면 가수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요~

음악만큼 취향타고 듣는 사람에 따라 잘하고 아니고의 기준이 달라지는 분야도 없을 것인데 이를 어떤 정형화되고 획일화 된 기준으로 판단하려 하는 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아이돌이라고 노래 아예 안하고 춤만 추는 것도 아닐 뿐더러, 그들 중에는 다른 모습으로 활동을 하지 못한다 뿐이지 스스로 작사 및 작곡을 하거나 프로듀싱을 하고, 그들이 만든 곡으로 콘서트를 하는 이들도 꽤 된답니다.
단지 조금 더 많이 사랑받고 또 더 대중적인 모습으로 TV활동을 하는 것 뿐이에요.


모두 다 가수입니다!!!!!!